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폴라베어] 나의 난봉기 57 - 어느 정액매니아의 항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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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147회 작성일 17-02-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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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베어의 얘기는 대개 구조가 비슷합니다...
 
채팅 - 아줌마 접선 - 떡 - 이별
 
뭐 대략 이런 구조인데, 아주 가끔씩은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이 중 하나입니다...
 
그녀는 제 직장 부근에 있던 어느 약국을 운영하던 약사였고, 그녀의 남편은 전형적인 남자의 우상 즉 약국셔터맨이었습니다.  자그마한 체형의 그녀는 언제나 약국 카운터를 지키고 있었고, 그녀의 남편은 거의 언제나 옆에 있는 철물점이니 문방구니 하는 곳 사람들이랑 길가에서 장기를 두고 있는 모습이 일반적이었죠...
 
약을 사야 할 일이 있을 때마다 그 약국에 가곤 했는데, 그녀가 없을 때는 거의 없었습니다...  어쩌다 한번씩 그녀가 자리를 비우면 그녀의 남편이 잠시 일을 봐주곤 했는데 그런 일도 별로 자주 있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직장동료들이랑 간단하게 맥주 딱 한잔 하고 집으로 가려는데...  약국 셔터를 내리는 그녀가 보였습니다...
 
남편은 어딜 갔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녀에게 말을 걸었죠...  그때 제가 분당에 살고 있었는데 제가 근무하던 강남대로 상에서 고속화도로를 타면 금방 가던 시절이었습니다...
 
오늘 아저씨는 친구 만나러 가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집이 어디냐 물어보니 조금 망설이다가 분당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데려다 줬습니다...  아무 일도 없었는데 그냥 이런 저런 얘기는 했던 기억입니다...
 
한번 그런 일이 있고 나니까 약을 사러 가도 한두마디씩은 나누게 되고...
 
어느날...
 
제가 약국에 뭐 사러 들어갔는데 그녀가 카운터 뒤쪽에 있는 TV를 보고 있어서 사람이 들어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더군요...
 
제가 불렀더니 깜짝 놀라면서 뒤를 돌아보고 저를 보더니...  그녀가 그러더군요...
 
아...  난 또 누구라고...
 
아뭏든 전 인간 안될 놈입니다...  원래 저는 그녀에게 아무런 생각도 없었는데 그 말 한마디에 그녀는 나의 목표가 되어 버렸던 것입니다...
 
그 후...  필요 없이 자주 가곤 했는데...  그 때부터 이 남편 녀석이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아지더군요...
 
☞ 여기서 잠깐...
 
나중에 알고 보니까 이 녀석 사업 망하고 잠시 놀다가 다시 사업시작한 것이었습니다...  뭐 그렇죠...  아마 그 후에도 몇번 망했을 겁니다...  사업이라고 하는게 목숨 걸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든데 든든한 약사마눌 있는데 뭐 그렇게 열심히 하겠습니까...
 
☞ 여기서 한번 더 잠깐...
 
저랑 같은 시대에 같은 학교를 다니신 분이면 아실텐데...  우리 학교 식당 중 꽤 맛있는 돈까스를 파는 집이 있었습니다..  순두부도 참 맛있었는데...  이 식당 아저씨가 우리 학교 선배였는데 대략 인생이 순환과정을 거칩디다...  사업 좀 하다가 망하고...  그래서 식당에 돌아와서 아줌마한테 욕 먹어가면서 숟가락 닦고...  그러다 돈 좀 모이면 또 사업하고... 그러다 망하고...  요즘도 그런지 모르겠네요...
 
어느날 저녁 대략 시간 노렸다가 집에 데려다 준다고 해서 차에 태우고 아무 말도 안하고 그냥 운전하자니 그녀가 묻더군요...  무슨 생각하는 것 있냐고...
 
그냥 별 것 아니라고 말하고는 계속 운전을 하자니 그녀가 푹 한숨 쉬면서 말합니다...
 
그녀 : 세상에 고민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저녁 먹었냐고 하니까 집에 가서 먹을거라고 하더군요...  의왕시 계원조형예술대학 뒤편으로 가면 유명한 비빔밥집 있습니다...  거기 가서 먹자고 하니 좋다고 하더군요...
 
이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원래 암컷이라고 하는 동물은 윗입이 채워지면 아래입이 열립니다...
 
그날 저녁 바로 진도 나가버렸습니다...
 
☞ 여기서 잠깐...
 
아마 그녀의 상황이야 뻔하죠...  대학 시절 아름답게 연애하여 멋진 남자랑 결혼은 했는데...  이 남자가 허구헌날 자기가 돈 벌면 사업한다고 가지고 나가서 날리고...  요즘은 또 무슨 사업한답시고 허구헌날 접대니 뭐니 해서 술 취해서 들어오고...  자신에게는 관심도 안두고...  그래도 자기는 미덥지 않은 남자보다 먼저 애들을 챙겨야 하니까 열심히 돈 벌고 있고...  그 작은 약국에 하루 종일 서서...
 
그런데 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이 여자가 이상한 습성이 있습디다...  다른 여자들의 특이한 습성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몇개 열거하였고 앞으로도 가끔 말씀 드리겠습니다만...
 
이 여자가 좀 정액매니아더군요...  정액이라고 하는 것이 좀 느끼하고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역겨워서 가까이 가기도 힘든 것인데...  이 여자는 사정한 후 남자가 옆에 누워 있으면 계속 만지면서 정액을 가지고 장난도 좀 치고...  그리고 가끔 먹고...  그러다 기분 나면 방금 사정한 성기를 입에 집어넣고 쪽쪽 빨아먹기도 하고...
 
어느날...
 
사정 자체를 아예 입에 해 버리니까 그녀가 그걸 거의 다 먹더군요...  제가 물었죠...  왜 그렇게 정액 먹기를 좋아하냐구요..
 
그녀의 항변이 걸작입니다...
 
"밥은 안 사주고 허구헌날 섹스만 하니까 배가 고파서 이거라도 먹는다!  왜!"
 
물론 그녀는 웃으면서 말한 것이었지만... 밥 사줬죠...
 
지금도 그녀는 같은 자리에서 약국을 하고 있을겁니다...  가끔 그 앞을 지날 일이 있으면 생각은 납니다만...
 
평등사회의 실현과 가정의 평화를 위하여 더 이상은 가까이 하지 않습니다...
 
폴라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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