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큰일 났습니다..2 (상황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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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582회 작성일 17-02-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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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조금전에 상황종료 됬습니다.
친구넘 금요일 저녁에 퇴근 해서 부터 밤새 시달리고..
아 글쎄 이넘이 첨엔 나도 모르는 일이다 라고 했다는군요.
그러다 별 말도 안되는 그짓말..
잠깐 차를 도둑 맞았다가 찾았다 그러구..
하여간 말도 안되게 원래 버벅 거리는 놈이 엄청 버벅 거리며 밤새
고문을 당하다가 새벽녁에 와이프 술 마시다가 잠깐 조는 사이에
일요일날 지 본가로 피신해 있다가 어제 밤에 또다시 고문...
전 토요일날 아침에 그넘 한테서 잠깐 사정 얘기 들었었죠..
어제밤에 밤새 고문 당하다가 낮에 생각 해둔 변명거리로
위기 모면 했답니다.

그 변명거리가 글쎄...
이 넘이 지 살자고 절 판겁니다.
솔직히 저두 친구넘 마눌 무섭습니다.
한번은 글쎄 부부동반으로 저녁먹는데
울 마눌 보고 그러는 겁니다.
남자들 룸싸롱 가면 어케 하고 노는지 아냐구?
순진한 울 마눌 어케 노는데요?
순간 머리칼이 서더군요...

하여간 이넘이 지마눌 한테 어케 절 팔았나 하믄요...
클럽하우스에서 제가 여자를 꼬셨다 그랬답니다.
(사실 친구넘은 여자 꼬실 뭐가 안되거든요...
버벅 거리기도 하구 작은 체구에 똥배.. 친구넘 마눌도
그건 이해 하나 보더군요)
그래서 여자들이랑 점심 같이 먹구 술도 한잔 했는데
그중 한여자가 저 한테 달라 붙어서 그여자 일행하구
헤어지구 우리차로 같이 오게 됬다구...
그래서 술 안먹은 그여자가 운전 하게 됬다구...
설 올라 와서 둘 강남에 내려 주고 자긴 그냥 집에 온거라구...

이거 친구 맞습니까?

글케 대충 마무리 짓고 자고 아침에 이러더랍니다.
그럼 내가 ㅇㅇ씨 한테 확인전화 할거니까
제 전화번호 적어 놓구 가라 그랬답니다.

좀전 점심시간에 이렇게 친구넘이 주말에 있었던 상황을 알려 왔습니다.
좀 있으면 자기 마누라 전화 할거니까
자기 진짜 목숨 한번 살려 달라구...
평생 나나 울 가족 이빨 책임 진다고..(강남에서 치과 하거든요)
제가 그랬죠...
울 가족 이빨은 다 튼튼하다...튕겼죠.
그랬더니 이넘 왈
"그럼 하는수 없다 사실대로 말할란다"

이빨에다 한달에 한번 룸싸롱 10년동안 책임 지기로 하고
친구 마눌 전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진짜 심장 떨리데요..저두 친구넘 마눌 무지 무섭거든요..

좀전에 통화 했습니다.
사실이냐구 묻더군요...
모기만한 목소리로 사실이라구 그랬죠..

"저 ㅇㅇ씨 그렇게 안봤는데 못쓰겠네요..."
"가정이 있는 사람이 그래도 되는 거예요?"
"ㅇㅇ 엄마도 이사실 아나요?"

그순간 부터 저 비굴해졌습니다.
제발 부탁이니 집사람 한테만 말하지 말아 달라구 사정 했습니다.
울화 치미는거 참아가며 부탁 하고 또 부탁 했습니다.
근데 친구 와이프왈...
"글쎄요...ㅇㅇ씨 앞으로 하는거 봐서요.."
저 이제 진짜 큰일 났습니다.
친구 와이프 무지 집요 하다는데..
전 평생 친구 마눌 한테 어마어마한 약점 잡혔습니다..

얼마전에 이친구가 밤에 전화해서 나가서
화끈한 유부녀들이랑 꿈같이 놀았다는 글 올렸을때..
댓글 다신분들이 좋은 친구 두셨다구 부러워 했었는데...
그때 까진 저두 좋은 친구 둔걸로 알았는데...

여러분 전 이제 어캅니까...
낼모레 송년 부부동반 모임 있는데...(생각만 해두 살떨립니다)

그넘의 이빨이 뭔지...
그넘의 룸싸롱이 뭔지...

하여간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절대 앤한테 운전 시키지 마십시요...
저 처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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