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아내 친구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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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948회 작성일 17-02-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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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에게는 오래된 친구가 있다.
그래서 나또한 그 친구를 잘알고 있고
서로 스스럼없이 자기 일을 나누는 사이다.
 
그 친구를 만나고 온 날이면 아내는 그친구 이야기를 나에게
전하는데 주로 가정사
 
그 친구는 남편과의 사이가 좋지 않은가 보다
남편에 대한 불만이 만날때 마다 나오고
잠자리도 몇년째 하지 않는 다나
 
몇일전 우리집에 찾아왔다.
분명 아내가 없는줄 알면서 전화도 없이
그리곤 나에게 주말에 시간좀 내달랜다
아내 모르게....
묘하다. 왜일까. 물어보았으나 그냥 웃는다.
 
그리고 주말저녁 정말 아내 모르게 그녀를 만났다.
술병을 앞에 두고
평소 잘못하던 술을 오늘은 잘도 받는다
삶이 무척이나 힘들데나....
그녀의 모습이 안쓰럽다.
위로의 말을 해주고 싶은데 마땅히 떠오르는 말이 없어
그져 술잔만 부딪친다.
 
술자리 깊어가고
술병이 늘어가는 만큼
그녀도 나도 많이도 취했나 보다
이대로 푹자고 싶다는 말을 남기고 그녀가 내품에 안겨온다
향긋한 냄새, 포근하고 따스한 숨결......
혼란함, 심란함 이모든것이 함축된 시간들
겨우 그녀을 추스린후
택시를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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