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오늘 그녀를 데리고 갔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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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083회 작성일 17-0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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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데리고 병원 갔다왔습니다.

임신아니라는군요....

하지만 마음이 영 좋질 않습니다.

그친구 울고있고 옆에서 암말 못하고 걍 서가지고 있고..

마음이 영 그렇군요...

그친군 나를 진심으로 좋아해서였나 봅니다.

그래서 그런 말까지 한것 같았습니다.

차라리 임신이라는 소리를 들었으면 맘이 이렇지는 않았을것 같은데

임신이 아니라니까 더욱 마음이 싱숭생숭하군요....

그녀 달래서 집에 바래도 주고 이제 들어왔습니다.

네이버3 접속해서 댓글 달다가 마음이 갑갑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어디에라도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서...

그녀 만나서 물었습니다. 진짜 임신했냐고

그녀 진짜랍니다.

그래 좋다. 내 지금 능력 없지만 노력해보마..

단 진짜 임신 했는지는 알아봐야겠다.

그러자 약간 그녀의 얼굴에 당황하는 기색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내일 나랑 병원에 함 가보자고...

그랬더니 갈 필요 없다더군요....

제가 그랬습니다. 병원 안가면 나 책임 못지고 다시는 안본다고

억지로 억지로 그렇게 병원 데리고 갔는데....

제가 너무 지나쳤던 것 같습니다. 그 친구는 저를 좋아해서

그런 말 한것 같은데 너무 매정하게 대한게 아닌가 하는 맘도 드는군요

이제 정말 조심해야 겠습니다. 한 여자를 만나면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고

절대로 섹스 파트너니 뭐니 하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이번 일로 여자와 사랑에 대하여 글로는 표현 못하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성숙하는 모양입니다..

이십대 후반이지만 아직도 성숙이 안된 것 같습니다.

이번일로 내가 부쩍 커버린것 같고, 다시금 책임감에 대해 느끼게 되는군요

날씨는 화창하지만 마음은 우울하네요

어디론가 훌쩍 떠났다 왔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질 못하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또 다시 생각에 잠기러 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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