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샘물님의 글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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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727회 작성일 17-02-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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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글 읽고 제 마음이 다 아프네요.
사랑의 아픔...
이별 이후의 숨막히는 고통...
그 심정을 그 누가 곁에서 위로해 줄 수 있을지...

사랑은 순수하고 아름답지만,
결혼은 현실에 부딪힐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랑은 영원한 것이라고 말들 하지만,
사랑은 흐르는 물과도 같습니다.

물흐르는대로 자연의 섭리대로 순응할 수 밖에 없는 인생입니다.

봄날..
계절의 시작이고, 얼었던 자연이 따스함에 녹아 아름다움으로 꽃피우는 계절...
사랑.. 생의 시작이고, 굳었던 마음이 녹아 행복한 웃음을 짓게 하는 것..

'봄날은 간다'라는 영화에서는 사랑을 이렇게 표현하더군요.

그러나...
영원할 것 만같았던 사랑은 금방 이별이라는 현실 속으로 다가옵니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절제된 표정의 남자주인공 유지태의 대사.

봄에 피는 꽃은 영원히 아름답게 피어 있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더 빨리 지는법입니다.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언제고 반드시 다시 피어나겠죠.

유지태의 모습을 보며.
왜 다시 가슴이 아파오던지...

혹시 이 영화를 안 보셨다면...
꼭 한번 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사랑을 지키기위해 괴로워하는 모습보다.
결연하게 마음을 새로이 다지는 유지태의 모습이 더 아름답습니다.

봄날은 새로이 오지만 젊은 날은 다시는 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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