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유럽여행중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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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412회 작성일 17-02-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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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대학생활동안 과외해서 미친듯이 번 돈들 다털어서 유럽으로 무작정 배낭여행을 갑니다. ㅎㅎ
 
원래는 방학시작하자마자 가서 방학끝날때까지 돌아다니려 했으나;
하필이면...... 증조부 제사가 딱 8월 초에 있더군요...
(제가 3대독자인데... 아버님께서 항상 제사를 중요하게 여기시죠..)
안구에 습기가ㅜㅜ
 
눈물을 가다듬고 비행기 티켓사고~ 유레일 티켓사고~
그것 말고는 아무것도 계획하지 않았습니다. ㅎㅎ
 
동기형님중에 좀 별난형님이 계신데,
학기중에는 학점따윈 개나줘라 하고 과외만 죽어라 하십니다.
(전문직으로 진출하는 학과이기 때문에 유급만 없다면 상관없습니다 ㅎㅎ)
그리고 달랑 방학시작날짜와 방학 끝나는 날짜로 왕복 비행기표를 끊어놓죠
그렇게 해서 안가본 나라가 없을겁니다;
그 무섭다는 남미가서 총맞을 뻔도 하고... 이슬람권가서 이슬람에 심취해서 돌아오고...
 
그 형님이 하는 말씀이...
"여행의 묘미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다양한 상황들 때문이야"라고 하셨죠
계획을 세우고 가도 그 계획의 50%만 지켜도 성공한 여행이라고 할정도로..
 
그래서 전 일단 가장 평범한 루트인 런던 in 파리 out의 JAL을 끊었죠
물론.. 가기전에 공부는 엄청 많이 했습니다. 영풍문고 교보문고 할 거없이 다 다니면서 공부들을 했죠 ㅎㅎ
거시적인 계획들만 세워놓은 채 홀로 유유히 떠났습니다.
 
런던 처음 입성하니.. 와 신세계더군요^^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한인민박들에 전화를 합니다.
(유럽여행을 가실경우 한인민박들을 추천합니다. 한국에서 먹는것보다 훨씬 맛있고 다양한 한식들을 먹어볼수 있죠 ㅎㅎ
물론 모든나라의 모든도시에 한인민박이 있는건 아닙니다만 런던 로마 파리 이 삼대 도시는 정~말 한인민박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런던한인민박들은 비추... 개쉑들이 배가 많이 불렀습니다. 얼마전엔 여대생성추행사건도 일어났었죠)
 
헐 그런데 성수기라 20군데 넘게 전화를 했는데 모두 자리가 없다고......
(핸드폰도 안가져가서 여자친구와 연락도 못했을 뿐더러 모두 공중전화나 현지인들에게 빌려서 해결...)
이때부터 고난의 시작입니다....
하지만 이럴 때에는 철판만 있으면 문제없습니다 ㅎㅎ
맘에 드는 곳 가서 드러누우면 되더군요 ㅎㅎ 나 잘곳 없다! 살려줘라!
그러니까 도미토리는 꽉 찼는데 2인실이 비어있다. 계속 비어있을 것 같으니 도미토리 가격에 해주겠다고.....
덕분에 퀸사이즈 침대에서 혼자 뒹굴뒹굴....
 
처음 한인민박 들어갔을 때 놀랐던게,
혼자서 오시는 여자분들이 꽤 많습니다. 제가 여행중일 때에는 남자혼자온분들보다 여자혼자온분들이 훨씬 많았죠..
웃긴건, 남친들도 다 있는데... 여행오면서 몸과 마음을 개방하나 봅니다...
 
어차피 아침이나 저녁 식사시간에 많이들 마주치기 때문에 같이다니자고 하면 잘들 따라옵니다.
그렇게 인연이 닿아 부산에서 간호사하시는 분과 단 둘이 여행다니다가 클럽도 같이 가보고... 런던브릿지 야경보다가 눈맞아서 키스하고.... 숙소로 돌아온 뒤 제방 퀸사이즈 침대에서 같이 자고...(하루종일 돌아다니다 보면 정~말 피곤해서 누우면 1분안에 잠듭니다.. 붕가붕가 할 여력따위는 없죠...)
 
그분과 함께 3박4일 정도를 같이 다니다가 그분은 파리로 떠나고 저는 혼자 더 돌아다니다가 유로스타 타고 벨기에로 갔습니다.
벨기에를 거쳐 네덜란드에 도착!
 
네덜란드는 홍등가가 합법이며, 정부가 운영을 합니다.
(대마초도 합법입니다 해보고는 싶었으나 혼자다니기에 위험한걸 알기에 할수가 없었죠)
허... 근데 여성분들이... 포르노에서나 보던 환상적인 백마들입니다!
이런건 또 놓칠 순 없죠.... 가격 물어보니 50유로..
그렇게 큰 부담이 되지는 않는 액수이기에 꿈속에서나 보던 8등신 모델포스 백마와 즐겼습니다.
booty라고 아시나요? 그 체위를 정......말 끝내주게 하더군요;
 
황홀한 경험들을 하면서 이곳저곳 다녔습니다.
 
원래 쓰고자했던 경험은 지금부터입니다.... 잡설이 정말 길었네요 ;;
 
여행의 거의 끝자락 쯤에 스위스의 인터라켄에 갑니다.
그 유명한 융프라우로 올라가기 위해서죠
 
제가 알기로 스위스에는 한인민박이 없기에, 유스호스텔을 예약을 했는데,
하필 한국인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은 그런 호스텔이였죠
(나중에 체크아웃할 때 카운터에 물어봤더니 제가 있는 내내 동양인은 저 혼자였다더군요)
4인 도미토리를 배정받아 들어가니 저혼자.... 티비를 켜니 아리랑티비가 나옵니다 ㅋㅋㅋ
아 얼마만에 들어보는 한국어던가....!
신나게 올인 봤습니다 ㅎㅎ
 
테라스에서 담배피고있는데 바로 옆 테라스에서 "hi~"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쳐다보니... 오우!!
제가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이더군요
동양인처럼 키 아담하고 얼굴은 조각에... 슴가는 적게봐도 C컵....
 
둘이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눕니다.
마침 저와 딱 동갑! 물론 전 나이를 만으로 얘기하지는 않고 한국식나이로 얘기했죠 ㅎㅎ
참 대단하다고 느낀게 남자친구와 둘이서 왔는데 둘다 여행을 오기위해 5천불씩 대출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보니 남친 정말 떡대 좋습니다 ㅡㅡ;; 하지만 하는짓은 상병신짓만 골라하더군요;)
이친구가 제가 맘에 들었나봅니다. 저녁을 사주겠다고 하네요.
(이 말 들었을 때 깜짝놀랐죠... 대출받아온 애가 밥사준다니;)
그렇게 저와 양키커플 셋이서 커리를 먹고 방에 돌아오니 그래도 방은 비어있습니다..
 
양키커플들이 맥주와 이것저것 과일들이 많았는데 방에 냉장고가 없다고 바로 먹자고 하네요
신나게 이것저것 먹다보니 남자애가 바로 옆 호스텔 지하에 클럽이 있다네요 놀러가자고 합니다.
가보니 이건 뭐 -_-;;; 동양인 저 혼잡니다...
1층의 바는 한국사람들 많이 보이는데 절대로 안내려 오네요...
 
근데 제가 유럽여행때 들고갔던 잠옷은 동대문에서 만원주고 샀던 알록달록 팬더들이 가득한 바지였습니다.
이 잠옷이 그렇게 큰 인기를 끌줄은 전혀몰랐네요 -_-;;
 
역시 서양여자들 화끈합니다 ㅎㅎ
신나게 부비부비하고 끈적한 춤추고 키스하고 난리도 아닙니다.
동양인이 혼자 신기한 잠옷 입고 맥주 홀짝이고 있으니 신기해보이던지 달라붙고 난리가 납니다...
함께온 양키커플을 찾고있는데 남자애는 다른 여자애와 눈이 맞았는지 물고빨고 난리도 아닙니다.
근데... 여자애가 그 모습을 한참동안 쳐다보더니 맥주들을 원샷하기 시작합니다.
가서 일부러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저새끼 보라고...ㅋㅋㅋㅋ
그러더니 저에게 달라붙네요... 자기랑 놀자며...
 
문제가 발생합니다! 남친놈이 여친버리고 눈맞은애랑 사라져버립니다...
전화기도 꺼져있고... 여친 폭발합니다.
어딜가나 대부분의 문제는 남자이더군요 ㅠㅠ 아랫도리 기좀 죽일것이지...
 
덕분에 저는 술 많이 마신 여자아이와 부비부비 하다가 눈맞아서 바로 제방으로 옮겨서 화끈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네덜란드에서와는 전혀 다른 경험이였죠
 
20분정도 거의 온몸을 핥아주며 애무해주니 정말 흥건합니다.
여행하는데 언제 제모했는지 거기도 깨끗하구요.
백보지는 난생 처음이였습니다ㅋㅋ
 
백마는 구멍이 커서 헐렁거릴것이란 제 예상과는 달리....(실제로 네덜란드 홍등가에서는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들었죠)
몸집이 작아서 그런지 거의 최고의 속궁합을 자랑하며 3번이나 사정을 했습니다.
 
생긴건 얌전하게 생겼더니... 막상 애무를 해주자 "oh... fuck me!!! fuck!!!"을 남발하며 쓰러지더군요...
적극적으로 위로 올라타서 마구 찍고... "harder! faster!" 등등.... 참 원색적인 말들을 많이 들었네요 ㅎㅎ
 
그렇게 멍청한 남친놈 덕분에 저만 몸보신 했습니다. ㅋㅋ
 
몇년이 지난 일들이지만 매일매일 일기를 써놔서 그런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네요 ㅎㅎ
 
제가 그때 facebook을 안했었는데.... 이제와서 드는 건 후회뿐이네요...
 
그때 만났던 수많은 친구들을 다 날려버렸으니 ㅜㅜ
 
한국사람들과는 아직까지 잘만나서 가끔 떡치러 가곤합니다 ㅎㅎㅎ
 
 
 
긴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ㅎㅎㅎ
이렇게 긴글 쓰느라 고생한 제 손가락을 봐서라도 점수좀 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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