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폴라베어] 봉사명령 수행 10호 - 더잘난님의 엉터리해외여행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549회 작성일 17-02-08 15:24

본문

 
일단 이 자리를 빌어서 이번 봉사명령 수행에 가장 큰 도움을 주신 더잘난님의 노고에 감사 드리고, 제가 약속드린 여교수의 신상명세는 따로 전달하겠습니다...  일단 지방대학 여교수 두명의 신상을 전달할 것입니다만 (하긴 뭐 여자 강사도 있긴 합니다) 어떻게 접근할지는 차분히 한번 논의해 보죠...
 
마지막...  10편입니다...
 
엉터리 해외여행이라고 하는 것인데요...
 
물론 저는 여행사에 근무해 본적이 없습니다...  여행사 사장들이랑 골프야 좀 많이 쳤지만 여행사 근무경험은 전무하고, 개인적으로 여행사에 의뢰해서 해외여행 패키지로 가 본 적도 없습니다...  어쩌다가 다른 곳에서 어레인지한 것을 따라간 경험은 몇번 있지만요...
 
패키지여행이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해외여행을 1단계라고 합니다...  어디를 가는지, 왜 가는지도 잘 모르는채 명승고적을 따라서 그냥 가는거죠...  덕분에 사진은 확실하게 남습니다만...
 
일단 항공은 전세기를 잡는 대규모 여행사 (예전에는 대개 일본여행사의 전세항공기를 이용했는데, 요즘은 우리나라에도 전세기를 잡는 여행사가 생겼습니다...) 혹은 최소한 블럭으로 잡는 여행사면 상상도 못할 정도로 싸게 나옵니다...
 
그리고 나서, 현지 여행비용을 현지 여행사 (랜드사라고 합니다...) 에 주게 되는데...
 
이 랜드사에 주는 비용이 얼마인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턱 없이 부족한 경우도 있고, 어떨때는 아예 거의 없다시피한 경우도 있죠...
 
그럼 랜드사는 어떻게 이 손해를 벌충할까요...
 
여기서 요점은 쇼핑과 옵션입니다...
 
일단 공항에 딱 도착하면 나와 있는 버스는 쇼핑센터에서 내 주는 버스인 경우가 많고...
쇼핑을 하는 경우에도 10불이면 충분히 사는 물건을 30불씩 줘야 하는 쇼핑센터로 가고...
옵션 안해도 되지만 거의 강압적으로 옵션을 강요해서 랜드사가 커미션을 먹고...
버스 안에서 물건 판매해서 기사 인건비 주고...
단체 여행객 전용식당 가서 커미션 먹고 (이건 주로 가이드 몫이긴 합니다...)
 
이렇게 해서 현지 랜드사와 가이드가 먹고 사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 총액만 싸면 되는 것 아니냐구요?
 
네...   물론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불합리한 여행구조 속에서 우리는 자주 가지도 못하는 외국여행에서 꼭 봐야 할 것을 보지 못하고 쓸 데 없는 토산품만 보고 오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소비자로서 최소한의 권리를 이렇게까지 짓밟아도 되는 것인지...
 
마지막으로...
 
단돈 10,000원짜리 상품을 사면서도 별 것을 다 따지면서 최소한 몇십만원 이상이 들어가는 여행상품에 대해서는 너무 관대한 것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폴라베어
 
추신 :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더잘난님 정말 감사합니다...  특히 Perth 에 가 보신 분이라니 정말 더 반갑네요...  저랑 다음에 호주 골프 얘기 한번 하시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