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전화방 경험담.. 흙속의 진주캐내기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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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292회 작성일 17-02-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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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상 회원님들의 글들만 재밌게 보다가 저도 한번 글을 올려야겠다 마음먹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음.. 제가 할 얘기는 전화방경험담입니다.

저는 한 3년 전부터 전화방을 다녔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많은 분들이 그러

하듯이 초보들의 통과의례(?)를 여러번 겪고, 갖은 시행착오와 수많은 돈과

시간들을 투자한 결과 알바천국에서도 희망이 존재한다는 사실... 을

알게되고 몸소 겪었습니다..^^


제 전화방 경험담은 여러번에 걸쳐서 쓰겠습니다.

오늘은 첫번째로 피아노학원원장선생과의 만남을 얘기해볼까합니다.

물론 제가 하는얘기는 100% 실화구요..^^

저는 전화방을 갈때 오전 10시 30분 에서 2시 사이에만 갑니다. 그 이후에는

절대로 가지 않습니다. 제가 하는일의 특성상 다행히도 평일날 쉬게되서

가능한 일이겠지요..

오전에 전화방에가도 알바들 있습니다. 참으로 부지런하지요.. 저는

전화를 받고 처음 인사를 나누는 순간 알바인지 아닌지 구분이 갑니다.

적중률 95% 가장 큰 특징이라면 목소리에 권태로움과 사무적인 느낌이

서려있죠... 먼저 질문을 내던지고.. 암튼, 여러가지 특징에 대해서는

전화방에 자주 가시는 분들이시라면 다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알바면 정중히 거절하고 끊습니다...^^

근데 한가지 재밌는것은 저는 저희집 근처의 전화방 한곳만 주구장창

갑니다. 몇년간.. 그러다 보니 전화를 받으면 이젠 10명중 6~7명은 아는

목소리입니다.. ㅎㅎ 시간끌기 알바들이죠. 제가 아는척을 하면 그쪽에서는

모른다고 시치미 뚝~ 때다가 갑자기 전화를 뚝~ 끊습니다..

귀여운것들~!!

아무튼 그런식으로 알바들과 시간끌기알바들을 걸러내면서 한번가면

2~3시간정도는 있습니다. 물론 헛탕 치는날이 더 많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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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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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겁니다. 사람사는일에 만만한게 어디있겠습니까.. ㅠㅠ

거꾸로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들의 끈기와 오기로

헛탕을 치는날도 기쁜마음으로 전화방을 나옵니다.. -_-;;


각설하고,

그렇게 헛탕치는 날들이 몇번 반복되다가 드디어 걸립니다..

왔구나~~ 하고.. ㅎㅎ

작년 봄즈음 이였을겁니다.

그날도 오전에 전화방에 갔는데 몇번의 알바전화가 온뒤 전화가 왔는데

느낌이 다릅니다. 뭔가... 여차여차해서 한 두시간정도를 통화했는데

제가 있는 전화방에서 멀지않은곳에서 피아노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36살의 미혼녀이랍니다. 좀 뚱둥하다고 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끝에

만나기로 약속하고 제가 그 학원으로갔습니다. 갔더니 진짜 원장이더구만요.

같이 나와서 제 차를 타고 장안동에 꽃개 먹으로 갔죠. 미리 뚱뚱하다고

밝혀서 그리 충격은 안받았지만 꽤 뚱뚱합니다. 그렇다고 용서가 안 될

정도는 아니였고.. 암튼.. 좀 뚱뚱합니다.. ㅋ

그렇게 꽃개찜을 사이좋게 먹은뒤 나왔죠. 간간히 섹스에 대해서...

뭐 그런얘기들을 나눴는데 100% 입니다. 미혼녀에 나이는 30대중반...

뻔한거 아니겠습니까..

제가 모텔쪽으로 차를 돌리니깐

"어디가는거야~"

"응.. 모텔가지..^^"

"나 안가~"

허허허~~ 한번 튕깁니다... 튕기는게 그래 받아주자 하고는

"그래 좀 그런가? 내가 잘못 생각했나보다.. 미안해 누나..(나보다 5살연상)"

하고는 다시 차를 돌려 집쪽으로 가고 있었죠..

한참 가고 있는데

"솔직히 나는 그런거 괜찮더라고.. 묻지마 섹스같은거 있잖아.. 서로

부담없이 즐기고 뒷끝없이..."

이러면서 말끝을 흐리는데 웃기더군요.. ㅎㅎ

그래서 제가 한손으로 그곳에 손을 갖다 대서 살짝 문질렀죠..

그랬더니 미동을 하면서 가늘게 숨을 내쉽니다.

달아오를데로 달아오른거죠..

그대로 가는길에 보이는 모텔에 입성....


이 이후로는 뭐 뻔한 얘기니 생략하겠습니다..^^

다음편에 다른 만남들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그럼 쌀쌀한 날씨에 감기들 조심하시고

하시는일들 잘 풀리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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