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큰일 났습니다..뒷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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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602회 작성일 17-02-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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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일은 손에 안잡히고 불안..초조...이난관을 어케 헤쳐 나갈꼬?..

저번달에 있었던 일입니다.
역시 그넘 하구 둘이 술을 마셨더랬습니다.
일차..이차..삼차..
이넘 자그마한 체구에 술 무지 먹습니다.
제가 알기론 의사들 술 무지 많이 먹더군요.
병원에서 받는 스트레스 술로 풀더군요.
물론 제 친구넘은 남에 입벌려서 먹고 사는 치과 의사지만..

암튼 그날도 술 무지 많이 먹었습니다.
글거 그넘이 전에 가봤다는 그 이름도 유명한
북창동엘 갔습니다.
전 사실 북창동은 처음 이였습니다.
둘이 취해서 전에 그넘이 가봤다는 그술집을
어케 헤메고 헤메서 찿아 갔습니다.

지금 기억에 조그만 무슨 다다미 방 처럼 생겼었던 그런 방 이였습니다.
미야리 처럼 신발 벗구 들어가서 ..
룸싸롱 구조는 아니였구 하여간 다분히 요정 냄새가 조금 나더군요.
기본 한상 들어 오구..여자 둘 들어 와서는..
발가 벗구 신고식 함 합니다.계곡주 부터...
그리고는 우리더러 옷 벗으랍니다.
여기 기본 의상은 남자들 홀랑 벗구 팬티만 입구
여자는 발가 벗은 몸에 우리가 벗은 와이셔츠를 입더군요..
암튼 별짓 다하며 재미 있게 놀았습니다.
근데 얼마나 많이 마셨는지 도무지 기억이 가물 가물...
하여간 어케 마시다 빨다, 마시다 빨리다...
뭐 질퍽 하게 논거 같았습니다.
글고는 기억 끝.....

담날 아침에 눈을 뜨니 와이프가 침대 옆에 있는
작은 쇼파에서 눈을 뜨고 앉아 있는 겁니다.
한잠도 안잔듯 그런 모습입니다.

"왜 벌써 일어 났어? 지금 몇시야?"
대꾸 없이 묻더군요.
"어제 누구랑 어디서 마신 거예요?"

"뭘 누구랑 마셔? 그넘(친구넘) 이랑 마셨지..."
침대 옆에 있는 제가 벗어 놓은 바지를 제게 던지며
"이거 뭐예요? 이거 누구 옷이예요?"

순간 바지를 봤습니다.
제 바지가 아니더군요.
친구넘 바지 였습니다. 황당 하더군요.
큰일났다는 생각 보다도 웃음이 나오더군요.

참고로 그 친구넘 키가 170이될까?(항상 지가 107이라 그럽니다)
근데 제키는 178....
분명 제 바지는 그넘이 입고 갔을 겁니다.

생각 해 보십시요..
술취해서 한놈은 발목위로 올라오는 바지를 입고...
또 다른 한놈은 질질 끌리는 바지를 입고...
아마 전날 옷벗구 놀때 옷걸이에 걸린 바지 입다가 서로 바꼈나 봅니다.

화가 나서 한잠 못잔 와이프앞에서 제가 호탕하게 막 웃으니까
와이프도 화난 표정에서 의아 한듯 보더군요.

그래서 얘기를 했죠.
둘이 술이 많이 취해서 사우나에서 술좀 깨고 가자
그래서 친구넘이랑 사우나 갔다가 바지가 바꼈나 부다 라구...

"어제 내가 그걸 입구 온거야? ㅎㅎㅎㅎ"

"와이프도 상황이 웃긴지 같이 웃더군요.."
글케 웃으면서 우리집 상황은 종료가 됬는데..
친구넘 집이 걱정이 되더군요.

웬걸 조금 있으려니 전화가 왔습니다.
아마 그넘 와이프가 전화 한거겠죠...

와이프는 제가 말한 상황을 의심 없이 그넘 와이프에게 말하더군요.
근데 그 눈치 빠른 그넘 마눌 안믿는 눈치 입니다.
자랑스런 울와이프
"세상에서 남편을 못 믿으면 누굴 믿냐?"
뭘 그런걸로 의심 하구 그러냐...
"둘이 나가서 이상 한짓 했으면 어케 바지를 바꿔 입고 오겠냐?
"난 우리 신랑 믿어...그니까 ㅇㅇ엄마도 괜한걸로 사람 잡지 말어.."

전 뒤에서 눈물이 날려 그럽니다.

그날 전화 끊고 일요일 아침을 뜨겁게 아주 뜨겁게....


담날 친구넘 한테 전화 했더니 친구넘 울 마눌 무지 고맙답니다.
밤새도록 술이 떡이 된 그넘 붙들고 추국을 벌였답니다.
취해서 누으면 일으켜서 묻고...
비몽 사몽간에 나랑 마셨다는 말만 되풀이 했답니다.

밤새 친구넘 와이프가 별 온갖 상상을 다 하다가
아침 댓바람에 우리집에 전화 한겁니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무서워 눈치만 보고 있는데..
지 마눌 별말 없더랍니다.
그러면서 이러다랍니다.
"칠칠 맞게 바지나 바꿔 입고 다니구..."

저이제 그넘 마누라도 무섭지만 그넘도 무섭습니다.
그넘 하고 마시면 꼭 일이 터지네요..

이런 전작이 있었는데 이번일은 진짜 치명적입니다.
앞으로 안보고 살수도 없고...
어디 이민이나 가볼까?
불안한 마음에 별생각이 다듭니다.

여러분 옷벗었다가 입을때 팬티며..속옷도 확인 잘 하시고
바지 바꿔 입고 들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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