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가끔 생각나는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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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537회 작성일 17-02-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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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2000년 송년회 시즌이었습니다.

저는 지방생활을 마치고 나름데로 내 일을 해보고자 서울로 올라와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날 제가 다니던 직장의 동기들이 송년회를 하자고 해서 그곳에 가게되었습니다.

물론 1차로는 소주를 마셨고 항상그랬듯이 국x관이라는 나이트에 가게 되었습니다.

들어가 탐색전을 펼치던중 눈에띄는 4명정도의 미씨들이 모여 춤추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동기 한명과 같이 옆에 붙었습니다. 물론 주변에 많은 작업자들이 보였지만 우리는 이에 굴하지 않고 순간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성공 약 5분동안의 흥겨운 춤이 있은후 스로우 곡이 나오기 시작했고, 저는 그중에 가장 괜찮다고 생각되는 한명을 잡았습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안고 보니 약간은 취한 듯이 보이더군요.
“술 많이 하셨는 모양이네요?”
“네 오늘 좋지않은 일이 있어서요.”

이렇게 시작된 대화가 진행되던 중이었습니다. 갑자기 제 입술을 덮치는 것이 있었는데…
그녀의 입술이었습니다.

자리는 구석자리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보지는 못했겠지만 지금까지 그런 경험이 없어서 당황했었죠. 하지만 곧 마음을 가다듬고 그녀의 혀들 당겼습니다.

한동안 설왕설래를 하고 난 이후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돌아오기전 그녀의 자리를 확인했죠.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난후 그녀의 자리로 갔습니다.
그녀 혼자 있더군요.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노래방에 가자고 저는 제안을 했습니다만, 그녀의 제안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둘이만 나가자는 것이었고 오늘 자기를 책임져 주라는 것이었습니다.

약간은 겁이 나더군요. 이거 꽃뱀아닌가라는 생각…..

하지만 용기있는 자가 미녀를 차지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나갔습니다.
노래방에 먼저 갔습니다.
노래를 부르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터치를 허용하지 않더군요.
“원치 않으면 돌아가자….”
그때라도 빨리 돌아가면 작업중인 동기들이 있으니까 아니다 싶으면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냥 마음의 준비가 필요해서요.”

그렇게 실랑이를 좀 벌이다가 지쳐서 제가 작업을 포기하고 혼자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고개를 숙인채로 두손을 부여잡고 중얼거리며 울고 있었습니다.

“왜 그래?”
잠시간 제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하던일을 계속하던 그녀.
저에게 말합니다.
그녀는 기독교인이고 이런일 처음이라고. 그런데 오늘의 기분으로는 집에 가 수가 없다며. 그래서 기도했던 거라고 말하더군요.

그러면서 저에게 안겨왔습니다.
오늘은 자기를 꼭 책임져 주라고….

참 난감했습니다.
이런 여인을 꼭 타락시켜야 하는 것인지를 놓고 고민했습니다.

노래방을 나와서 걸었습니다.
주변에 많은 모텔들이 보였지만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왠지 그럴 맘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제안하더군요.
술사가서 여관가서 마시자고….

그러더니 공중전화로 가서 남편에게 전화합니다.
오늘 안들어간다고…. 남편인지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흥분한 목소리가 새어나왔지만 그녀 그냥 끊었습니다.

그리고는 수퍼로 들어가더군요. 술사러….
어쩔 수 없이 들어갔습니다. (?)

술마셨습니다.
얘기도 나눴죠. 그녀가 왜 이렇게 취했는지….

그렇게 3시쯤 되었을까요?
샤워를 한다고 합니다.

저 누웠습니다.
많이 취했으니까요. 곧 잠들었죠.

그런데 아직 깊은잠이 들지 않은 상태에서 나의 그리 크지 않은 거시기에 힘이 들어갑니다.
자극이 있었거든요.

비몽사몽간에 눈을 떠 본 장면 그녀의 머리가 상하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이젠 저도 어쩔 수 없었죠.

했습니다.

하고난 후 그녀 울더군요.
후회되냐고 물었습니다.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냥 울고싶다고 하더군요.

한번 더하고 좀 잔후 아침에 나와서 해장국 먹고 저는 올라왔습니다.
올라올 때 전화번호를 요구했지만 저는 줄 수 없었습니다.

주면 저는 좋겠지만 그녀는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냥 돌아왔습니다.

별로 재미있는 얘기는 아니지만 저에게 있었던 약간은 황당한 얘기라서 올려봅니다.

살다보면 이런일도 생기는 군요.

그런데 지금은 튀어나온 똥배와 동그란 얼굴이 저의 작업을 방해합니다.
역시 작업은 30대 중반을 넘어서면 좀 어려워 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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