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재수없는 놈 ㅡ,.ㅡ [야한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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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296회 작성일 17-0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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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정말 재수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서 집에서 될수있음 안나갈려고 몸사리는놈입니다.. ㅠ,.ㅠ
정말이지..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발단은 지난달 중순부터 입니다..
추석 연휴 전날 학교 마치고 집으러 향하던 길이었습니다..
정지신호 대기중이었는데 파란불이 들어오는게 보이네요..
물런 앞차가 출발을 해야 나도 출발을 할텐데..
그때 내 뒤에 있던 버스가 몇미터를 달려오더니 쿵하고 뒤를 받아버리네요..
아쒸.. 버스 무지하게 강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강한 제품이 나오는건 대단한 일입니다.
버스는 살짝 받았는데 내차는 앞차(포트) 적재함 밑으로 기어들어갑니다.
햐~ 본네트 예술적으로 부서지더군요..
어디서 들은건 있어서 부딪히자 마자.. 목에 손이 가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그런데 막상.. 버스기사를 보니깐 '젊은놈이 이런걸로 돈 뜯어내서 되겠나..?'싶더군요.. 다행히 목 몇번 흔들어 보니깐 이상도 없는것 같고..
차 없이 연휴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연휴 끝나고 견적을 뽑아보니 300만원이라는군요.. (정말 버스 강합니다!!)
어찌됐던 모든 수리를 해주기로 하고 다른차를 렌트했죠..
그런데 렌트카라는게 정말 신경이 쓰이더군요.. 내차가 아니니깐 주차할때도 더 신경이 쓰이고 운전할때도.. 어디 긁힐까봐 조심조심..!!
며칠 타다가 렌트카 반납할려고 갔는데.. 이런.. 뒤범퍼를 누가 심하게 긁었네요.
아쒸.. 돈 없는데.. ㅠ,ㅠ
아마도 주차해 놓은 차를 다른차가 주차하다가 긁은 모양입니다..
나쁜놈..! 칵~ 사고나 나버려라~~ 온갖 저주를 퍼부으며 범퍼 비용 다 물어줬습니다..
그리고 과에서 엠튀 가는걸 따라갔습니다.
바닷가~ 조금 추웠지만.. 애들이 막 뛰어들고.. 즐거워합니다..
파도도 잔잔하고.. 정말 즐거워 보이네요..
조용히 지켜보고 있는데 후배들이 절 바다로 던집니다 ㅜ,.ㅜ
힘없이 날라가는 나..ㅡㅡ+
그런데 헐... 그 잔잔하던 파도가.. (전 그렇게 큰 파도 첨으로 맞아봤습니다!)
꼬르륵.. 꼬르륵~ 죽는줄 알았습니다..
진짜 여기서부터는 재수가 없을려고 그러나보다 싶어서 몸사릴려고 했습니다.
후배들이랑 얘기를 한다고 6명이서 쪼로록 앉아있는데.. 낙엽들이 떨어지면서 제 뺨만 때립니다.
며칠전에는 번개가 엄청나게 쳤었죠.. 시내에 있다가 번개가 우리동네에 엄청 치는걸 보면서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우리동네에 나쁜놈 엄청 많이 사는것 같다고..
집에 와서 그 나쁜놈중에 하나에 저도 포함되는걸 알았습니다..
컴퓨터가 벼락을 맞아서 켜지지도 않네요 ㅠ,.ㅠ
따로따로 AS맡겼다가 이제야 다 찾아서 조심스레 전원을 넣었습니다.
학교에 있다가 올려는데 차에 웬 새똥도 그렇게 많은지..
(하늘에서 보면 내차지붕에 WC라고 직힌것 같습니다.. )
철퍼득~철퍼득~ 새똥 무지하게 맞았습니다.
차 세차도 해야하는데.. ㅠ,.ㅠ

푸닥거리라도 한번 해야 겠습니다.. 옆에서 사고도 많이 나고..
조심해야겠습니다. 제가 무사히 살아있으면 간간히 소식 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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