익명경험담 보령 머드 축제의 눈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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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311회 작성일 17-02-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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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동안 출정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머드 축제가 열리고 있는 보령으로 빠지는 길이 있었는데 집하고는 방향이 전혀 달랐거든요? 피곤해죽겠는데 친구가 구경을 하고 가자는 겁니다. 그냥 하는 말인 줄 알고 피곤해죽겠는데~ 한마디 하고 그냥 엑셀을 밟을려는데 그렇게 피곤하면 내가 운전 대신해서 모셔다줄테니 한번만 보고 가자는 겁니다..
 
[아니 이 색히가 오늘따라 왜이래;;] 라고 생각하면서 결국 방향을 틀었지요. 녀석이나 저나 축제 뭐 이런거는 관심도 없고 낚시를 좋아해서 영감같다는 소리를 듣는 친구들이었거든요..
 
도착할 때가 되자 그놈이 시시덕거리면서 [내가 여기 왜 오자고 했는지 아냐?] [뭐? 머드팩 할라고?] [좋은 구경 하자고..]
 
거기 도착해서야 저는 그 의미를 알았습니다....장난이 아니더군요.;;
 
아시다시피 머드가 마르기 전에는 굉장히 끈적거리고 마른 후에는 피부에 페인트처럼 달라붙습니다. 그리고 여타 다른 액체보다는 훨씬 무겁죠...
 
그러다보니 머드에 뒹굴고 나면 수영복이 완벽하게 몸에 달라붙어서 몸매가 완전하게 드러나는 겁니다. 수영복 입으나 마나 할정도로...젖꼭지까지요.
 
그나마 우리나라 아가씨들 비키니에는 안에 패드가 같이 장착되있는 구조가 많아서 덜한데 외국인들이 입고 있는 수영복은 유난히 그냥 천조각 같아서 아주....   아줌마들이 입는 원피스 수영복도 패드가 장착이 안된게 꽤 있는 듯 젖꼭지가 다 보이는 아줌마들이 꽤 있었고요(눈요기는 안됐지만 -,.-)
 
별 거 아니다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다벗은것 마냥 해놓고 아무렇지 않게 다니는 사람들을 떼거지로 보는 건 참으로 보기 어려운 광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엔 금방 돌아왔지만 내년에는 작정하고 머드축제에 참가해볼까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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