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술버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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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386회 작성일 17-0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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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남편은 성실하고 회사에서도 인정받으며 민우에게도 정말 자상한 아빠 입니다.
근데, 단 한가지....
정말 어쩔수 없는 버릇이 있다면 그건 술버릇 입니다.

사람좋아하구
분위기 좋아하는 사람이라
술자리에선 자제를 못합니다.

너무 많이 먹어서
정신을 잃어서 길거리에 쓰러져서
119도움으로 병원응급실에 실려가는건 다반사구요.
집에 일직오마 해놓구도 연락도 않되구 연락하지도 않습니다.
직장은 서울이고 집은 수원입니다.

건강도 건강이지만,
요즘세상 정말 무섭잖아요...
택시기사도 믿을수 없는세상이니....
한달에 많으면 3~4번 정도입니다.

어떤분은 다른건 다 잘하구 있으니까 봐주라는 말씀을 하시지만
이건 봐주고 말구의 차원이 아닙니다.

술자리가 있다는 말을들은 날은
정말 피가 마릅니다.
통 연락이 않되기 땜에 더 걱정스럽구
밤거리에서 비틀대다가 변이나 당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밤을새우기가 다반사 입니다.
겨울이면 추운날씨땜에 어디 쓰러져 있다가 동사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하구요.

더 심각한건 제가 별 수를 다쓰고
화내구 달래고 해도 그때 뿐이에요.
저번 금요일에도 오전이 되어서야 출근도 하지 못하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당연히 연락 없었구요..
제가 남편을 보면서 느낀건 패배감이었어요.
정말 실망스럽더라구요.
집에 있는 사람이 걱정하는거 알텐데..
왜 매번 그러는건지....
이제 술이라면 남편이 아니구도 드라마에서만 나와도 신경이 곤두섭니다.

★요즘 남편대문에 환장합니다......술왠수지......**★
아침밥할 시간이네요..울남편 지금 자요.....욕하지도모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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