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비너스님과 시그날님의 글을 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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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908회 작성일 17-0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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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글들을 읽고 나서 가슴에 손을 한번 얹어 보았습니다.

`과연 나는 마누라에게나 애들에게나 훌륭한 남편인지....`

답은 별로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다소 비관적(?)인 답이 나오더군요...

시그날님이나 비너스님이나 남자회원들이 많은 이곳에서 여러가지로

기분 나쁘고 짜증날 때가 많으실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저는 두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물론 제 집사람도 평범하구요..

저도 집사람에게는 얘기하지 못할 몇가지의 비밀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말이죠...

결혼한지 만 5년이 지난후, 집사람이 그러더군요...그 때는 애가 하나였는데...

제가 여름휴가 받은 다음날...당신 남은 휴가기간동안 시댁에는 잘 핑계대구

자기는 혼자 여행을 가고 싶다고 하더군요...

순간 당황했지만..... 선선히 다녀오라구 했습니다.

그때가 3년쯤 전이었습니다.

지금두 어디 갔다 왔냐구 물어보지 않습니다.

의심은 끝이 없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애보는건 무지 힘들던데요...^^

그 후, 가끔 제게 얘기 않던 남자동창생 얘기를 하더군요...

집사람은 남녀공학을 나왔는데.... -ㅣ-;;

집사람에 대한 애정이 부족해서 질투도 없고 관심도 없냐고요...

글쎄요...서로 살아가는데 가슴에 묻어 둘 얘기하나 없으면

얼마나 재미없을까요...

보통 네이버3에서의 생활을 부부간에 공유하면 터놓고 지내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을텐데요...

밑에 댓글 다신분들 절대 이혼하신 여자분들에 대해 일부러 폄하하거나...

여자가 단순히 봉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사시는 분은 거의 없을 겁니다.

시그날님이나 비너스님도 조금만 너그러이 생각해 주셨으면 하네요...

그리고 재혼하시는 분도 이 곳 회원님 이시기에 가급적이면 더 좋은 분과

인연을 맺게 해줄려는 따뜻한 맘을 가진 댓글이었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만...

저는 갠 적으루 시그날님을 잘 모릅니다만....

그날님께서 다시 결혼하신다는데 결혼할 남자가

어떤 남자라구 올리시면 그에 대한

세세한 생각이 담긴 정성어린 댓글을 모든 회원님들이 듬뿍 올려드릴겁니다.

왜냐구요... 같은 회원이시니까요...

잠수타실려는 비너스님이나 떠난 사람의 재혼소식을 듣고 힘들어 하는

그날님의 오해가 이번 수해처럼 넘치지 않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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