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야밤에 이루어진 일(절대루 안야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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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299회 작성일 17-0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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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차입니다.
글을 거의 올리지 않고, 눈치만 보다가 가끔 댓글을 다는 응차입니다.

제가 한 일년전에 담배를 끊었는데요, 이번에는 술도 끊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유인 즉슨, 제가 대전에 가서 술을 아는 사람들과 한잔 하고나서, 자빠져 잤으면 괜찮은데.. 갑자기 집에 가서 마눌도 보고, 애도 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참나..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찾아나오다가 사고가 났죠. 쩝..
음주측정 결과 그 음주 측정기가 측정을 시작한 이래 최고의 수치... 0.249...

거기다가 사고는 회사택시.. 뒤에 앉아있던 승객은 조폭 막둥이 정도.. 우째이리 절묘한 삼박자가 맞을수 있단 말입니까... 쩝...

거기다 더 웃긴건요.. 조용히 합의보자구 애걸복걸해야하는건 저잖아여.. 근데, 술취한 김에 내가 너한테 돈주느니 경찰에 신고한다구.. 제가 알아서 신고를 했다는 거죠..

면허 취소 없이 돈도 지금깨진거에 비하면, 조족지혈인 돈이 깨지면 그만일 일을 제가 자폭을 해버렸슴다..

오늘이 제 생일인데요.. 경찰서 가서 조서를 써야 합니다. 어제 다시 대전으로 내려와서 조금 있으면 경찰서로 가야 하네요.. 쩝...

그돈 달라는대로 줬어도 지금깨지는 돈보다 적고, 면허도 살아 있을 것이고.. 쩝...

잘 아시겠지만, 네이버3 가족여러분들은 절대루 음주운전 하지 마세요. 글구 만일.. 정말 만일.. 하시다가 사고나면 싹싹 빌면서 대충 합의보세요.

제발 오늘 경찰서에서 잘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가슴아픈 날 대전까지 내려와서 피씨방에 앉아있는 응차였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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