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대담한(?) 그리고 자랑스런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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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975회 작성일 17-0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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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피버스 입니다.

경방에는 처음으로 글을 올리게 되네여..

항상 여러 네이버3 회원 님들께서 올려주신글을 읽기만 하다가...

저도 나름대로 특색이랄꺼 까지는 없고 약간의 경험이 있었기에 앞으로 미약하지만 조금씩 올려보겠습니다..

얼마전에 겪었던 일이긴 하지만.. 아직도 이 일이 선명하네요.... 적기엔 좀 무안하지만 조금이나마 마음에 와닿는 글을 써보고

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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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어느 밤...........




제가 자주가는 친구집엔 일명 미아리촌이라는 동네가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가면 그 촌을 지

나가죠..... 더욱이 밤이되면..........














-_-;;;; 네네..... 눈이 동글동글해집니다 -_-;;



그날도 밤 10시경에 친구들(4명)과 술 한잔 걸치러 촌을 거쳐가는 황홀한버스(?)를 탔죠.





네.....전 학생입니다..... 어린놈이 술쳐먹는다고 머라하지 마십쇼........
















맛있습니다 -_-;;





아..... 촌이 멀리서 보입니다.... 모두 창밖에 시선을 둡니다... -_-;; 할아버지 아저씨도 창에

기대는척 눈을 부릅+_+뜨고 시선을 꼿습니다..;;






거기엔 고등학생1학년쯤 보이는 놈들이 세명이였나? 뒷자석에 탔더군요. 지들끼리 소곤소곤

거리는 것이 버스가 하도 조용해서 근처에 있던 사람들도 들었습니다....


















고딩1 : 야야, 저 년 존나게 이쁘지 않냐?

고딩2 : 미친놈아 걸레같은년들 이뻐봤자 뭐하냐

고딩3 : 한 5만원 주면 대준데? 함 가볼까?

고딩1: 야야 요새 저년들이 얼마나 비싼데!





















빠직!!!....

저희들도 물론 창녀들을 좋아하는놈들은 아닙니다만 욕은 하지 않습니다... 욕할수 있는 착한

놈도 아니고... 저길 들락날락 거리는 사람이 남자라는 동물이고 훗날 커서 나일수도 있기 때

문에......




















그리고....... 제가 사랑했던 사람이 그런 직업을 가지고 있었기에.............







제 친구들 눈빛을 보니까 저놈들 끌고 갈듯 싶습니다....

고딩 세마리를 존나게 째려 보면서 등빨좋은 김군이 그놈들한테 갈 찰나,












이쁘장한 누님이 뒷자석에 앉아있는 고딩세마리한테 뚜벅뚜벅 걸어옵니다.

갑자기 윗 소매를 펄럭펄럭 거리면서+_+고딩세마리한테 말합니다.














누님 : 어이 거기 남자세분..... 그렇게 하고 싶니? 왜...? 내가 대줄까?

나 몇번밖에 안해봤어....... 싸게 해줄게.....


고딩들 : 헉!!..... 삐질삐질...;;


누님 : 왜? 4만원 주면 대줄게, 싫어?? 걸레같은년이라서 싫냐구??

너네들 말이야.... 얼마나 살았는지 몰라도..... 걸레라........ 참 듣기좋다....



















이 씨발놈들아.........




이 누님도 촌에 일하는 사람인가 봅니다..... 누님의 목소리가 파르르... 조금씩 떨려옵니다....







언뜻보았지만 그 누님의 눈가엔 약간의 눈물이 맺혀있었습니다... 고딩세마리는 어쩔줄 몰라

하다가, 지들도 쪽팔린건 아는지 다음정거장에서 내리더군요.....






저희는 할말을 잃은채, 그저 멍하니 있었습니다..... 자랑스러운거 하나 없어서..... 그저 고개

를 숙인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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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녀도 직업입니다.... 그냥 평범한 일입니다...

사람에 속아.... 세상에 속아...... 그저 그런일을 하는 누님들입니다..........

세상에 멸시를 받는 누님들이........





저같이 어린것이 뭘 알겟느냐만은.......














그래도 느끼는 것이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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