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지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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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870회 작성일 17-0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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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6년전 입니다
전 27 그녀는 이제갓 대학1년생 19 이었습니다
자주가는 커피숖 알바를 하던 아이였는데
그냥 아는 동생으로만 생각했었습니다
자기는 앤도 있다고 했고요
집이 대천쪽이라 이곳(전라도**)에서 학교를다니니 혼자서 자취를 하고 있었죠
어느날....
커피숖에서 신문을 보고 있었습니다(그때는 백수라 하루일과였죠)
저녁6시쯤되었는데 그녀가 저한테 오더니
술한잔 사주세요
그러더군요
그전에 장난도 좀 치고 했지만 애들로 생각하고 같이 술마신다거나
그런생각은 상상도 하지않았죠
제가 웃으며 쳐다보자
술한잔 사주면 안돼요? 그러데요..
그래 그러자 하고 나갔습니다
호프집에 갔는데 사람이 없더군요
저희와 다른 한테이블이 전부였습니다
맥주를 한잔 하면서 제가 물었죠
근데왠술이냐?
그녀가 말하길
오늘이 제 생일인데요 술한잔하고싶어서요
제가 장난기가 동했습니다
넌 지금까지 뭐했냐?
친구도 없냐?
생일날 누가 축하도 안해주고 혹시성격이 이상한거 아냐?
제가 막뭐라 하니까 그냥 울어버립니다
그래서 달래느라고 애를무지 썼습니다
화난게 풀어지고 나니까 얘기도 잘하고 잘놀더만요
제가그랬죠
근데 생일날 왜나냐?
다른사람은없냐?
그랬더니 그냥 저하고 한잔하고싶었답니다
그렇게 술이들어가니 어린게 여자로 보이더만요^^
둘다술이 취할때쯤
야 너 나랑 뽀뽀 한번 하자 그랬습니다
그러자 그녀
에이 ... 오빠 여기서 어떻게 해
사람들도 있자나
너 나싫어?
싫으면 관두고...
그러자 그녀 입술을 내밀더군요
달콤했습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지금도 기억하면.....^^
그렇게 우리의만남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해서 한5년간을 만났습니다
저한텐 정말로 잘하고 그랬는데 제가 그땐 여자를 진지하게 만나는게 아니라
심심하고 저외로울때 놀아줄 상대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그녀 대학 졸업하고 취업한다고 다른곳으로 갔습니다
한달에 한두번 만날까말까 하니 보고싶어지데요
그래서 저두 만나면 잘하고 했는데 몸이 멀어지니 맘도 떠나드만요
그래도 저만나러 멀리서 오고 그러면 저한테 잘할려구 하는데
나중에는 제가 그냥알아버렸습니다
아 얘는 이제 맘이그전같지 않구나
그건 걔가말을 안해도 느낌으로 그냥 오더만요
그럼놔줘야지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연락안하고 어쩌다 전화만 가끔했습니다
그렇게 안만난지 한1년이 됏는데 얼마전 전화가 왔습니다
여기왔다고...
생각나서 한번 전화했다고....
그래서 제가 커피한잔하자 그랬죠
그녀가 말하길
안돼 오빠
친구결혼식땜에 왔는데
울앤이랑 같이왔어
헉...
아 씨바...
허망하드만요
전 연락은안했지만 항상생각하고 있었고 제맘속에 항상그녀가 있었죠
사실1년전에 끝난거지만....
그래도 사람맘이 그게 아니더만요
지금도 글을쓰면서 제가 예전에 왜 잡질못했을까?
하는 생각도나고 맘이 쓰리네요
눈물도 좀날려구 하고요
욕한번 더하겠습니다
아 씨바...
그녀가 보고싶네요
하지만 이제는 안돼겠지요
다시되돌리고싶은데...
그럴수는없겠지요
그냥 잘살기만 바래야 겠습니다
제맘속에 그녀는 언제나 저를 놔주려는지...
시간이가면 잊혀지겠죠
저의 처음이자 지금까지의 모든사랑인 그녀가
행복하기만을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씨바 진짜 눈물나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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