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4가지 종류의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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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227회 작성일 17-0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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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학교 선생님, 백화점 판매사원, 미용사.

변두리 나이트에서 좀 놀았다 싶은 분들은 위의 네가지 직업군의 공통점을
금방 눈치 채실 수 있을 겁니다. 부킹해서 물어봤을 때, 이 네 가지 중 하나가
직업이라고 하면 '흠. 오늘은 쉽게 가겠군' 하는 생각이 들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와 잠자리를 같이 했던
여자들 중에 7할은 되지 않을까... 자랑이라긴 좀 그렇군요..-.-

-=-=-=-=-

"삐리리....."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막 버스를 탔는데 핸펀이 울립니다.
"여보세요" 아...제가 목소리는 좀 좋은 편입니다. 생긴건 전혀 아닌데...^^;
"하..음...저..저기요..."
"예?"
"저...음...폰팅 안 하실래요?"

허걱...제가 좀 이런 경우 당황합니다. 예전에 이런 전화가 오면 그냥 끊어
버린 적이 대부분이었구요, 한번은 스키장에서 방팅하자고 전화온 걸
그냥 끊었다가 친구들한테 죽도록 맞은 적 있었죠. 근데 그날은 왠지
호기심이 생기더라구요.

"폰팅요? 어...저 한번도 안해봤는데..."
"사실은 저도 첨이에요..호호"
"아 그래요..허허..참..나..."

전화건 상대(이하 폰팅녀)가 당황해하니까 더 황당하더군요. 그러나
이런 순간도 잠깐, 오랜동안 채팅계에서 아온 실력이 무의식적으로
나오더군요. 이 얘기 저 얘기 가지치기를 해나가면서 슬쩍슬쩍 상대방의
정체를 파악해갑니다.

"...머라머라머라....아, 근데 회사인 거 같은데...어디세요?"
"XX동이요"

흠...상황파악 끝. 뭔가 머릿속을 꿰뚫고 스쳐지나갑니다. 얼마 전에
서너번 같이 잤던 간호사(이하 강양) 그 동네 병원에서 근무한다고 했던
기억이 들면서, 동물적 감각이랄까, 강양의 사주를 받은 장난 전화라는
것을 눈치채고 맙니다. 사실 그동안 좀 짜증이 났었거든요. 저랑 했던
주말 약속을 한두번 취소한 것도 아니고, 늘 뻔한 거짓말만 하고...

'이것들이...나한테 장난을 쳐? :('

일부러 모르는 척 합니다. 자존심 강한 강양이 폰팅녀에게 저의 정체를
밝혔을리 없고... 게다가 폰팅녀, 순진한 건지 의외로 잘 넘어옵니다. 온갖
감언이설로 그녀를 사로잡습니다. 나중에 다시 전화하기로 하고 끊습니다.
저녁 때인가 다시 전화가 옵니다. 이번엔 순순히 장난 전화였다고
밝힙니다. 이미 그녀의 마음은 제게 넘어와 버렸습니다.

얼마후, 그녀가 비번이었던 날에 서울 변두리 어딘가에서 만났습니다.
야시시 그 자체....와는 거리가 멀고, 정말 순진하게 생긴 가슴 큰(?)
여자아이입니다.

'어..이건 아닌데..'

별 기대 안 하고 맥주 한잔 하자면서 호프집에 들어갔습니다. 얘기를
해보니 강양이 바로 위 선배 간호사랍니다. 무진장 무섭지만
일은 잘한답니다. 웃깁니다. 제가 아는 강양은 야근인 날이면 밤 새도록
짱박혀서 잠만 자는 녀석입니다. 어쩔 때는 밤새도록 저랑 술 마시고
콩까다가 아침 7시 수술실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저라면....저라면
결코 그런 간호사에게.....

"오빠, 나 오빠 만난거 언니한테 얘기 하지 마...알았지? 큰일난다."
(내가 그걸 왜 말하겠니...^o^)

남자들도 그렇지만, 뒷다마 만큼 맛있는 술 안주도 없습니다. 강양의
뒷다마를 까면서, 폰팅녀 점점 취해가기 시작합니다. 맥주 500cc
한 잔에...-.-;;;

그냥 곱게 보내자...라고 조금 생각하면서 '나가죠'하고 일어섭니다.
돈 계산 하고 가게 문을 나섭니다. 돈 계산 하던 알바놈이 계속
그녀의 가슴을 훔쳐봅니다. 슬쩍 제가 가로막습니다. 짜슥...

근데, 호프집 문을 나서는 순간, 그녀가 발을 헛디디면서 제 쪽으로
삐끗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정말로 아무 생각없이) 그녀를 받칩니다.
오른손은 그녀의 왼손을...글구 왼손은 그녀의 가슴을...

'허걱...'

순간 당황해서 손을 치우고 모르는척 합니다. 폰팅녀도 모르는 척
해줍니다. 아...크긴 큽디다. 그녀의 손은 계속 잡고 있습니다. 손을
잡은 채로 번화가를 산책합니다.

아...조그만 손이 참 부드럽습니다. 옛날에 물 묻혀서 창문 같은데
던지면 찰싹 붙었다가 꿈틀대며 비끌어지던 고무 문어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쪼물딱 쪼물딱 만지면서 걷고 있으니 불끈불끈 섭니다.

"나 근데..오빠..."
"머?"
"아까 오빠 손잡고 싶어서 일부러 넘어진 척 한거다!

헉...머냐...그녀 손을 끌고 아무 소주방이나 들어갔습니다. 참 허름한
소주방이지만, 그럴 수록 칸막이가 확실한 법입니다. 소주 한병에
입 크기 확인하고 두 병째에 드뎌 가슴 크기를 확인합니다. 큽디다.
서로 거시기 크기를 확인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리얼한 표현은
삼가하겠습니다. 크크... 그녀의 것이 제 것 보다 작았던 건 확실합니다.
제것도 큰 편은 아닌데...-.-

가슴은 참 훌륭하더군요. 이십대 초반이라 그런지 부드러우면서도
탄탄하고... 그렇지만 그녀는 자기 가슴이 너무 부끄럽다고 했습니다.
돈 생기면 축소수술 받고 싶다면서...

왠지 거시기가 너무 커서 여자들이 싫어한다거나 지루라서 괴롭다며
불평하시던 네이버3의 몇몇 분들이 생각나지 않습니까? 잠깐 화를 내봅니다.

새벽이 되니 부시럭 부시럭 옷을 입습니다.
'오빠, 나 7시부터 수술이야." -.-

-=-=-=-=-
그로부터 얼마 후, 이번엔 강양 한테 직접 전화가 옵니다. "오빠, 난데..."
얘기를 해보니 폰팅녀와 잤다는 걸 아직 모르는 눈치입니다.

"야..뭐냐 너...연락도 없고... 너 앞으로 나 안만날 거면, 대신 참한 여자
한명 소개시켜주라"
"오빠, 그럼 내가 이 언니 소개시켜줄께.."

황당합니다. 지금 지랑 당직 서고 있다는 언니를 바꿔줍니다. 아. 이 언니도
만만치 않습니다. 결국 나중에 그 언니랑도 자게 됩니다. 머냐...그 병원
간호사들한테 돌림빵을 당한 건가? 흠...그런가요? 쩝.... 즐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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