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vioret의 과거행(이번엔 염장이 아닐겁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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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841회 작성일 17-02-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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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제 글들이 염장신공을 발휘하는 글들이라는데... 일부는 동의 합니다만..^^;;
예전에도 했던 얘기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옆에서보면 비극인것이 인생"이죠.
젊은 처자들과 줄타기가 항상 좋을수만은 없죠.
각설하고... 경험담을 읽다 안좋았던 기억들이 있던글을 읽고
저도 시간을 돌릴수만 있다면 돌리고 싶은 장면들이있었죠.

저또한 남중남고공대를 나온터라 대학들어가서 한참만에 늦게 여자 손도 잡아보고
연애라는것도 해보고~ㅠㅠ
중고때 학교가 외진 산악쪽이나 한적한 자연경관을 벗삼아 세워졌던  학교들이라
스쿨버스로 집앞까지.....;;;; 줵~~!!!
암튼 그렇게 늦게 여자를 알아가다 보니 늦게 배운 도둑질 날샐줄 모른다고...
대시도 많이 하고 따귀도 많이 맞고 깨지기도 많이 깨지고...ㅜㅜ서툼의 극치였죠.
24~5살때였을겁니다. 추운 겨울이였는데... 소개팅.
첫만남 자리였는데 넘 맘에 들었습니다. 아담한 키에 볼륨감... 눈웃음이 매력적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실제로 어땠을지 모르지만 그때당시 기억이..ㅋㅋ)
간단히 차를 마시고 나올때 먼저 스스럼 없이 팔짱을 껴오더군요.
당시 유치원교사 였는데 첫느낌부터 넘 좋더군요. 스킨쉽도 스스럼없이 하게끔 유도 당했을겁니다.
저도 그렇게 제가 여자를 살짝씩이지만 먼저 껴안고 장난치고 밀착해서 걸어본게 첨이였고 적극적인 행동에 저 자신도 적잖게 놀랐었죠.
당연시 되듯 간단한 호프~! 한잔!!!
술이 왠쑤!입니다.
이런 저런 스킨쉽에 알콜기운까지 겹치니 "쓸데없는 자신감"이란 넘이 자리를 잡더군요.
집까지 바래다 준다며 쫄래쫄래 같이 걸었습니다.
그녀는 아파트에 살아서 그 앞 놀이터 벤치에 잠깐 앉아서 작업~~
"이야~ 오늘에야 말로 전설로만 내려오던 그날인가...!"
주워들은 이론은 있기에 살짝 입술을 가져갔습니다.
약간의 거부! ㅎㅎ 이런 스토리는 알고 있다네~~
조금 더 힘주어 밀어부쳤죠.
 
"꺄악~~~~~~~~~~~~~~~~~~~~~~~~~~!!!!!!!!!"
 
ㅠㅠ 깜깜한 밤에 동네사람들 다 깨울 심산으로 소프라노를 울리더군요.
경험도 미천하고 그런 상황을 겪어 본적도 없는 넘이 여자의 그런 반응에 어찌 대처할까요.
냅다 튀었습니다~~~~ㅜㅜ 정~말 지금 생각하면 찌질이죠~
 
그 담날 소개해준 친구넘한테 엄청 욕먹었죠.
"어찌 했길래 그애가 그러냐?"
자세한 얘기는 안한듯 한데 나쁜XX부터 시작해서 욕을 무진장 퍼부었나 봅니다.
에효~~ 그런 소리 들어도 싸다~~ 미안하다 사과만 무진장 했던 기억입니다.
그때당시는 핸폰? 이런거 전~~혀 없습니다. 핸폰도 왕따시만한 무전기만 있던시절이라....
그애랑 연락? 전혀 못해보고 친구넘한테 만나기 싫다는 말만 몇번 듣고 사과할 기회조차 못 가진채 끝났더랬죠.
 
그뒤로 근처 여자는 얼씬도 안했습니다. 소개팅?;;;; 쉽게 누구에게 부탁하기 힘들었고요...^^;;;
소심남이 어딜 갑니까~~~ 제 안에 있는걸~~ㅋㅋ
암튼 지금 생각해도 손발이 오그라드는 기억이네요.
그 여자분에게도 안좋은 기억으로 남을듯....;;;;;;;
 
********이글에서 하고자하는 말~~!!!**********
여자나 남자나 한번 거부하면 일단 그만 두어야 된다능~~ 우리나라 사람들 술자리든 모임자리든 거부의 말을 하면 그냥 통상적인 "팅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정말 싫어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거부할땐 그만 두어야 된다능..ㅠㅠ 교훈이였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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