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Miss 快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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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171회 작성일 17-0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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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간에 공사가 다망해서 통 인사를 못드렸습니다... ioi ...

예전에 올린 경방 글중에 잠시 언급되었던 일본녀와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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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가량의 일정으로 유럽에 교육과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안...

넓은 점보기 안에는 그날따라 손님이 별로 없었고, 넓은 중간 자리에 혼자만이 앉을 수 있어 여류롭게 가겠구나하고 만족해 있었습니다.

순간, 비행기 도어가 닫히기 수분전에 한명의 젊은 처자가 허겁지겁 들어오더군요.

일견하기에도 일본 처자임을 너무도 쉽게 알게 해주는 분위기.

하얀 얼굴과 적당한 길이의 웨이브 머리 그리고 커다란 눈...

썩 괜찮은 외모를 지닌 처자였습니다.

문득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자리가 무지하게 많이 비어 있더군요.

그.러.나........

늦게 비행기에 오른 그 처자...

보딩패스를 들고 좌석 번호를 확인하며, 그 많은 자리를 놔두고 삐적삐적 제가 앉아 있는 자리까지 오더군요.

그.러.더.니.........

결국은 제가 앉은 자리의 바로 옆에 까지 다가와서는, 다시 한번 번호를 확인한 처자. 결국은 5명(4명이던가?... 헷갈리는 군요....)이 앉는 자리에 맨 우측에 앉아 있던 제 자리의 바로 옆에 조신하게 앉더군요.

누가보면 커플인줄 알게 말이지요......쩝.

원래가 그렇지만, 여자에게 별로 관심이 없는........퍽!~/ 여자에게 별로 관심이 없는 척하는 저.....

그냥 조용히 하던 일을 계속 했습니다.

수첩을 꺼내 출장 내용을 정리하는 모습을 본 처자.

저에게 물어봅니다.

'xx 다니십니까?'
헉! ... 발음이 전혀 일본 사람같지 않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저도 굴렸습니다.

'xx 잘 안다. xx 전자에 우리 회사가 납품을 한다.'

"아! 그렇습니까? 그렇지만 전 전자가 아니고 무역회사에 다닙니다."
.....뭐 이렇게 얘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일단 안면을 트기 시작하자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결국 그녀가 일본의 뭐시기 제조업체의 사장 비서였다가 이번에 사직을 하고 유럽 여행을 갔다 온다는 사실을 알았고, 앞으로 영어 강사로 전업을 하려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찬찬히 뜯어본 그 처자. 인물이 괜찮습니다.

일단, 하얀 피부가 좋았고... 적당한 웨이브 머리도 좋았습니다...

문득...조선의 역사가 떠올랐습니다.

................아!~ 태극기를 꽂아야 한다!....................
는 사명감이 점차 강하게 뇌리를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부터, 내공의 수위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처자 채 2시간도 안돼, 몸의 접촉을 허락합니다.
아니... 사실은 그 처자가 먼저 접근을 해왔습니다.

영화 상영을 위해 실내의 등을 모두 소등하자 추은듯, 담요를 덮어 쓴 그녀.
슬그머니 제 어깨에 머리를 기대 옵니다. 마치 잠이 든듯....
그러나, 숨소리는 불규칙 합니다.... ㅋㅋㅋ

제가 그녀의 머리 기울기를 생각해 자세를 다시 잡자 내 생각을 읽었다는 듯이 조심스레 제 팔을 잡습니다... 용감한 처자이었습니다..... ㅎㅎ

실내의 불은 모두 꺼져서 어두 컴컴하지... 주변에는 승객도 별로 없지... 더우기나 평소에 문득 문득 벼루고 있던 일.본.녀.지...

이런 상황을 우리는 이렇게 얘기해야 합니다.

천.재.일.우......ㅋㅋㅋ

조용히 손을 뻗어 그녀의 허벅지를 만지니, 그녀 피하거나 거부할 생각조차 없는 모양입니다.

이제 쌀이 익어 밥이 되기에 뜸만 들이면 되는 순간입니다.

13시간 반이나 걸리는 장시간 여행.

그녀와의 접촉은 채 2시간 남짓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외투를 벗고 얇은 티셔츠하나만 입어 옷 위로 만져도 마치 살을 직접 만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 그녀와의 터치.

흥분지수 상한가입니다.....

오래동안 객지 생활을 해서 약간 맛이 갔는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야수처럼 거칠고 무모해 지고 있습니다만... 그녀, 그러한 상황에 전혀 싫은 제스쳐를 안보입니다.

그야말로 삽입을 제외한 모든 애무를 했습니다... ^^

영화 런닝 타임 2시간 가량 만지작 만지작. 쪽쪽. 뽀샤 뽀샤. 후르륵 후르륵.... 머리속이 하얗게 탈색되는 듯한 순간이었습니다.

성인이 된 후로 삽입하지 않고 오르가즘을 느낀 처음이자 마지막의 경험이었습니다. *^^*

마침내 그녀가 서울에서 어디에 묵을 거라는 걸 알려주더군요...ㅋㅋㅋ

식사도 다정하게 하고, 다시 영화를 상영하는 순간 우리는 좀더 과감한 짓을 할 수 있었고...

많은 얘기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저 듣기 좋으라고 한 얘기겠습니다만, 일본 여자들이 다정하고 로맨틱하며 카리스마가 있는 한국 남자들을 좋아한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후에 일본을 갈때면 늘 비행기 안에서 다짐하고 다짐합니다... 다정하고 로맨틱해지자고..그리고 잊지말자 카리스마! ..... ㅡ,.ㅡ)

여하튼 물경 열시간이 넘는 그 지루한 비행이 그녀로 인해 전혀 지루하지 않고 열정적인 상태로 왔습니다.

그리고 두려움속에 다짐했습니다.

'오늘 이 처자를 품지 않으면, 오뉴월에 서리맞아 뒈질지도 모른다고..'

그러나... 세상일이란 그렇게 몽주리 순조롭지만은 않은 것이더군요.

아니, 뭐 굳이 그렇게까지 표현하기는 그렇지만, 쬐금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내리기 직전 마지막 거울을 보러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나온 그녀...

이상한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이발소에서 면도후에 얼굴 따갑게 이빠이 뿌려주는 스킨. 바로 그 냄새였습니다.

순간적으로 화장실 풍경이 떠오릅니다....

Miss 快男 !!!

이거 였습니다.

남성용 스킨. 그러나, 분명히 이름은 그렇게 써있는 스킨. 미쓰~ 라고......

그녀 이거를 잔뜩 뿌리고 바르고 그렇게 나온 겁니다.

그거이 무슨 사향냄새라도 되는 양.........

여하튼, 순간적으로 '성스런 욕심'이 꼬리를 뭉턱짤렸습니다.

그러나, 죄가 있다면 이름을 절라 우습게 지은 화장품 회사에 있는 거이지 그녀에게 있는 것이 아니었으므로, 다시 한번 용서하고 그녀를 슬그머니 바라보았습니다.

잠을 자지 못해 초췌해진 듯한 하얀 얼굴... 음... 다시 음심이 동합니다.

'그래... 오뉴월에 서리맞고 뒈지지 말자!' 라고 결심을 다시 하고, 그녀와 다정히 카트를 밀고 공항을 나섭니다.

그녀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세관을 통과하자 자동 출입문이 열립니다.


그러나, 그 순간!


오! 마이갓!................



열리기 시작하는 출입문 틈새 너머로 무지하게 낯익은 얼굴이 보입니다.

그렇게 자주 외국 출장을 다녀도 공항에는 코빼기 한번 보인적이 없는 영부인께서 어인 사연인지 꽃단장을 곱게 하시고 절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순간 RPM 이 급속하게 오릅니다.

그녀와 같이 걷던 제가 카트를 오른쪽으로 꺽자 그녀도 자연스레 따라서 오른쪽으로 꺽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 전 카트를 왼쪽으로 180도 회전을 하면서 아내에게 먼저 아는 척을 했습니다.

갑자기 등뒤에서 급한 일본여자의 소리가 들립니다.

그녀였습니다.

그러나, 전 절대 뒤를 쳐다 보지 않았습니다.
아니, 쳐다 보고 싶은 마음은 하늘을 찌릅니다만, 쳐다 보지 못했습니다.

단지 눈에는 생글거리며 웃는 아내의 얼굴과 '잘 다녀왔냐?'는 인사말만이 귓가에 맴돌았습니다...


닝.굴.....


역시 뜸이 더 들어야 밥이 되는 모양이었습니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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