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룸사롱 알바시절...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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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619회 작성일 17-02-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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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글을 쓰네요.. ^^;;;

 
갑자기 먼가 중요한 결심을 하고 실행하느라.. 바빠졌엇답니다...
 
물론 지금도 진행중이구요.. 가끔 이렇게 시간날때 옛 경험담을 풀어놔 볼께요 ^^;;;;
 
 
 
 
겸험담을 하기전에 오늘은 술에 대해 얘기해 볼까요? ^^;;
 
룸사롱에서 술로 속지않는 가장 좋고도 확실한 방법중 하나는
 
"양주뚜껑은 직접 열것!" 이랍니다.. ^^;;;
 
손님이 빠진 방에서 남은 양주들을 모아서 한병을 채운뒤 술취한 손님들 방에 집어 넣는답니다..
 
이게 생각보다 용돈벌이가 되는것이라... 죄송함다!!! 저두 했어요.. 흑흑.. ㅠ_ㅠ
 
가짜 술을 받는거 같은것은 사장이 가짜 술을 납품받는거라 이건 가게 차원에서 속이는 거니까
 
믿을만한 가게로 가면 되지만.. 저런식으로 속이는건.. 일단 진짜 술이기에 맛으로 구별하기는
 
힘이 들고.. 일단 뚜껑을 열어버리면 증거도 없기에..속이기 쉬운 수법이랍니다. ㅇ_ㅇ;;
 
주의하시길~ 자 다시한번!! "양주 뚜껑은 직접 따자!!!" >_<
 
 
그럼 오늘 경험담 들어갈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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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룸사롱쯤 되면.. 정말 이쁜 애들이 많답니다 ㅇ_ㅇ;;
 
저런애들이 왜 물장사를 할까? 좋은 남자 하나 꿰차면 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정도의 애들두 있구요..
 
그중에 기억이 남는게...
 
지금은 PD랑 안친해 졌는지 아니면 인기가 없었는지 안나오지만..
 
그당시 케이블TV에 몇번 출연했던 아가씨가 하나 있었답니다...
(공중파 방송에는 출연한적 없구요, 저도 우연히 봣지만 정말 별볼일 없는 프로였어요.. 무슨건강 프로그램의 리포터 역이었는데.....'ㅇ';;)
 
한참 PD한테 작업을 해서 몇번 출연하고.. 그러면서 룸에는 계속 나오는 그런 아가씨였지요 ㅇ_ㅇ;
 
얼굴도 이쁘고 좀 화장을 짙게해서 그렇지 좀 공주같은 스타일의 좀 고고한 느낌의 여자였어요..
 
그래서 그런지 손님들한테 인기도 많았고. 단골두 많았죠 ㅇ_ㅇ;;
 
인기있는 여자애들은 술을 많이 안마셔도 되니까 실수하는일이 없었는데요..
 
그 날은 좀 일진이 안좋았는지 아니면 손님이 안좋았는지 많이 마셧더군요.. ㅇ_ㅇ;;
 
평소에 화장실에 잘 안가는 아가씨가 그날따라 와따가따 몇번이나 그러더군요 ㅇ_ㅇ;;
(못보신 분을들 위해.. 바텐인 제가 일하던바 옆이 여자 화장실이었답니다.. )
 
그러다가 한 손님이 왔는데 문앞까지 마중을 나오더군요...
(뭐 조금 후에 알게된 사실이지만..그사람이 케이블TV의 PD였었죠... --;;;)
 
여하간 그 방에서 부어라 마셔라 했나 봅니다..
 
저역시도 정신없이 바쁠때라 거의 신경을 못쓰고 있는데.. 갑자기 보조형이 오더니..
 
그 아가씨가 없어졌다고 찾아보라고 하더군요 --;;;;;;
 
이게 몬일? 룸에서 아가씨가 없어지다니? .. 손님이 없어지는 경우는 있어도 아가씨가 없어지는일은
 
첨있는 일이었거든요 ㅇ_ㅇ;;;;
 
일단 보조형들이 여기저기 찾아보고 다른 아가씨하나가 여자화장실두 찾아봤는데..
 
웬 변태 남자손님이 여자화장실에 뻗어 있는거 외에는 없다고 하더군요...
 
응? 남자가 여자화장실? --;; 먼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죠..
 
아무리 제가 일이 바빳다지만.. 여자도 아닌 남자가 제 옆을 지나 여자화장실로 가는데 못볼리가... --;;
 
하는 생각에 혼자 여자 화장실로 가 봤답니다.. ㅇ_ㅇ;;
 
가보니.. 어디선가.. 드르렁~~~ 드르렁~~ 중년아저씨의 코고는 소리가 들려 오더군요...
 
헐.. 내가 남자를 못보다니.. 이럴수가... 낼 다른 아가씨들한테 한소리 듣겠네.... 투덜대면서..
 
'그래도 손님인데 하다못해 룸이라도 찾아줘야지.. 아가씨 보다 손님이 우선!!
그나저나 같이 술마시러 와서 하나가 없어졌는데 찾는사람이 없냐? 너두 참 인기 없나 보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그래도 확인차 아래를 들여다 보니...
 
 'ㅇ';;; .....응? 왜 여자구두? 응? 남자라면 사타구니에 잇어야 할게 없네? 어라?.. 여자? --;;
 
생각지도 않고 으 못볼꺼 보겟군.. 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봣는데.. 그런작면이 보이니..놀래서 잠시 멍 하더군요 'ㅇ';
 
일단 화장실 문을 열려고 문 위로 뛰어넘는데....거기에는 그 아가씨가 있더군요 --;;;;;
 
그 중년 남자의 코고는 소리라고 생각할수 밖에 없는 그 소리가 사실은 그 아가씨의 코고는 소리 였답니다..'ㅇ';;
 
화장실에 와서 대변을 누다가... 그대로 잠이 든 모양입니다..
 
참  우찌 쭈구려 앉은 자세로 코를 골정도로 잠들수 있는지...
 
여하간 문을 넘어 들어가서 일단 문을 열고 나오려는데...
 
밖에서 그 아가씨를 찾던 손님이.."화장실 간다고 했으니 화장실부터 찾아야 할꺼 아냐!" 라고 큰소리로
 
소리치면서 들어오는 소리에 놀라서... 그만 문을 닫아 버렸답니다..  ㅡㅡ;;;;;;;;;;;;
 
차라리 보조형이나 가게 사람이 들어오면.. 당당히 문을 열고 나오지만...
 
손님이 들어오니 당황스럽더군요 --;;;;;;
(손님에게 화장실에서 잠든 여자의 칸에서 나오는 빠텐을... 우찌 설명하나요? T^T;;)
 
덕분에 밖에는 손님이 ***야 너 거기 있니? 라며 문을 두드리고...
눈앞에는 아랫돌이를 까고 앉아서 코를 고는 여자하나랑.. 변기에 변한줄....이라는.. 매우.. 조치않은 상황에 처하고 말았답니다... ㅠ_ㅠ;;;;;;;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그 손님과 이 아가씨는 아무래도 같이 잔적이 있지 않나 생각되네요..
 
그렇지 않고서야 그 코고는 소리를 듣고 거기 여자가 있을꺼다 라는 생각은 하기 힘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쿠..쿨럭..(~__)~
 
여하간... 아무리 술에 취해 똥누다 말구 잠들었지만 그렇게 소리지르는 데야 안일어날 사람이 어디 있나요..
 
눈을 뜨는 아가씨....눈앞에 보이는...하얗게 질려있는 빠텐..
(실제로는 모르지만 전 사색이지 않았을까..하는..)
 
눈이 마주친 빠텐과 아가씨...날보고 놀래는 아가씨....소리지르는 아...앗 이건안되!!
 
일단 입을 막았답니다 ㅠ_ㅠ;; 별수 잇나요!!! ㅠ_ㅠ
 
술집에서 일하다 보니 별별일이 다있으니 정신차리자 사태파악이 됫는지 진정하더군요..
 
다시 눈이 마주친 빠텐과 아가씨....순간 자신의 상태를 파악한 아가씨(엉덩이를 까고 변한줄......--;;)
 
하얘지는..그리고..새빨개 지는.... 우는 아가씨.... ㅠ_ㅠ;;;
 
나두 울고 싶다구!!!!!! 라구 외치고 싶엇지만.. 거기서 달랠수도 없고.. 소리낼수도 없는....--;;;;;
 
밖에서는.. 손님이 "야! 너 ***맞지? 갑자기 왜우러? 창피해서 우는거야? 술먹구 화장실에서 잠들수 있지 멀 울구그래 언능 나와~" 라며 달래고...
 
그 아가씨는.. 아직 팬티도 못올리고.. 물도 안내린 상황에서 울기만 하더군요 --;;
 
챙피한건 어쩔수 없었나 보지요.. --;; 
 
그나저나 이 난관이 걱정이었답니다..
 
일단 이 아가씨가 울음을 그쳐야 어떻게든 될것이고.. 그렇다고 내가 달랠수도 없고...
 
별수없이... 안의 상황을 모르고 울음을 달래게 하려는 그 손님의 말을 들으며 서있을수 밖에 없었답니다..
 
그 손님은 그래도 달래려고 나와라 멀 울고잇냐.. 울지마라~ 이쁜얼굴로 울면 안된다.. 등등의..
 
듣고있기 힘들정도의 닭살멘트를 날려도. 꾸준하니.. 출연 비중 놓여줄까? 라는 회유책으로 바뀌어갈 즈음..
 
그 아가씨가.. 맘을 정했나 봅니다. --;;
 
"오빠 지금 울어서 화장이 번저서 창피하거든.. 룸에 가있어 화장 고치고 갈께...."라고 하더군요.. --;;;;
 
일단 손님이 나간거 확인한후.....
 
죄송해요!! 라면서 자초지종을 설명했죠....
 
그 아가씨는 부랴부랴 물을내리고 옷을입고....
 
빠텐 오빠가 여기 들어온거 누가 알아요? 라고 묻더군요 .. 아무도 없다고 하니..
 
이일을 다른 아가씨한테 말하면 이가게 못다닌다고 말하지 말라고 사정을 하더군요.. --;;;;;;;
 
보통같으면... 제가 따귀를 맞아도 열두번은 더 맞을 상황인데.. 오히려 사정을 하니 좀 벙 하더라구요 'ㅇ';
 
술먹구 실수한걸로 웃음꺼리 삼을 생각두 없고 다른이가씨들도 이런일은 많이 있으니걱정말라고했죠.. --;
 
무..물론 화장실에 잠든 아가씨를 끄집어 낸건 많이 있지만.. 깰때까지 같이 화장실에 있었던적은...게다가 대변은.. 첨있는 일이라고 그당시에는 입이 찢어져도 말 못했지만요.. ^^;;;;; 
 
뭐 우찌 되었던...화장 고치게 놔두고 바로 돌아오자마자...전 무지막지 하게 혼이났답니다.. ㅠ_ㅠ;;
 
뭐 그 바쁜 시간에 그렇게 오래 자리를 비웟으니 혼나는건 당연하지만...
 
변명할게 없으니...T^T;; 그날 룸사롱에서일한 역사중 가장 크게 혼난날이 아니였나 싶네요....
 
그 아가씨는 그 다음날부터 저만 보면 얼굴이 쌔빨개지더군요.. ^^;;;
 
그 아가씨가 따른가게로 갈때까지 약간은 어색한.. 그 아가씨는 제 눈치를 보는 그런상황이 이어졌었답니다. ^^;;
 
이게 제가 룸사롱에서 있었던 화장실 사건중 가장 황당한 일이었네요.. ^^;;;
 
 
 
 
재미 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
 
가끔 시간이 날때마다 또 풀어놓을께요... 댓글로 격려 많이 해주셔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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