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행님... 밤새 별일 없으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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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099회 작성일 17-0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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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하도 오랫동안 안썼더니, 어쩐지 불안감이 나날이 증폭되고 초조해 집니다...^^

왜, 그런거 있잖습니까?
한번 올라간 자리에서 밀려나 추락하는 것은 차라리 오르지 못한 것보다 훨 비참하고 참기 힘들다는 거 말입니다... 얼마전에 간신히 가족회원이 되었는데, 바로 짤리어서 강등되면 그 비극을 어찌 참아 낼 수 있겠습니까??


음... 지금 서울에는 눈이 올지도 모르지만, 여긴 오늘도 어김없이 비가 주룩 주룩 내리고 있습니다.

정말 웃기는 광경입니다.
반팔에 반바지 입고 우산쓰고 가는 애들... 12월 바로 그 '크리스마스'에...

쩝. 역시 세상은 넓고...............

흠.흠.흠.

객소리는 이만하고 오늘의 얘기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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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온지 채 1년도 안됀 어느 날이었습니다.

서울을 들러 일본에 한 10일간 출장을 간적이 있었습니다.

서울에서도 매일밤 매일낮을 술로 보내고 지친 몸을 이끌고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이 비행 시간이 딸랑 2시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길기라도 하면, 아마.........못갔을 겁니다.

간신히 도착하니, 호텔 로비에 아는 후배넘이 이미 와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평소에 친하게 지내는 넘이라 주말이라고 해도 역시 어김없이 나와주었더군요... 구여분 넘. ^^

일단 첵인을 하고 가까운 빠징고 장부터 입국 인사를 하러 갔습니다.

구슬 소리가 좌르르 우르르 정신없이 들리고, 절라 진지한 표정으로 담배를 빨아가며 구슬에 집중하는 그 시간.... 잼있슴돠.

그 날은 끝발이 않붇더군요.

한 2만냥 정도 날리고 나니 저녁 먹기 딱 좋은 시간이 되어있습니다.

"가자..."
미련없이 털고 자주가는 아까사까에 있는 간단한 스시집으로 향했습니다.

때가 저녁때인지라, 손님이 제법 있습니다.

문득 옆 테이블을 보니, 야꾸자가 틀림없어 보이는 '덩어리'하나하고 '조선각시'하나가 정종에 열심히 스시를 먹고 있습니다.

그 각시 절라 야시꾸리한 게 꽤 박음직스럽게 생겼더군요.
그래서 제 버릇 남 못준다고, 안보는 척하면서 흘끔거리며 계속 쳐다 보았습니다. 침까정 흘리면서....

그러다, 우연히 그 각시와 눈이 딱 마주쳤습니다.
보통 때같으면, 딱 쌩을 까고 안 본척 할텐데, 그 각시가 먼저 살짝 눈 웃음을 보냅니다.

그러니 어쩌겠습니까?
같이 슬쩍 웃어줬습니다.

그러자, 그 '덩어리'가 고개를 확 돌려 우리쪽을 쳐다 보는 겁니다. 갑자기 숨이 탁 멈추더군요.

닝길.... 한국 땅이라고 하면야, 뭐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일본에서야 어디.......... 두 주먹에 힘도 줄 형편이 안돼는 상황 아닙니까?

문득, 장.총.찬.이가 생각이 났습니다.

'아뛰... 내 아들은 씨바 반드시 무공을 익히게 해야겠다...'
는 생각을 하면서, 최고 속도로 고개를 돌리면서, 완벽한 쌩을 깝니다.
휴우~~~ 살았다................

샹뇬..... 웃기는 왜 웃어가지고...... 띠바......

그렇게 살벌한 분위기에서 어떻게 먹었는 지 스시 3인분 정도를 먹고 술도 제법 거나하게 마셨습니다.

아무리 약한 일본 정종이라도, 양으로 마셔대니까, 취하기는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 뭐냐... 우리로 얘기하면, 큰 정종병. 그거로 한병을 다 마셨습니다. 정말 배도 무지하게 부르더 군요.

그리고는 순서에 입각해 일본에 갈 때마다 들르는 가라오케 집을 갔습니다.

예전에 '그녀'를 만났던 곳은 물이 흐려져서, 새로운 곳을 개발해 낸 덕에 제법 물이 좋은 곳으로 갔습니다.

마담도 제법 맛나게 생긴 가라오케는 그곳이 처음이었습니다.

후배넘이 성님이 낸다고, 비싼 로얄 살루트 안 시키고, 싼 발렌타인 17년을 시킵니다... 고마워서 눈물 나올뻔 했습니다.....18

그.런.데......

그렇게 앉아서 몇 순배를 돌리며 이 각시 저 각시 하고 이바구 하고 술을 마시는 데, 잉~...... 아까 그 스시집에서 서로 한번 웃다가 대형 사고 칠뻔한 그 각시가 자리에 옵니다.

'어머, 여기 오셨어요?'
마치 오래동안 알고 지낸 손님처럼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전, 자연 발생적으로 주변을 둘러봅니다.

'아, 다나까 상이요?... 그 사람은 그냥 저녁만 먹고 갔어요'
갑자기 어깨가 좌악 하고 펴집지다.

"그래요?!"
그러나, 그리고는 별다른 진도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술에 지분냄새에 이미 적당히 반응을 하고 있는 내 동생넘은 그냥 침묵하지 못할 기세였습니다.

"야...xx아, 오늘 밤 아무래도 한 공사해야겠는데..."
후배넘이 눈치를 딱 체고, 한 실력을 발휘 해줘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넘 나와바리이기 때문입니다..^^

'근데, 행님.... 요새는 애들이 영 시원치가 않아요. 화끈하지도 않고...'
짜식이 초를 먼저 치고 나옵니다.

"야... 니가 그런 소리 할 정도라면, 앞으로 이동네 문닫아 겠다"
고 고개를 슬슬 젓자, 후배넘이 베시시 웃습니다.

술값 계산서를 달라고 하자, 후배넘이 먼저 마담에게 가서는 뭐라고 중얼 중얼 얘기를 합니다.

아마도, 흥정을 하는 모양입니다.

아... 물론 여자를 사겠다는 흥정은 아닙니다.
단지, 애들을 데불고 나가 앞에 있는 주점에서 한잔 더 하게 윤허해 달라는 그런 흥정이었습니다.

마담이 시계를 봐가며 난처해 하는 표정이 눈에 확연히 들어옵니다.

좀더 지체하다가... 후배넘이 옵니다.

'행님. 한 1시간 기다려 달라는데....'
두 말할 것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냥 나와서 택시를 타러 지척거리며 걷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소매를 잡아 당깁니다.

그 각시 였습니다.

자기는 몸이 안좋아서 먼저 가는 길이라고...
그래서, 잘 됐다고 어디 가서 한잔 더하자고 했더니, 그녀 흔쾌히 승낙합니다.

길을 걸어 나오는데, 왼쪽 편으로 떡볶이 팔듯이 곱창을 파는 집이 있습니다.
어... 앞에 두꺼비도 보입니다.

그녀 눈이 다시 마주치자, 망설이지도 않고 그곳으로 다가가 2인분어치를 시키고 소주를 땁니다.

좌우를 보니, 죄다 조선 각시들입니다.
그 중에 딸랑 저하고 후배넘만이 조선 남아들이었고 말입니다....

그렇게 서서 한잔 한잔 기울이는데, 불현듯 한 처자가 눈에 띕니다.

우리 오른쪽에서 혼자 곱창을 먹고 있던 뇨.

키가 한 170은 족히 될 듯한 뇨.

정말 탄력있게 생긴 몸과 긴 생머리가 잘 어울리는 뇨.

프로파일도 제법 생겼더군요......

아 띠불... 어짜피 대놓고 야쿠자 앤 있는 뇬 보다는 있는 지 없는 지 모르는 뇬이 났지 않겠나... 싶었습니다.

눈이 자꾸 가는 것을 우리의 동반녀가 느꼈는 지, 같은 방향으로 시선을 주더니, 갑자기 날 보고 씩 웃습니다.

마치, '니 속셈 다 안다'는 그런 표정입니다.

뇬........

여하튼 그렇게 웃음을 지어보인 그녀, 말도 없이 그녀쪽으로 가 얘기를 건내는 꼴을 보니, 둘이 잘 아는 모양입니다.

그런 이유로, 4명이 같이 자리를 했습니다.

다시 자리를 옮겨 호텔의 제 방.

맥주와 마른 안주를 한아름을 사간 덕분에, 4명 전원이 화장실을 2,3차례씩 갔다 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술이 남아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가고, 전부들 헤롱 거리는 사이에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후배넘도 없고, 동반녀도 없고....딸랑 그 길거리에서 만난 뇨와 저. 이렇게 둘만이 있더군요.

흐미.....
그녀 이미 상당히 취했는지, 혀가 완전히 꼬부라져 있습니다.

"자구 가요"

'아니여... 가알래요... 가야.... 딸꾹 ....돼요...'
사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그뇨를 그냥 보냈다가는 집에 가는 도중 행불의 염려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조선의 처자를 이 험한 일본땅에서 무책임하게 방치하는 것은 조선 남자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쇼파에서 잘테니 침대에서 자요"
라고 말하고 보니, 헉................................. 닝기리............. 침대가 트윈인 방이었습니다.........평소 너무 진부한 멘트에 ... 쿨럭.. 쿨럭..

그녀 옷도 안벗고 그냥 침대에 쓰러집니다.

사실... 저도 별로 생각이 없었습니다.

거의 일주일째 계속되는 술자리... 간이 아플 지경이었습니다.

그래서, 별다른 흑심없이 그냥 제 자리에 누워버렸고, 불도 끄지 않은 채, 슬그머니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얼마나 잤을까?

눈을 떠보니, 어느 샌가 그녀 옷을 벗고 한차례 사워를 한 모양입니다. 쓰지도 않은 대형 타월이 쇼파에 걸쳐 있습니다.

담요 위로 그녀의 미끈한 어깨선이 선명하게 빛나더 군요.

꼴.깍.
술이 깼다는 증겁니다. 동생넘이 기지개를 크게 치려 합니다.

"저...... 자요?"
라고 딱 한번 물었는데, 그녀 고개를 천천히 돌립니다.

헉스.... 아까 취중에 본 것보다 훨 젊어 보입니다.

갑자기 의욕이 확 살아납니다.

"안 잤네..."

'네.... 아니요.... 자다가 깼어요'

그녀의 눈빛이 심상치 않습니다.
한 10초동안의 눈빛으로 이미 그녀의 기다림이 뭔 지를 알아버린 전, 더 이상의 대화가 불필요함을 알았고, 조심스레 그녀의 침대 위로 몸을 굽혀갔습니다.

그녀, 역시 선수는 선숩니다.

딸랑 빤쭈 하나와 젓가리개 하나만 하고 그 좌악~ 빠진 몸을 한껏 과시하고 있습니다.

천천히... 그녀의 젓가리개를 풀자, 자동으로 엉덩이마저 듭니다.

역시 아까 맥주 마시면서, 스킨쉽을 적절히 쓴 것이 효과가 괜찮았다는 반증입니다.

배에 군살도 없습니다.

천천히 그녀의 입술부터 시작한 애무는 짧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귀를 지나, 목으로..
그리고, 다시 입으로 왔다가 목젓을 타고 가슴까지 서서히..
양쪽 가슴을 온통 채색하고 다시 입으로..

그렇게 입에서 출발해서 한곳을 가면 다시 입으로.. 시간이 절라 오래 걸립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자들 대단히 만족 합니다.

성의에 만족하고 농도에 만족하고...

옆구리를 공략할 때 쯤엔 이미 그뇨... 강물입니다.

탄탄한 다리를 벌리고 슬며시 애무에 들어가자, 지가 손으로 내 머리를 잡아 끕니다. 대단한 힘입니다. *^^*

천천히 몸을 실고 삽입을 하자, 거친 신음과 커다란 몸짓을 보입니다.

정성껏 그리고 능력껏.
이말 밖에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습니다.
뭐 좌삼삼 우삼삼이니 구천일심이니 상삼하구니 강약조절이니... 이딴 것의 총화라 할 수 있는 표현이 바로.....
정성껏 그리고 능력껏. 이말입니다.

그렇게 섹스를 했습니다.

정말 탄력있고 힘있는 섹스였습니다.

여명이 터오고...

다시 두시간 정도 잠을 청한 후 눈을 떠보니, 그녀 갈 준비를 다 했더군요.

전 아직 준비가 안됀 관계로 그녀에게 택시를 잡아준다는 명분으로 그냥 씻지도 않고 캐주얼을 입고 호텔 현관까지 같이 내려갔습니다.

택시를 잡아 태워주고 다시 방으로 올라와 담배를 피워 무는데, 후배넘한테서 전화가 옵니다.

'행님... 밤새 별일 없으셨습니까?'


그래서.. 전 되 물었습니다.


"니가 생각하기엔 별일 없었을 것 같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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