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팔자가 기구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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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739회 작성일 17-02-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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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여복이 많은건지 없는건지 애매 합니다.남들은 결혼 할때사용하는 `혼.
을 한번 하는데 저는 다섯번의 혼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29세때 맞선을 봐서 서로 맘이들어 결혼하기로 하고 진행중에 아홉수는 안좋다 하여 약혼을 했습니다.약혼3개월만에 여자가 한쪽눈이 실명인걸알고 부모님의 반대로 파혼 을 했습니다. 파혼시킨 어머니가 원망스러워 결혼을 안하려고 작정하여 3년을 끌어오다 막내 남동생이 먼저 장가를 가게되었는데 제수씨가 결혼안한 시아주버니가 어려워서 시댁에 잘들르지 않아 할수없이 생각을 고쳐먹고 33세에 결혼을 했습니다.이때 대략 맞선을 50번 정도 봤습니다.
나이가 찬 관계로 결혼전에 아기를 갖기로하고 관계를 가진결과 임신에 성공하였는데 임신6개월째에 그만 유산하고말았습니다.부주의로 유산한걸로 생각하고 다시 노력하여 10개월만에 다시 아기를 가졌는데 7개월 채웠을때 또다시 유산기미가 있더군요.병원에 애원하여 아기를 건져보려고 출산을 시도했는데 결국 사산하고 말았어요.원인을 알아보았더니 자궁경부 무력증이라고 하더군요.임신개월수가 어느정도 차니 자궁경부가 약한관계로 태아가 흘러내리는 증상이라그러더군요.그걸방지하는 수술을시도하여 1년후에 임신성공하고 건강한 딸애를 순산했습니다.행복하게 살려고 하였는데 어느순간에 부부싸움이 잦아 결국 올해 5월에 결혼7년반만에 결국 합의이혼하였습니다.마음을 잡지못하고 갈팡 질팡 하던중 우연히 집근처 시장에서 애엄마를 발견하였는데 글쎄 옆에 한남자가 있더군요.눈이뒤집혀서 주위를두리번거려보았는데 아무것도 안보이더군요.그당시 돌멩이나 쇠파이프등 그런류의 무기가 있었더라면 두년놈은 아마 제손에 죽었을겁니다.마음을 가다듬고 핸드폰으로 연락해서 인간이라면 1달도 안되어 집근처 시장에 남자를 동반하고 나타날수 있느냐고 따졌더니 글쎄 당한걸 이제 알았느냐는겁니다.
일밖에 모르고 가족들을 부양하려고 열심히 살아온 제가 한심스럽더군요.
원한이 사무쳐 재혼을 하기로 했는데 국내 재혼을 또다시 실패할 확률이 70%이상이 된다고 하고 저역시 한국여자들은 믿지를 못하게 되어 국제결혼하기로 마음먹고 베트남으로 건너가 제나이 41세에 나이차가 22년이나 되는 19살꽃다운 영계를 만나 결혼하여 10월에 부인이 한국에 입국해서 지금 임신중에 있습니다.행복한건지 불행한건지는 세월이 지나야 알것 같은데 어쨌든 팔자가 기구하여 그간 마음고생이 많았습니다.부끄럽기도 하여 내색을 안하려 했지만 떴떴하고 당당하게살고파서 글을 올렸습니다.네이버3 회원님들께서 저희부부의 행복을기원해 주셨으면합니다.결국저는 약혼 파혼 결혼 이혼 재혼 을하게되었는데 기구하다면 이보다 기구한경우도 드물거라 생각합니다.끝으로 네이버3회원분중에 가정을 이루신분들은 가정을 소중히 챙기시길바라며 저와같은길을 걷지마세요.담에 시간나면 알콩달콩 신혼 이야기를 한번 올려보겠습니다.끝까지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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