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허접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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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083회 작성일 17-0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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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경방에 있는 글을 보다보다 남에 것만 훔쳐보는 못난넘이 되지 않기 위해 글을 쓴다.

99년경이었다. 생일잔치를 한다는 친구넘말에 같은동기 대여섯이 모여서 청담동 모나이트클럽에 갔다.

당시에는 듣기에 신기했던 테크노가 쟁쟁거리며 들리고 있었고 우린 부킹하기에 좋단 생각에 뿜빠이하기로 하고 양주 큰걸루 두 개와 맥주댓병시키고 낚시를 시작하였당.


대충 잘생긴넘이 여자있는 테이블에 왓다리갓다리 하고 그물에 썩 어울리는 면상을 가지지 못했던 나는 애꿎은 술만 댓다 조지구 있었다.

잘나가는 넘들 노는거 살피면서 몇 번의 여자들이 오던 기회를 호구조사만 하다 보내곤 하는 무지 한심한 작태만을 일삼고 있었다.

하튼 나두 말빨 무쟈게 없다 ㅜㅜ .

잘되구 있는 넘들 두엇이 신나게 여자애들 꼬셔서는 그쪽테이블에서 희희낙락하는 걸 보면서 할짓없으니 무대로 나가서 춤이나 추자 하구선 술기운으루 춤을 추고 있었다.

순간 옆에서 긴머리를 감당몬하듯이 흐느적거리며 추는 년하나를 유심히 보게 되었다. 긴다리 하늘거리는 원피스.

허거덕~~ 침꼴까악~ 먹던술이 다깨듯이 기회다하는 낚시꾼이 고기낚을 때의 긴장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녀의 흐느적거리는 몸짓에 장단을 맞추어 자연스럽게~ ~~머 자연스러웠겟냐만은 딴은 술로 만땅이었기 땜시 굳은 몸짓은 아니었을거라구 자위해본다. ㅠㅠ

암튼 그러케 같은 몸짓으로 필이 통했던 그녀는 나가서 한잔더하자는 내제안을 받아들여
친구랑 옷이랑 계산생각없이 버리구 그녀와 손잡구 나왔다. (돈은 나중에 냈다 ㅡ,.ㅡ)

택시를 잡구 말했다. 신림동사거리요~ 그렇다 내 본물은 거그였다 ㅡㅡ;; 8년을 거그서 살았던 관계루 거그빼군 존 여관골목이 어딨는지 몰랐다.

맥주를 사가지고 자주 옛날애인하구 애용하던 그여관에 갔다. 나를 기억하는 여관아줌마... 얼굴에는 왔냐고 눈인사하곤 시치미를 떼주는 척한다.흐흐 . (옛날 앤하구 왓을 때 계단에 있던 화분을 깻던 관계루 그아지메 날 잘안다 ㅎㅎ 자랑인가? )

방안에 들가자마자 맥주한잔 먹구 뻗어버린다.. '이럼 안되는 데.... 안씻으면 안되자나 누워있는 그녈 끌고 욕실로 간다.

옷벗기구 윗마개 아랫마개 벗기구 으흐흐흐..... 씻긴다.. (옛날에 앤하구 마니 하던 짓이다 ㅡㅡ 옛날앤은 내가 씻겨주는 걸 조아했다.그 얘긴 담에하기루 하고)

얇은털이 가지런히 나있다.. 비누칠한 손으로 감촉을 살살 즐긴다 ㅎㅎ 야들한 감촉 얼마만인가...?

벌써 술먹은거 잊은 듯 동생놈이 보챈다. 흐흐 기다려.. 여튼 여인을 다 씻긴 늑대는 수건으루 대충 닦아주고 방으루 안구 들어간다하하하.

냠냠.. 그러나 씻긴 보람두 없이 널부러진다... 나또한 술에 만땅 골아서 억지루 샤워까지 하긴 했지만 동생넘이 제역할 못할거란거 잘알구 있었다....

자기전에 조금이라도 느끼려고 이리저리 만져본다. 가슴, 허리,엉덩이선..(나변퉤다 흐흐) 그알몸에 취해 혀를 대서 빨아본다. 뒤척거리는 와중에도 위에서부터 내려오면서 입술로 느낀다.흐흐흐흐.

손가락으로 봉지속으로 슬며시 넣어본다.. 이미 촉촉해진 상태.. 완전히 자는 것은 아니었던 모양이었다..

손가락으로 공알부분을 어루만지자 허리가 움찔하는게 느껴진다...

손가락을 왓다갔다하자 벌어진 다리가 서서히 위로 올라오기 시작한다. 섹스본연의 자세라고 할까. 격렬히 손가락을 움직인다.. 허리를 들썩인다.. 입에선 으윽.... 소리를 내고 만다... 점점 절정으로 향하고 엎어진 내목위로 팔이 올라온다... 어찌할수 없는 폭풍이 지나간후 다시 잠이 든 그녀.

난 머얌 쩝.... 하지만 꿋꿋이 서있지 못한 동생넘을 탓할 수밖에. 잠이 들었다...

아침6시쯤인가? 슬며시 눈을 뜬다... 그녀두 눈을 뜬다... 어색..... 알몸으로 붙어있는 모습을 잠시 기억을 떠올리려 노력하는 모양이었다..

난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다만 어제 해결못한 숙제를 떠올리곤 살며시 멀어지려는 그녈 잡았다... 혀의 공세... 결국 그녀와 난 또 한번의 뜨거운 아침을 맞았다...

격렬한 그시간이후 화장대앞에 앉아서 서로 자기옷과 핸폰걱정을 했다.. 언니가 잘 가져갔겟지 가구디자인을 한다고 했다..

아침을 먹구 가잔 내말에 늦었다하면서 핸펀번호를 주고 갔다. 그후로 몇 번의 만남을 가지긴 했지만 더 이상의 진전은 없었다.

차한잔과 한시간여정도의 대화 그걸로 만남은 끝이 났다...
재미있긴 했지만 일회성만남에 회의를 느끼게 했던 만남이었다.... 결코 오래갈수 없다는. 느낌을 공유할수도 없다는 ......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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