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이혼을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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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804회 작성일 17-0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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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많이 생각해오던 일입니다.
많은 잘못이 저에게 있지만 만 6년을 살아오면서 아이가 둘 생겼지만
집사람과는 더 이상 살아갈 자신이 없습니다.
결혼 초 몇 번의 부부싸움 후 첨으로 집사람이 이혼이야기를 했고 그때만
해도 무덤덤하게 넘어 갔었는데 이제는 제가 이혼을 이야기 하고 싶어집니다.
아이 둘은 제가 키우든지 아니면 집사람이 키우든지 별 관심이 안갑니다.
어쩌다 이지경이 되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성격차 이혼 남들이 말할 때는 저 그냥 웃었습니다. 부부간에 무슨 성격차 이혼 이냐 구요
하지만 성격차 이혼이라는 말을 제가 실감할 줄이야.
종교상 차이도 많았습니다..
이제 이야기를 해야 겠지요.
사실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집사람이 모르는 것도 아니고
이대로 힘들게 서로에게 끌려가는 것도 싫고
저희 어머니께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다만 아직 집사람 부모님께는 이야기 하지 못했지만…
오늘이 지나면 다시 이야기 하기가 힘들 것 같고
오늘 중으로는 이야기를 해야만 되는데
요즘은 주말이면 부부싸움으로 주말을 보내고
아이들은 저와 집사람 사이에서 눈물 마를 날이 없고
지난 토요일에도 한바탕하고 일요일 아침에 집사람은 애들과 교회로
전 차를 끌고 직장으로
하루종일 자리에 앉아서 이혼을 고민하다가 직장동료대신 숙직을 서고
아침에 퇴근해도 되지만 집에 가봐야 반겨주는 이 하나 없고 이제
30분만 더 있다가 퇴근해서 집사람에게 이야기 해야겠지요
아마 오늘 밤도 잠자기는 틀린 것 같습니다.
휴 정말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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