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찬바람 부는 11월 초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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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050회 작성일 17-0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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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저 빨간색이 언제 노란색으로 바뀔건지...
중간에 주황색으로라도 좀 바뀌면 안되나?...

찬바람 부는 11월이 되면 생각나는 일이 있습니다.

아마 고2때 였던것 같네요.
고3들 학력고사 얼마 안남긴 때였죠.
야간자습전에 저녁시간 친구 두놈과 학교앞 분식집에서 라면을 먹고
담배 한대 빨고 있는데 우리학교 학생주임 고릴라가 들어오는게
아닙니까?.
"느들 셋다 따라와"

하여간 그날 남들 야자할때 무지하게 맞았습니다.
맞고, 벌서고,반성문 쓰고,손들고 교무실구석에 서있었죠.
지나가는 선생님들 다 한대씩 쥐어 박고 지나가고..
하여간 치욕적인 날이였습니다.

그렇게 야자 끝나는 시간에 우리도 그 악마의 소굴에서 벗어났습니다.
도저히 그기분으로 집에 갈수 없어 우리 셋은 한잔 빨기로 했죠.
고삐리가 돈이 어디있습니까? 그냥 포장마차에서 닭똥집에
엄청 소주를 마셔댔죠.
상당히 취해서 1시가 넘어 집을 오고 있었습니다.
갈지자로 비틀 비틀 자빠지고...
한참을 걷고 있는데(집 주위의 초등학교 담옆을) 앞에 웬여자가
저 마냥 비틀거리며 걷고 있는게 보입니다.
도대체 무슨 용기로(깡)그랬는지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안됩니다.
그냥 그여자를 앞질러 가서 무작정 발을 걸어 쓰러 뜨렸습니다.
그러곤 올라타서 키스를 할려고 했죠.
근데 그여자 이러는 겁니다.
"길거리서 어럼 어떡해요..이러지 말고 어디 딴데로..."
그말에 주위를 보니 대로는 아니지만 간간히 차도 지나가고,
사람도 다니는 그런 곳이였습니다(가로등도 훤하게)
그래서 일어나 무작정 그여자 손목을 잡아 끌고 옆에 초등학교
운동장 구석으로 끌고 갔습니다.
운동장 구석에 시멘트로 된 벤취가 있더군요.
무작정 그여자 눕히고 아랬도리를 벗겼습니다.
저도 얼른 아래만 벗었죠.
그런데 이여자 가꾸 차갑다 합니다.
그래서 전 제 점퍼 벗어서 깔구 그여자 눕혔죠.
그랬더니 이젠 벗은 아랫도리가 추운가 봐요
자꾸 춥다 합니다.저도 솔직히 추웠습니다.
근데 추워도 여자의 벗은 아랫도리를 보니 설건 서더군요.
먼저 손으로 그여자 거갈 공략 했습니다.
한참 만지니 이여자 추운지 모르고 막 흥분 하는 겁니다.
얼른 올라타 집어 넣는데 ..아~~아직 초보라 구멍을 못찿는 겁니다.
한참을 헤메니 이여자 자기손으로 인도 하더군요.
한2~3분 했을까? 전 참을수가 없더군요.
근데 이여자 좀~더,좀~더 하면서 제허리를 막 당기며 안놓는 겁니다.
원래 생각은 밖에다 싸자 했는데 그여자가 제허릴 놓지 않는
바람에 그냥 안에다 쌀수 밖에 없었습니다.
싸고 나니 무지 춥기도 하고,내가 이여자를 강간 했다는게
겁이 슬슬 나는 겁니다.(그땐 제가 강간한걸로 생각했죠)
근데 이여자 그대로 누운체 백에서 화장지 꺼내더니
뒷처리 하면서 제게 이러는 겁니다.
"저기 ..제 자취방에 안갈래요?"
전 여기서 더 겁먹었습니다.
절 어떡케 할려는줄 알았죠.
전 얼른 팬티와 바지를 찿아 입는데..근데 팬티가 왜그리 안들어 가던지..
급한 맘에 대충 껴 입고 ,바지 입고, 그녀가 깔고 앉은 제점퍼
뺏듯이 걸쳐 입고 가방 줏어서 뒤도 안돌아 보고 냅다 뛰었습니다.
(참고로 그여자 파마머리를 한 대학생 처럼 보였습니다.얼굴은 기억이
안납니다..나중에 기억할려고 해도 기억이 안나더군요)

근데 그여자 절 자꾸 부르네요
"저기여...저기여.."
제가 안돌아 보니까
"저기여 옷이 바꼈어요...옷이 바꼈다니까요...."
뛰면서 뒤안돌아보고 제 옷을 살폈습니다.
바지 그대로..어차피 위는 안벗었으니까..점퍼 그대로..
전 그여자가 절 잡으려고 일부러 그런건줄 알았습니다..
제생애에 그렇게 열심히 뛰어 본적이 없습니다.
일부러 멀리 돌아서 뒤를 살피며 집에 왔습니다.
씻으려고(웬지 찝찝 하더군요) 바지를 벗으니..
제팬티는 어딜가고 분홍색 꽃무늬 팬티가 제하체에 있는겁니다..
참 황당하더군요..웃기기도 하고 ,어이가 없더군요.
그리곤 씻으려는데 아까 그여자 거길 만진 손에서 냄새가
나더군요.씻어도,씻어도 냄새가 안가시는 것 같습니다.
씻고 누으니 잠이 안옵니다.
어린 순진한 맘에 내가 그여잘 강간 했다고 생각하니 겁이
무지 나더군요.
뚠눈으로 새고 다음날 학교엘 갔습니다.
겁이 엄청 납니다..혹시 그여자가 경찰하고 학교로 찿아 오지는 않나..
암튼 전날 같이 마신 놈들에게 어제밤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입고온 그여자 분홍 꽃무늬(약간 오줌이 묻어 앞부분이 노랗더군요)
팬티도 보여 줬습니다.
순간 교실은 난리 납니다.
그러더니 열띤 토론에 들어갑니다..
강간이다..아니다..
그여자 안에다 쌋으니 너걸리는건 시간 문제다..
너 팬티도 그여자가 증거로 갖고 있지 않냐?..
국립 과학 수사연구소로 가면 그건 시간 문제다..
부러운 나머지 친구놈들 제게 무지 겁을 줍니다.
하여간 한동안 그얘기로 참 씨끄러웠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웃음 밖에 안나옵니다..
전 한동안 선생님이 절 부르면 사색이 되곤 했습니다.

전 그렇게 찬바람 부는 11월초 어느날 한기 올라오는
시멘트 밴취에서 얼굴도 기억이 안나는 술취한 어떤 여자에게
저의 동정을 바쳤답니다.
11월 초만 되면 그때일을 떠올리며 웃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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