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딜도? 딜도! 두번째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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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379회 작성일 17-02-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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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얘기라서 올릴까 말까하다가, 그냥 올려봅니다.
 
전에 아내랑 딜도를 사용해본 이야기를 경방에 올렸었는데요. 여러분께서 재미있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사적인 얘기를 여러 사람과 터놓고(?) 얘기해보니, 신선하기도 하고 유익하기도 하고..ㅎㅎ
 
각설하고...
전에 말씀드린 아무 기능없는 실리콘 딜도의 경우, 아내가 꽤 익숙해졌습니다.
아내는 오럴을 유독 좋아하는 편인데, 지금은 딜도와 함께 빨아주기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엔 신경이 분산이 돼서, 오르가즘 느끼기가 어려웠다는데, 일단 익숙해지니 훨씬 좋다고 하네요.
남자 둘이랑 섹스하는 기분이라는데, 둘이랑 한다고 해도 오럴과 삽입이 한번에 될지 과연...
 
딜도+오럴 애무의 포인트라고 하면, 삽입 전에 미리 달궈놓아야 한다는 점인데요. (삽입이 다 그렇지만 ^^;)
애액이 살짝 흘러내릴 즈음, 딜도 끝으로 질 입구를 살짝 살짝 건들이고 벌려주면서,
클리토리스에 대고 혀를 놀리면 거의 발정난 암캐 수준으로 허리를 돌려댑니다.ㅎㅎ
이건 그냥 섹스와 다를 바 없지만, 딜도를 사용하면 그 반응을 포르노보듯 다 볼 수 있는 점이 참...괜찮습니다.
흘러내리는 애액, 번들대는 보지털, 들썩이는 엉덩이, 움찔대는 클리토리스.. 등등 말이죠. ㅎㅎ
 
피스톤운동의 경우, 딜도를 애용하면서부터 아내의 몸에 대해서 배운 점이 많습니다.
어느 정도의 각도와 속도와 리듬으로 해야할지, 솔직히 자지로는 모호할 때가 있는데,
딜도로 이것저것 시험해보면 바로 바로 시각적으로 반응을 확인할 수 있으니까 큰 공부가 됩니다. ㅎㅎ
"에이~ 10년동안 섹스해온 사인데, 모르는 게 있을까" 싶으시겠지만,
딜도로 해보면 분명 새로운 부위(?)를 찾게 되실 겁니다. 이게 나름 큰 소득입니다.
 
아무튼 딜도를 사용한 뒤로 제 테크닉도 아내 보지의 감도가 상당히 향상되었습니다. 훈련의 성과지요. ^^;;
 
그건 그렇고..
조금 돈을 더 써서, 일제 진동 딜도도 구입해봤습니다. 일본 포르노에 나오는 류의 꽤 좋은 놈으로요.
자지 속에 축과 구슬이 돌고, 클리용 토끼 진동기 일체형 말씀입죠.
아내와 저의 엄청난 기대를 받으면 저희 집에 입성을 했는데........결론은 실망입니다.
 
일단 자지의 축운동과 구슬의 회전은 전혀 좋은 느낌이 없을 뿐더러, 오래하면 아프고,
토끼 진동기를 오르가즘은 빨리 오긴 하는데, 아무런 여운도 없고 기계적이라서 별로라더군요.
아내 말로는 클리토리스 오르가즘을 모르는 여자라면 처음에는 환장하겠지만, 자기는 베테랑이라서 영.. ㅎㅎ
혹시 적응이 되면 좋아질까해서, 열심히 써봤는데, 영 꽝입니다.
게다가 굵기도 기존의 딜도보다 굵어서 별로라네요. 채워주는 느낌은 있는데, 실제 피스톤 운동은 적당한게 좋답니다.
결론은 돈만 버렸다는. 여자마다 다를테니까, 사용해보시겠다면 굳이 말리지 않겠지만, 저희는 별로였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노파심에서 드리는 말씀은..
반드시 딜도는 콘돔을 씌여서 사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소라에서 보면, 실리콘 딜도를 그냥 삽입하는 분들이 꽤 많은데, 그거 정말 안좋습니다.
여자 질은 정말 예민하고 소중한 곳인데, 실리콘 딜도는 아무리 깨끗이 닦아도 몸에 좋지 않습니다.
꼭 콘돔을 함께 사용하시길...
 
이상 별 내용도 없는 딜도 사용기 Vol.2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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