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설 연휴에 동창회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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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532회 작성일 17-02-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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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동창회엘 다녀왔습니다.

국민학교 졸업하고 처음이니 어언 30년 만에 처음 보는 반가운 얼굴들이 있네요.
몇몇 어릴때 친했던 녀석들은 단번에 알아볼 수 있더군요.
같은반이 아니었던 애들은 기억도 잘 안나고..여자 동창들은 거의가 처음보는 것 같이 낮설게
보이네요.

아무튼 40여명 모여있는 좌석을 한바퀴 휘~ 돌며 악수로 인사를 대신하고 착석..

웃고 떠들며 마시고 얘기하다 보니 어느덧 밤 11시..
서먹하던 분위기는 벌써 달아나 버리고 이놈 저놈 이지지배 저지지배 하며 옛날 코흘리개 시절로
돌아가네요..
이래서 동창인가봐요..ㅎㅎ..

집으로 가는 연놈들, 2차로 나이트 가자는 연놈들, 이 나이에 뭔 나이트 냐며 노래방 가자는 연놈들..

저야 뭐 워낙 놀기 좋아하니 당연히 나이트 팀에 합류를 했는데..노래방 팀에 있던 여자 동창이
옷소매를 살며시 잡아 끄네요.

"아..씨..난 맘이 너무 착해서 탈이야.."

못이기는 척 노래방 팀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근처 노래방으로 가서 맥주와 소주를 섞어 마셔 가며 신나게 놀았습니다.

노래방으로 온 8명..남자 3명 여자 5명..

그중에 내 옷소매를 잡아 끌던 여자동창도 있었는데 이 동창회를 참석하려고 대구에서 올라왔더군요.

어느놈인지 분위기 팍 가라 앉히는 느린 노래를 부르고 있을때 다들 앉아서 술을 마시다 무심코
둘러 보다가 그녀와 눈이 딱 마주쳤습니다.
배시시..웃는 그녀에게 다가가서 손을 내밀었더니 주춤주춤 따라 일어섭니다.

부르스에 돌입..적당한 간격을 띄우고 스텝을 밟다가 또 눈이 마주치는데 또 실실 웃네요.
손에 약간의 힘을 더해서 살며시 당겼더니 품으로 폭 쓰러지네요..그정도 힘은 안줬는데..ㅡ.ㅡ;;
스텝을 밟으며 빙글 빙글 돌다가 동창들 눈에 안보이게 돌아설 때 마다 엉덩이를 쓸어주니까
내 손을 끌어다 살짝 깨무네요.

"워메~~ 이 행동은 남자들이 백이면 백 다 세워 총으로 돌입하는 바로 그 시츄에이션..."

살금 살금 동창들 눈에 띌새라 눈치 봐가며 엉덩이를 만지며 이마에 살짝 키스도 해줬습니다.
언제 갔는지 동창 녀석 한놈과 두 지지배가 사라졌네요..
나머지 한넘과 두 지지배는 왜 안가구 지랄이여 라며 속으로 욕 할즘에 지지배 하나가 또 집에 간답니다.
어메 좋은거 이제 2대2 딱 맞다..푸하하하..
노래방에서 나오니 시간은 새벽으로 달리고있네요.

4명이서 해장국 먹으러 갔습니다..
해장국 먹으면서 또 소주 1잔..중간에 지지배 하나 전화 받더니 집에 가야 된다고 일어섭니다.
그 지지배가 맘에 있었는지 아니면 자리 피해 주는건지 한넘도 따라 일어서며 집까지 태워준다네요.

이래 저래 둘만 남았구..술은 잘도 들어 가고..이눔 지지배 술 디럽게 잘 쳐마십니다.
난 벌써 정신이 어리어리 한데 이 지지배는 말짱합니다.

"조~또..저 지지배 보다 내가 술이 더 취했군..날샜다..남은 음식이나 후딱 먹구 집에나 가야겠다"

요런 맘으로 남은 술을 잽싸게 마시고 일어서자고 했죠.

"참..너 대구서 왔다며..친정이 어디야..들어 가야지.."
"친정에 오늘 온다고 얘기 안했어..어디 찜질방에 가서 좀 자고 아침에 대구 내려가야지.."
"어~..그래?..가자..찜질방 까지 데려다 줄께"
"응......."

이렇게 찜질방에 갈겸 술도 깰겸 해서 둘이 터벅터벅 걸었습니다.

"아유..춥다..."........요 지지배 날씨도 푹한데 춥다네요..내숭은...
"추우면 바짝 와.."

냉큼 다가서더니 팔짱을 낍니다.
뭉클한 가슴을 팔꿈치로 느끼다가 슬며시 힘을 줘서 쿡쿡 찔러봅니다.

"........."
"........."
"왜?..."..왜찔러? 하는 눈으로 빤히 바라 보네요..
"아녀..팔꿈치에 니 가슴이 느낌이 좋아서..ㅎㅎㅎㅎ.."

이러면 좀 떨어질 줄 알았는데 더 꼭 끼웁니다..

"야..좀 떨어져..이러다 나 발정나면 너 따먹을지도 몰라 임마.."
"아까는 내 엉덩이 용감하게 만지더니.."..어라? 이 멘트는 먹어도 된단 뜻?..쿄쿄쿄..나야 주면 좋지~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눈 앞에 있는 모텔로 발걸음을 돌렸는데 아무 저항없이 따라옵니다.

"갈래...?"
"........."
"그럼 찜질방으로 갈래?"
"........."
"왜 말을 안해 임마?"
"무슨 말을 하라구..."
"알았다..들어가자.."

이렇게 해서 모텔로 들어 가서 바로 샤워~~

"야..너..나 기억나니?"
"글쎄..그런거 같기도 하고 모르는 거 같기도 하고 알쏭달쏭 하네..ㅋㅋㅋ.."

이리하여 30여년 만에 만나 동창녀를 후다닥 해 버렸슴다..

일년에 3~4번씩 동창회 한게 몇년 되었다는데 저만 몰랐었네요..
나쁜놈들..지들만 즐겼나봐요..히히히..

아..다음 동창회땐 누굴 작업할까 생각중입니다..빨리 다음 동창회가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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