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드디어 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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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642회 작성일 17-02-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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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모처럼 비가 내리는군요, 하지만 현재 심각한 가뭄해갈에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니,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경기에 시름이 한층 더 깊어질 농민들을 생각하면 안타깝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은 진심입니다만, 그래도 제 결혼식은 결국 단 하루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드디어 내일이면, 사랑하는 제 애인이랑 백년가약 맺고, 아들딸 낳아서 알콩달콩 요란소란 지내면서,
검은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그렇게 살아가야겠죠.
 
정말 많은 네이버3가족님들께서 축하와 격려의 말씀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어떤 분들께서는 앞으로의 결혼생활을 염려(?)해주시기도 하셨는데요 ㅠㅠ,
 
그래도 맑은 날, 흐린 날, 안개 낀 날, 비오는 날, 눈오는 날, 태풍 부는 날....등등처럼,
하늘에 늘 변화하는 날씨가 있듯이, 인간세상에는 늘 교차하는 길흉화복이 함께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려두 그저 제가 진심으로 사랑하고 예뻐하는, 마찬가지로 진심으로 절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아름다운 여인과 백년해로 할 수 있게 되었음만을 기뻐하고 소중히 여기면서 살겠습니다.
 
그나저나 물론 처음 맞이해보는 결혼인지라 정말 신경써야 할 것들이 많더군요.
역시 사람에게는 경험이 소중한 것 같습니다,
경험해보지 않은 일은 제가 나름대로 미리 생각해둔다고는 해도 역시 부족함이 많더라구여.
 
청첩장도 1천여장이나 돌리느라 둘이서 그동안 많이 바빴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사교성이 뛰어나신 편이라서 덕분에 많은 하객분들에게 인사드릴순 있게 됐습니다.
 
신혼여행지도 이곳저곳 골라보느라....
저나 승무원인 여친이나 나름대로 해외에는 자주 가봤던 편이라서 휴양지가 좋겠다고 판단했고,
결국 남태평양의 모 섬의 휴양지로 가서 실컷 휴식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웨딩사진을 찍던 날 아침엔 사실 좀 피곤하기도 하고 그래서 웬지 신경이 쓰였는데,
다행히 잘 끝났을 뿐만 아니라, 사진을 찍는동안 참 기분이 즐거워졌습니다.
 
제 여친의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이며, 한복입은 모습이 참 맵시있고, 아름답다고 느꼈습니다.
웨딩드레스 입혀놓고 보니, 예쁜 모습 바라보면서 그 촬영지에서마저도 불끈불끈 성욕이 샘솟더라는 ㅡㅡ^
아닌게 아니라, 여친한테 웨딩드레스 한번 입혀놓고 해보고도 싶은데요...ㅠㅠ 아직 철이 없나요...
 
하지만 어쨋든 유쾌하고 즐거운 기분 덕분인지 촬영내내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고 좋았습니다.
촬영하시는 분들께서 신랑신부가 참 자연스럽게 연기도 잘하고, 잘 어울린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시더군요.
 
결혼 하루전날까지 이렇게 네이버3가족님들께 즐겁게 인사드릴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아무쪼록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고,
저녁부터 시작되는 주말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즐거움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럼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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