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여름 이벤트 응모] 해운대의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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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방 이벤트에 참여하기는 처음이네요......
시력이 안 좋은 관계로 출퇴근하면서 군복무하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퇴근하면서 맘에 맞는 고참과 수영에서 소주 한잔 나누던 中 갑자기
해운대에 가잡니다.
수영에서 해운대는 그리 멀지 않으므로 금방 갔죠. 해운대 H 호텔 Bar 물이
좋다는 소문이 있어서 확인차 갔습니다.
지금은 어떠한지 몰라도 그당시 나이트 말고 술 마시면서 Bar 에서 춤추고
놀 수 있는 곳은 해운대에서는 거기밖에 없었습니다.
비록 머리는 짧았지만, 워낙 잘 차려입던 관계로(우욱~~) 태클은 없더군요.
둘이서 진토닉 시켜 먹으면서 eye shoping 하던중 둘이서 동시에
외쳤습니다... "야~~~~~~ 죽인다....."
얼굴 어느정도 되고, 가슴 빵빵....
고참이 바로 작업들어갑니다. 둘다 소위말하는 '영원한 맞수' 학교 다니다
왔다는 그 어줍잖은 학력과 좀 되는 영어구사 능력을 무기로 말입니다.
(절대로 제 학벌을 자랑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그 당시 어린 나이의
객기로 이해해주세요)
진실 25% + 뻥 75%로 무지 이빨 깠습니다. 주의에 그런 친구들이 많았던
관계로 가보지도 않았던 곳에 대한 이야기, 사귀었던 외국인 친구 이야기
(몇 명있긴 있었지만 부풀려서) 등..... 대부분을 뻥 까면서 열심히 놀았죠......
두명의 걸들........ 진짜로 알았는지, 아님 재미있었서 그랬는지..... 그 이후로
몇번 더 같이 만나서 놀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짝짓기가 안되었다는 거죠....... 파트너 선정이 안되어서
계속 같이 놀다가 고참과 둘이서 하고싶은 파트너를
이야기 하던중 이런....... 둘이 같은 여자를 찍은겁니다.... 이런 시방새가....
왜냐하면 둘중에 한 그 걸이 말하는 행동이나 인상이 쉽게 잘 줄것 같아서
둘 다 선택했던 거죠....
당연히 계급에 밀린 저는 고참에게 좀 더 섹시한 걸을 양보하고, 가슴 빵빵
걸에게만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찢어져서 작업들어갔죠.....
8월 초 정도인가.........둘이 동시에 D-Day를 잡아서 계획했던 거사를
치뤘습니다. 거절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뜻밖에 그녀도 저한테 어느 정도
관심이 있었답니다. 그래서 좀 더 멋진 밤을 보냈죠.......
(구체적인 행위에 대해서 못 적어서 죄송합니다. 날이 더운 관계로 자극적인
글을 쓰기가 힘드네요. 용서해 주세용~~~~)
그 다음날 출근해서 고참에게 물어보니,,,,,,,, 푸하하하......... 차였답니다.
잘 줄것 같았던 그 걸... 자자고 하니깐 난리법석을 떨면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하여간 새된거죠...
그 이후로도 군 복무하는 동안 몇번더 만났습니다. 복학하면서 서울로
올라가는 바람에 더 이상의 로맨스는 없어졌지만....
지금은 아니지만...... 90년대 중반까지는 부산내려와서 해운대에 가면
가끔 그녀가 생각나곤 했습니다.
은●야...... 잘 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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