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군생활 하는 후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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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352회 작성일 17-0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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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철책선 앞에서 빨갱이들과 따콩따콩하는 문헌이에게


문헌이 귀대한지 꽤 지난것 같은데..... 가만보니 얼마 않됐네..
웃기지...
벌써....
상병...
방금.... 범이한테 전화해서... 욕하고.... 성질내고..
한지랄 했다.....

동생이지만..... 속터지는것이 한두개가 아니다....
이놈은.... 지가.. 관련되고.. 하고픈거 아니면 전혀 신경을 않써.
남 위하는 맘도 없고..
그저 자기 좋은 것만..

오늘도.. 그렇다..
실은...
아버지가..
3년이 된 핸드폰 을 가지고 다니다보니.. 조금만 지나면 밧데리가
다 되어버려서.. 하나를 사드려야 하는데
형이 좀 상황이 어렵고.. 신용 불량자 까지 되어버리다 보니까..

그나마 신용이 깨끗한 범이에게 부탁해.... 돈은 형이 될테니...
등본과 신분증 사본을 팩스로 보내라고...
그리고..
은행에 천원만 계좌로 붙이라고 했는데도
깜깜 무소식....

왜 않했냐고 물으니... 신분증 이 없다...... 왜 없냐고 물었더니..
잃어버려서 없다고...
왜 갱신 않햇냐고 물으니..
필요성을 못느꼈다고..

18..........
그리고.. 이놈... 3년내내.... 지금까지...돈 않낸다고..
나래 앤 컴퍼니 에서 날라오는데...

하는 말이 돈 냈는데 자꾸 날라온다나?
그래서...
그럼 전화 하라고..
내가 꾸짖었더니.... 돈 냈는데 영수증이 없어서 증명을 못한다나.
내참.....

그러면. 다시 내서... 증명 받고........ 그일로 종지부를 찍으면
되는 것이지....

그걸 계속 미루고......

세탁소에 옷맡기면 지 필요하지 않으면...... 1달 2달 놔두고
만화책 비디오도 빌리면..
한달 두달....


와....... 정말 못살겠다.....
범이.....
이자식 군에 다시 가야돼...
정신 상태가 완전히 글러 먹었어....

꾸짖으면...... 미안하다 죄송하다 한마디면 되는데
끝까지 핑계대기 바뻐....

그래서 못했다.......이래저.....그런거다
정말 잘못한 일도....
꾸짖으면....
얼굴 찡그리고 성질내고 짜증내고....

아무리 좋은 걸 사주고.... 먹이고 입히고....
도와줘도

고맙다는 말 한 번 듣질 못한다..... 오히려 왜 이렇게 밖에 못해주냐는
핀잔만 들을뿐.....

하지만..
그래도.... 문헌이를 보면.....
좀 낫다.... 확실히 군생활을 제대로 하는 사람과.....
뒷구멍으로 나온 사람과는 반드시 틀리다...
사회물을 먹으면....
절대 알수 없는 그런 것들이 군에는 내포되어 있으니까

우선....
사회에서야 없으면 매꾸면 된다지만
군대에서
수통하나.....
없어진다거나
구급대라던가.....
소총 수입도구 없어진다면... 그거 정말 문제 되는 것이
너무도 많찬아

그런걸 겪은 사람과 않겪은 사람은 정말 다르지...
정말...
지금이라도 그놈이 다시 군에 들어간다면
너지금 그곳으로 보내고 싶다....

그놈은......
식당에 휴지 3개가 걸렸을때 그 희열을 알지도 알고싶지도 않아 하는
놈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막상 화를 내고 욕을 하다보니.... 맘이 상한다....
남한테 한다면
또 모르는 일인데....
내 동생.... 피가 섞인 놈이니..... 괜히 화냈다는 생각도 든다..
왜그렇게....
맘편하게만 사는지 모르겠다..
생각도 좀하고 주변정리도 하고..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깔끔히 마무리 하려는 성격이 되었으면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사람이 할 구실을 하려고 하지 않으니....
정말 하루에도
속이 얼마나 끓는지 모르겠다..

아주 가벼운 일 하나도 그렇게 한다...
카드값을 입금해야 하기에 지통장으로 입금좀 하라는데....
통장을 않들고 가서... 못했단다..
점심먹으러 가는 길에 하면 되는데 말이다..

통장이 없으면 무통장 입금 을 하면 되는데...
계좌번호도 외고 다니면서 왜 그랬는지.....도무지......

설날 저녁에는 놈 심심한거 같아서..
바베큐에 맥주 소주 먹였는데...
그전전 날엔 용돈도 5만원이나 줬는데..

실은.... 내가 매달 한 15만원씩 용돈을 주었는데..
학원비 내랴... 이것 저것 일땜시..
요즘 용돈을 못주었더니.....
이자식이 일부러 그러는건가 하는 유치한 생각도 들기도 한다 ㅡㅡ;;

간혹 만원 2만원 달랄때도 잘 주는데...
형으로써 해주고 싶은것
바라는 것 해주려 노력하고... 도와주려 하는데....
왜 범이는 그러는 걸까?

문헌아....
이제야
내가 털어놓는 거지만...... 난 실은 범이 만나는 넘들이
다 신통찮은 넘들이라
사실 좀 맘에 들지 않는 일이 많았다..

문헌이...... 내가 알고 있는 문헌이.....

아무생각 없이.......그냥 그냥...... 사는 넘이었는데...
니가 군에가서
편지보내고...
니가 하는 말을 들으니.... 참....

이젠 문헌이가 드뎌 사람이 되었구나.... 하는.....하하!~~~
내가 봐도
많이 달라지고 멋있어 진것을 ......
더구나...
이젠..
생각 하는것이... 어른스럽고
나보다도 더 많이 나이 들어 보이기도 하고...

하하하~~ 넝담아이다........ㅡㅡ;;

넌 된다...... 분명히 된다...

너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는 부모님이 그리고 누나가
그리고 그것을 알고....

니가 더 노력할것이니까

넌 우리처럼 맨바닥에서
뛰지 않아도 될테니까.. 그늘 백 그라운드......라는거..
그거 무시 못하는 거다..


부모라는 그늘이..... 오히려 짐이 되는 것이 많아서..

고등학교도 전문대도...
하다못해...
내동생들 까지도......

받쳐주지 못하는 그런 부모가 너무도 미울때가 있다..

동생들을 받쳐주지 못해서....
내가 그 짐을 받아야 하고.....
그러는 것들.......

군생활 힘들게 하는 너에게....
왜 이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야 그나마 너에게 편지를 쓸 생각이 나지...
다른때에는 너무 잡생각이 많아....
컴으로 하는 편지 조차 잘써지지 않는다..


문헌이....
니가... 편한가 보다..... 맘에 있는 생각들을
이렇게 말할수 있는거 보면....
난....

내친구들한테도

이런말 잘 않하는데....

너무도 속상한다...

오늘 같은 날은....
정말이지......

차라리.....
혼자였으면 하는 생각이...

얼른 집을 나와 독립해야겠다..... 더이상 가족이라는 그늘에 얽매여
살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

오늘도 입춘이 지났다고는 하나..
살을 에이는 추위를 견디고 보초를 서는 너를 생각하니...

내가 이렇게 투정부리는 것이 너무나 큰 행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발랑깨진 데이인데..
초컬릿은 받았냐?

못받았겠지...

난 이날이 되면 무서..... 발렌 타인 데이날만 깨졌거든.....

기념일이 난 모두 이별아님 버림 받은 날이라 겁이 난다...허허걱..

근무..... 작업....
맛 더럽게 없는 짬밥.... 억지로 쳐넣고서
모자르는 잠 몇시간을 자고...
다시..
긴장된 생활....
휴일도.... 자유시간도 없는.... 말뿐인 허울뿐인....
그런...
힘든 생활을 하는 우리 문헌이...

오늘에 힘든 생활을 하는 문헌이.... 그것이 거름이되어

사회에 나와 발을 내딛일 때마다...
꽃이 필거다....

너 하는일이.... 새로히 열릴 것이라 믿는다..

회사 곧 이사간다고.... 겁나게 바쁘다...
넌 지옥같은 1년을 보내고.... 다시 1년을 살아 가지만....

난 하루 같이 지나는 1년을 보내고....초같이 흐르는
하루를 산다..

참 많이 다른 삶을 사는 우리....

시간이 지나면......
토요일 마다 만나서... 술잔 기울이고...
앞으로에

밝은 청사진을 그리며.... 이야기 할수 있기를 바라며.... 이만 줄인다..

















ps~~~~~~~~~~~~~~~~~~~~~~~~~~~~~~~~~~~~~~~~~~~~~~~~~~~
연체료......... 정말 싫다..
좋겠다..
연체료 없는 곳에 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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