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백수일기 - 코스프래(1) 오늘은 안야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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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545회 작성일 17-0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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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일년만에 글을 쓰는 쭈니 인사드립니다~~~
맨날 눈팅만 하다 백수된 기념으로 글쩍거려봅니다~~~
왜냐구요?????????
백수 마음은 백수들이나 알겠죠

나이 서른에 아무런 목적없이 집에서 빈둥거리긴 처음이니 오죽하겠습니까
전문대 졸업후 모자동차회사에서 3년 정말 열쉬미 일했었습니다
3년여를 일하면서 휴가, 빨간날 포함해서 쉰날이 한달이 안되니 말이죠
글구 직장옮겨 3년여, 그동안 대학편입, 졸업두 했구
도둑질두 해본 넘이 잘한다고 영 죽을 맛입니다

오후 3시에 눈을 떠 새벽 아니 아침 7~8시에 잠자리에 듭니다
그래두 여기저기 이력서 넣구, 기사 실기시험 준비하구, 영어두 공부하구, 어디서 전화오면 면접보러 가구~~~~
그렇다구 백수 짓 오래된 것두 아닙니다 이제 20여일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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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할려던 얘기가 이게 아닌데 왠 신세한탄부터 나오는지 ^ ^;;;;;

쭈니 새로운 취미 하나 만들었습니다
그건 바로 ~~~~~~~~~~~ 사진입니다
얼마안되는 월급 쪼개 모아서 카메라 하나 장만하고(첨 만졌을땐 뿌듯함에 몸 떨렸지만 요즘은 그 기능 허접함에 몸떱니다)
백수된 기념으로 아무때나 카메라 울러매구 나갑니다
아시아게임땜시 놀러 갈만한 곳도 많습니다

또 헛소리가~~~~~~~

사진배우기 시작한지 얼마안되어서의 일입니다

직장다니면서 야간에 학교다니며 사진공부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9월 초순경이군요
코스프레에 대해 아냐구 물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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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코스프레 custome play의 일본식 발음+줄임말입니다
원래 기원은 영국이나 유럽에서 영화나 연극등에서 주인공을 흉내낸데서 유래한다는데
일본에서 만화나 대중스타와 똑같이 분장, 흉내내는 걸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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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에서 코스프레 행사가 있는데 사진찍으러 같이 가자고 합니다
저처럼 초보에게는 사진배우는데 좋은 아이템이 된다네요

하긴 보통은 보기힘든 그런 복장과 아이템으로 연출되니 잼있는 행사이겠죠
글구 거기 참가하는 사람들 일부 대학생이나 직장인도 조금 있지만 대부분이 중/고교생들이 대부분입니다

좀 지루하나~~~~~~~~~
빨리 진행합니다

행사장 도착하여 카메라준비하고 여기저기 구경다닙니다
날씨두 화창하구 사람들도 많습니다
자연스런 모습 찾기위해 70~300 줌랜즈 끼우고 조금 멀리서 찍어댑니다

왠갖 희안한 모습들 참 많습니다
어디선가 본듯한 모습, 하지만 저 역쉬 늑대의 후예답게 야에니만 좋아한 탓에 뭐가뭔지는 잘 모릅니다

특히 눈에 들어오는
일본의 여학생의 이미지인듯한 미니스커트형태의 교복, 긴양말, 양쪽으로 묶어올린 헤어스탈~~
결혼식장에서나 보는 어깨를 들어내는 드래스에 쇼울
중국식 드래스에 긴 옆트임

어리디 어린 아그들이 보여주는 뽀사시한 속살, 괜히 동생넘이 반응을 보입니다

한참 줌으로 땡겨서 여기저기 구경하며 사진을 찍어대는데 친구넘이 부릅니다

한무리를 가르키며 은근히 부추깁니다

역시 자기들끼리 호호, 깔깔 대며 웃는 그들 중 그날 당연 돗보이는 군계일학
나름대로 역사도 있고, 경험도 많아보이는 모임인듯합니다

그래서 우선 작전을 짭니다

잘못 껄덕대다가는 쫓겨납니다. 저같은 인간들이 많다보니 남자들 저희같이 껄떡대는 인간들 경계합니다

우선 접근, 맨트 날립니다

오늘 모임중 이 그룹이 젤 나은 거 같다고~~~
우선 단체사진 제의하고, 각자의 캐릭 이름이라든지 잡다한거 물어보며 남자여자 섞어서 찍습니다

여기저기 옮겨놓고 각자 포즈도 요청합니다

드뎌 짜자잔~~~~~~~~~~

이리저리 마구 찍어댑니다
경험도 많은 듯 갖가지 포즈 다 취해줍니다
차이니즈 드레스에 긴 옆트임, 착 달라붙은 옷~~~~~
줌으로 가슴관찰 역쉬 윗가리개가 없는듯
허리를 거쳐 밑으로 내려가니
잘록한 허리에 하체가 무척 깊니다
긴 옆트임 사이로 보이는 허벅지 속살 뽀얀게 탱글탱글해 보입니다

문제는~~~~~~~~~

저 생긴게 별롭니다
요즘 계속 빠지는 머리카락, 제 가슴을 후벼팝니다

제 친구 키184에 한 몸매합니다
인물 왠만큼 받쳐줍니다. 하지만 유부남입니다 ^^;;;;;

왠만해서 전화번호 따기도 힘듭니다
작전 이단계~~~~~~~~~~

사진보내준다고 접근합니다

혼자만 그러면 속보이니까 단체로 물어봅니다 E-mail로

어찌 많이 투자했겠다 싶었더니 그래두 다행인게 대학생이랍니다
거기다 부산에서 왔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생각나는 또 하나~~~~~~~~~

예전에 부산번개모임이 생각납니다
모이신분들~~~~~~~~~~
아무도 없었습니다!!!!!!!! T T

오신다는 분들 여럿 계셨건만 ~~~~~~~~~~

그날 쭈니 서면에서 헤메다 결국 만화 몇권보고 포장마차에서 혼자 소주한잔먹구 집에 들어왔습니다

그뒤로 네이버3에서 쭈니 눈팅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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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와서
현상해서 확인하니 역쉬 사진발두 잘 받습니다
현상하기엔 돈아까워 필름 스캔해서 이멜루 날립니다
아실런지 모르겠지만 필름을 바로 스캔하면 좀 화질이 좀 떨어집니다
물론 제 스캐너가 안좋아서 그런것두 있지만

역쉬 연락옵니다

사진은 맘에 드는데 원본을 받고 싶다고

당근 약속잡고 친구넘이랑 같이 나갑니다
평상복으로 친구랑 나온 그녀~~~~~~~

사진보고 좋아합니다
여태 찍은 사진중에 젤 낫다구

제 친구 작업들어갑니다
작업을 위해 반지두 빼놓구 왔습니다

옆에서 열쉬미 서포트하는 저 피눈물이 납니다
역쉬 유부남은 무섭습니다

그래두 위안되는 건 친구도 한 스탈합니다

여차저차 열쉬미 날린 뻐꾸기가 대답합니다
늦은 저녁 술 한잔까지~~~~~~~~~~

술은 먹었건만 진도는 없습니다~~~~~~~~~~~
골키퍼 있다구~~~~~~~~~~~~~~

T T

그렇다구 물러서면 잼 없죠~~~~~~~~~

지리산쪽으로 같이 사진찍으러 가기루 했습니다..............

둘다 코스프레로~~~~~~~~

남들에겐 안보여줬던 의상을 보여준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이만~~~~~~~~~~~~~~~
낼을 기대해주세여

저녁에 다시 정리해서 낼 이부 올립니다

글고보니 예전에 어떤분이 코스프레하던 어떤 여자분과의 경험을 쓴 적이 있던데~~~~~~~




점수 많이 주세여

저 위에 빨간 띠 좀 없애야 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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