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울회사 과장님이 겪은 황당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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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058회 작성일 17-0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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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3 회원여러분 안녕하세요... ^^
항상 올라온 글만 읽다가 처음으로 몇자 적습니다..
회원님들 글이 넘 리얼해서 기대에 못미칠까봐 좀 걱정이네요.. 부족한 글이지만 참고 봐주세요
이글은 울회사 과장님이 실제 겪었던 일입니다.. 이 일로 울과장님 술 엄청 얻어드셨죠.
각설하고.. 제가 다니는 회사가 전기회사 거든요.. 삼사년전 주 업무가 한전관련 업무였는데..
그 당시 울 과장님 주 업무가 각 집마다 다니면서 전기요금 안낸집 전기 끊고.. 요금내면
다시 살려주고 그런 업무였거든요..(솔직히 그거 밖에 기억안남 ㅠ.ㅠ)
그날도 그렇게 여기저기 다니다가 한 집에 여러세대가 거주하는 집에 갔거든요
(한지붕 세가족이라고하죠? 아마 한지붕 대여섯가족이었을겁니다)
과장님이 그집에 가서 일단 집에 사는 사람들을 만나 봤답니다.(솔직히 전기요금 안 냈다고
바로 전기끊지는 못하거든요.. 한전에서 알면 욕하겠지만..)
그래서 사정을 들어봤더니 이 집에 사는 사람들은 다 세들어 사는 사람들이고 집주인은 다른
곳에 따로 산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들은 전기요금을 다 냈는데 집주인이 방세가
밀렸다고 전기요금을 받아서 꿀꺽했더랍니다.. 한전에서는 몇달치 전기요금이 밀리니까
당연히 공급폐지가 된거구요.. 암튼 서론이 길었습니다.
그런저런 이야기를 듣고나서 울과장님 맘 약해지셔서 차마 전기는 못 끊고 한전에는 집주인한테
전화연락을 하도록 조치를 취해주었답니다.
그랬더니 세입자중 한 여자가 고맙다며 차를 대접하겠다구 방으로 델구 들어가더랍니다.
순진한 울과장님 물론 따라갔죠..ㅋㅋ (혹 흑심이 있었을수도..)
방에 들어가보니 단칸방에 아이들 없이 여자와 남편 둘만 사는거 같더랍니다. 물론 남편은 일하러
나가서 집에 없는 상태였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중 여자가 갑자기 '제 이야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하면서 꺼낸 얘기가
자기는 병이 있더랍니다. 하루라도 xx를 하지않으면 안된다나요.. 하루라도 안하면 막 도벽이 생겨서
남의 물건을 훔치게 된다구 그래서 경찰서도 몇번 갔다왔다구.
그래서 남편이 낮에 일하러 가구 없으면 자기 혼자서도 즐기는 방법을 터득했답니다.
많은 분들이 잘 아시는 "야채와 친하게 지내기!!"
처음엔 가지로 시작했는데 넘 시시해서(???) 오이로 바꿨답니다. 첨엔 걍 생오이로 했는데 생채기가
생기고 넘 아파서 요즘엔 소금에 절인 오이만 사용한다구..
넘 급한땔 소금에 절인오이가 없으면 뜨거운물에 약간 데쳐서 사용한다구 그러면 그렇게 좋을수가 없다구..
여기까지 이야기 듣던 과장님 얼굴 빨개져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데 그 여자 조심스럽게
'아저씨꺼 한번 보여주실래요?' 라고 은근히 물어오더랍니다.
순진한 울과장님 놀라서 신발도 제대로 못신고 그 집에서 뛰쳐나왔다구 하더군요.
제가 '공짠데 걍 하시지 그러셨어요?' 물었더니 여자가 넘 적극적으로 나오면 오히려 무서워서
못한다구 하시더군요. 이상 울과장님이 겪으신 황당한 경험이었습니다. 글 쓰는거 넘 어렵네요.
단지 들은거 옮기는거 뿐인데도.. 허접글이라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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