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부동산 사무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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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874회 작성일 17-0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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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초.
목돈이 생겼다.
어찌 할까 궁리하다가
연일 보도되는 아파트 가격상승에 편승해서 한 채 마련해 전세를 놓기로했다.
장래를 위한 투자라 생각하고 여기저기 부동산을 찿아다녔다.

부동산 대여섯 곳을 둘러보았지만 다 별차이없이 오름세를 토하며 빨리 계약하기를 권하기만 할 뿐이었다.

그곳 중 한곳.
D부동산이 유독 내 마음을 끈 것은 20대 후반의 예쁜 여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엔 경리겠거니 생각했고, 서너번 들르면서 편하게 대하다 친해졌는데 알고보니
그녀가 공인 중개사였다.
실제 현장 업무는 남편인지 사장인지 다른 남자가 다하고 그녀는 사무적 업무만 하는 걸로 보였다.

아파트 가격이 가파른 오름세를 달리고 있을때라 난 두 번이나 구두 계약했던 집이 웃돈을 더 요구해서 계약이 파기되어 상당히 기분이 언짢아 있었다.
그래서 인지 내가 가면 많이 미안해 하면서 이것저것 음료를 내오며 나를 달래려는 모습이 역역했다.

그러던 중 작은 아파트를 하나 찿아 계약하고 전세를 놓았다.
빨리 전세가 빠져야 나머지 금액을 지불할 수 있는 조건 이었다.
하루하루 날짜는 흐르고 찿는이는 있었으나 금액을 맟추려면 더 싸게는 할 수없고
내 마음은 찹찹했다.

그날은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퇴근하면서 그 부동산 앞을 지나다 불이 켜져있는 걸 발견하고 차에서 내렸다.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그녀는 막 정리를 하고 나가려는 참인 듯 보였다.
"많이 늦었네요?"

지방에 임야 매매가있어 사장은 오전에 내려갔고 혼자 서류를 준비하느라 늦었다한다.
쇼파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집 값 상승 얘기로 말을 시작했다.
몇차례 찿아와 이야기를 나눈 상태여선지 자연스럽게 말은 이어졌다.
그러면서 시간이 흐르고 ....
그녀의 고향 얘기며, 헤어진 애인 이야기며, 왜 공인중개사가 되었는지 등등 많은 말을 했다.

여러 말 중
"이제 다음 달이면 내 나이 서른인데....."
뒷 끝을 맺지못하는 그 말은 이상스레 내 마음을 파고 들었다.
퇴근 하려고 에어컨을 끈 상태라선지 비가 오는데도 후덥지근했다.
난 얼른 일어나 근처 슈퍼에가서 캔 맥주를 사들고 들어 왔다.
머리에 내린 빗방울을 손으로 털어내자 그녀가 수건을 가져와 내 머리를 털어 주었다.

그녀가 내앞에서 내 머리를 만진다.
살구꽃같은 여인의 향기 반팔 티 위로 솟은 봉긋한 젖무덤.
난 한발 바짝 그녀 곁으로 다가갔다.
그녀가 움찔 놀라고 숨소리까지 가빠지며
"----어머 사장님."
"내가 무슨 사장이야 그냥 샐러리맨인데. 나이 차이도 몇 안나면서."
난 그녀와 쇼파에 나란히 앉아 어깨위로 손을 가져가 올렸다.

처음에는 치우려고 애를 썼으나 이야기를 하며 맥주를 마시다가는 자연스러워졌다.
가끔식 지나가는 차의 해드라이트 불빛이 윈도우의 광고를 뚫고 얼굴에 비치는게 이채로왔다.
그래서 난 얼른 일어나 실내등을 껐다.
그러자 그녀가 안된다며 일어나 불을 켤려고 내쪽으로 왔다.
난 그녀의 양팔을 안으며 쑈파로 데리고왔다.
"괜찮아 편히 이야기만 할껀데 뭘."
난 이렇게 말하고는 놀래서 반쯤 입을 닫지 못하는 그녀의 입술에 거칠게 입을 가져갔다.
그런 그녀의 모습이 점점 내 욕구를 자극하는지 어느새 내 손은 그녀의 등뒤를 더듬으며 이곳저곳
쓰다듬고 있었다. 꿈틀거리는 강아지처럼 내 품속에서 바둥대는 그녀의 모습이 그동안 펴지 못한 욕정을 갈망하는 듯, 나를 극구 막아내는게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난 그녀의티셔스를 것어올리고 브래지어속으로 손을 넣었다.
"안되요."하면서 그녀가 내 손을 잡았다.
난 다른 손으로 그녀의 등뒤로 휘어감으며 강하게 조이며 그녀의 젖 봉오리를 애무했다.

그러다 내 손은 그녀의 사타구니를 훌터내리며 그녀의 반응을 살폈다.
서른살 이라지만 아직은 앳떼보이는 그녀의 얼굴이 너무 이쁘다.
난 바지 속으로 손을 비비며 넣었다. 무성한 숲속의 두톰한 둔부에 이르자 흥분을해서인지
뜨거운 그녀의 체온이 손에 느껴졌다. 난 부드럽게 그곳을 애무하면서 깊은 골짜기로 손가락을 하나 내려보냈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땀인지 물인지모를 액체가 손가락에 젖어왔다.
그녀의 입속에서는 뭔지모를 신음소리가 입술을 열지 못하고 속으로속으로 삼키고 있었다.
난 손가락 하나로, 둘로 번갈아 맴돌며 그곳을 들랑거렸다.
그녀도 열기가 달아오르는지 내 등뒤로 두 팔로 꼭 껴안았다.
난 그녀를 일으켜 세우며 바지를 벗겨 내리려 했다.

그러나 바지가 그녀의 정조인지 극구 못 내리게 내 두 손을 잡고 앉았다.
미안한 마음도 들고, 난 더 이상 강요 할 수는 없엇다.

반쯤내려간 그녀의 하체를 보며
"미안해요. 내가 왜 이랬지...."
난 그녀의 바지를 올려주려고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그거는 싫어."
그대로 내 무릎에 앉히고 등뒤로 감싸안으며 가슴을 어루만졌다.
"미안해."
난 그녀의 귀에대고 뜨겁게 속삭였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녀는 오금을 뒤틀며 거친 숨소리가 작은 사무실 안을 울리고 있었다.
난 정리하려든 내 마음속의 또 다른 사내가 다시 박차고 일어남을 느꼈다.
잘근잘근 그녀의 귀를 이로 깨물며 애무했다.
내손은 반사적으로 그녀의 바지속을 파고들고 이윽고 달려온 그녀의 손은 내 손등위에서
'서방님 뿅가게 해주세요' 하고 애원하는 듯 내 손가락을 쓰다듬고있었다.
내혀가 그녀의 좁을 귀속을 헤치며 뜨거운 입김을 토해내면 그녀는 자지러질 듯 '응응'대며
몸을 배배꼬고있었다. 거칠게 토해내는 숨소리는 마치 천식에 걸린 아기가 우는 듯 들렸다.
'귀의 성감대가 이렇게 발달한 여자도 있구나' 난 새삼 놀라며 난 그것을 즐기고 있었다.

난 바지를 다시 내렸다. 바랬던대로 이번에는 순순히 응한다.
그런데 그녀의 바지를 벗기며 보니 쇼파의 구조가 구부러져있어 영 거사를 치룰 수 있는 조건이 아니었다.
반대편 일인용 쇼파를 보고 얼마 전에 본 비디오방 몰카가 생각났다.
'나도 한번 해봐야지' 하고는 내가 먼저 앉고는 그녀를 내 무릎위로 끌어 올렸다.

삽입하기 전 내 두꺼운 기둥으로 그녀의 양쪽 언덕사이를 누르며 몇 번 탐사를 했다.
내 귀에대고 너무나 뛰는 그녀의 심장소리가 부담스러웠다.

난 한 손으로 든든한 기둥을 세우고 그녀의 엉덩이를 들어 삽입을 시도했다.
그녀의 심장은 뛰는걸 넘어 달달 떨고 있었다. 그런데 나는 왜 뿌듯함이 느껴질까?
몇 번 그녀의 엉덩이를 올렸다 내렸다하다가 마침내 잘 드러맞았다.

그런데 이제껏 경험과는 다르게 통증이 느껴졌다.
귀두를 조이며 짖누르는 압박감이 마음속의 기대치와는 너무 달랐다.
그녀는 비명인 듯 길게 신음소리를 내던지고는 그냥 내 어깨를 감사안았다.
그리고 내가 그녀의 몸을 들어 흔들려하자 아프다며 가로막았다.
그래도 난 어떤 의무감에 몇번 더 시도를 했지만 그녀의 신음 소리가 이제껏과는 다름을 알 수 있었다.
난 더 이상 어찌하지 못하고 그녀의 어깨를 감싸안고 5분 여를 있었다.

시간이 그렇게 흐르고,
내 기둥은 힘 없이 스러지고 깊은 터널을 뚫고 나온듯 시원함을 느꼈다.
그리고 그녀의 얼굴을 일으켜 세웠다.

순간 그녀가 화들짝 놀라며
"창밖에 사람들이 서있어요."

두세명 우산을 쓴 사람들이 택시를 잡으려는지 부동산가게 앞에서 왔다갔다하고 있었다.

서둘러 뒷정리를 하며 난 내 사타구니에 묻은 검붉은 자국을 볼 수 있었다.
땀인지
피인지
아니면 때가 밀린 것인지
기분이 묘했다. 처음 느꼈던 뿌듯한 느낌과는 전혀다른 죄책감마져 들었다.
그러나 뭐라 물을 수도 없었다.

난 담배를 피워 물고 먼저 부동산을 나섰다.
'어라? 문을 안 잠그고 있었네....'
난 책임감을 다하지 못한 미안한 맘에 창문 속 그녀를 응시했다.
앞에서 차가하나 오는지 불빛이 비치고는 난 너무 놀랬다.

안에서 불을 끄고 있으면 보이지 안을 거라 생각과는 다르게
불빛이 비치자 한쪽벽이 막힌 사무실속은 마치 영화를 보듯 환하게 보이고 있었다.
난 왠지모를 창피함과 수치심에 서둘러 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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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0일쯤 지나서 전세는 나갔고
다시 부동산을 찿아 계약서를 완성하며 대하는 그녀는
너무 일상 사무적인 말투로 모든 서류를 마쳤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내마음 후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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