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여름인데.. 무션~거 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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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660회 작성일 17-0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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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무서운 얘기를... 허구로만 쓰는사람도 잇찌만서두..
전 100% 실화 제가 몸소 겪은일만 쓰는겁니다 ㅡ.ㅡ
어디서 본듯하다구요... 귀신얘기라는거.. 사람의 공포심에서 온다는거..
다 거기서 거기 아니겟습니까..
어디선가 봤다고 생각하신다면.. 걍 그런가부다 해주세여~ ^^;
머~ 인생살이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그거랑 인생이랑 무슨상관이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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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때는 바야흐로~ 2001년 여름이었음죠~
당시 겜방을 운영하며~ 탱자 탱자 놀던 나는..
겜방의 일당들...(친구및 알바들)과
여름피서를 계획하고..
대천으로 밤바다에 빠지러 갔었죠..
제가 사는곳은 충북 청주.. 이곳에서 제일 가까운 바다는 대천..
그래서 맨날 대천갑니다... (청주사시는분 공감하시리라 믿습니다~ ㅡ.ㅜ)
청주에서 대천을 가려면..
청주-조치원-공주-보령-대천
이런순서로 가죠..
밤에 10시쯤.. 출발해서.. 12시쯤 바다에 도착해..
불꽃놀이 하다가 물에 퐁당퐁당 빠졋다가..
새벽녘에 바닷가에서 파는 오뎅이랑 튀김 먹구.. 돌아오는 코스죠(자주 갔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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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출발하여 공주에서 보령으로 넘어가는.. 산길이었습니다..
8년묶은 소두마리에다가 장정2명과 아가쒸 2명이 타고 에어컨켜고 달리기엔..
산길에선 좀 힘이 딸리죠..
심심하기도 하고... 귀신얘기나 하자며.. 여자애들이 말을 꺼냇죠..
그래서 저와 뒷좌석에서 꾸벅거리며 졸던 제 군대 동기넘..
군대시절의 귀신얘기(뻔하죠? 대강 그스토리 ^^;)를 주절주절 하고있었죠..
산길을 굽이 굽이~ 넘고있는데.. 뻔히 아는얘기지만..
귀신얘기 들으며 오싹오싹 하지 않는사람은 없을겁니다..
시간도 죽이게 맞춰서.. 마침 제 친구넘의 이야기가 끝나고..
차안엔 침묵이 흐르고 잇을때였죠...
휙~ 지나가는 라이트 빛에 비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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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표지판 아시죠?
가끔 시외를 달리다 보면..
'안전운전' 이라거나 머 대충 그런내용의 표지판을들고 서있는
사람모양의 판때기(?) 같은거 보신적이 있을겁니다..
여경의 모습을 하고잇죠~
근데.. 그게.. 머리가 없는겁니다 ㅡ.ㅡ
옆에 지지바.. 꺄악~ 하고 비명지르더군요..
전 걍 우습게(속으론 떨렸지만)
누가 장난쳤나부다~ 놀래지말어라~ 하며 지나갔죠..
그리곤 조금 더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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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을 내려가고 잇을때였죠..
왠 할머니....가.. (걍 추측으로 할머니란겁니다.. 허리가 구부정해서..)
아줌마들 시장가면 끌고 다니는 조그만 수레를 끌고.. 가고잇는겁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공주에서 보령 넘어가는곳엔...
마을이 없습니다.. 걍 뜨문 뜨문~ 아주 뜨문~ 집이 몇채 있긴 한데..
제 라이트 불빛에 휙 지나친 그 사람(?)은...
자정이 다되가는 시간에.. 차로도 올라가기 힘든 길을 무언가 모를것을
수레에 싣고 걸어가고 잇었던 것입니다..
지나치고 나서.. 전 숨을 몰아쉬었고..
뒤에있는 친구넘은.. 왜? 라며... 물었지만 전 아무말 없이 음악테이프를 틀었죠..
그리고선.. 보령시가지 불빛이 보이는곳까지 와서...
크게 숨을 몰아쉬었습니다..
친구넘이 왜그러느냐고 물어보더군요...
전 말을 안하고 싶었습니다...
그때 제 옆에서 가만히 앉아잇던 지지바가 그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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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할머니.. 빽미러에선 안보였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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