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기쁨 다음엔 분노 그이후엔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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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363회 작성일 17-0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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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결혼 하고 싶었던 여자는
딱 둘이였읍니다..
첫번째 여잔 철없던 고딩 시절 만난 친구고
두번째 여잔 회사를 다니며
사귀었던 여자죠~~~~

오늘은 두번쨰 여자이야기를 하고 싶네여~~

그친구는 키가 작고 아담한 사이즈의 평범한 여자였죠~~
항상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는 노력파

처음엔 친구로 지냈다가 연인으로
남들이 사내커플처럼 저희도 첨엔 속였죠~~
아무도 모르게 둘만 알자고~~
그녀는 회사 근처에서 자취를 했읍니다..
회사 특성상 늦게 끝나는날이면
그녀의 집에서 자고 아침에 출근하고 했는데~~
제가 이런여자와 사귀고 있다는 사실에 전 기뻐했읍니다.
몇번의 성관계도 당근이 가졌구여~~

그녀땜에 친한 친구와도 싸웠을정도로~~(실제로 주먹이 오갈정도~~)
그녀를 좋아했읍니다...
그녀도 저를 조아했구여~~
이게 기쁨입니다~~~


전 친구들과 동생들 누나들이 많습니다....
친형제 사이는 아니지만
그들과 어울려 다니길 조아했고
당연히 제 여자친구을 소개까지했죠~~~
소개 한 이후부터 그녀의 행동이 변했읍니다..
사소한것 까지 간섭을 시작하는겁니다.
첨엔 받아주다가 나중엔 싸우기까지 되더군여~~
그리고 헤어졌읍니다..
헤어진 이후 제 전화기에 욕이 담긴 메세지를 받기도 하고
툭하면 전화를 걸어 시비를 거는 전화를 받았읍니다.
그게 저의 분노를 자극했고
저도 말못할 욕을 해대며 그녀를 몰아 세웠죠~~
이게 분노입니다~~

마지막 슬픔은 그녀와 헤어진지
2년만에 연락 온 그녀의 전화 한통입니다...
울면서 전화하는 그녀~~
제발 자기를 잊지 말아달라고
아니 그녀가 있었다는 사실만 기억해달라는
간단한 부탁이였읍니다..
그리고 그녀는 전화를 끊었읍니다.
새벽녘에 전화를 받아 이게 또 시작이구나
하는 생각으로 잠이 들었읍니다...

다음날 들려온 소식~~
그녀가 암에 걸렸다군여~~
위암~~
것두 초기에 발견을 못해 말기 까지 퍼졌다는~~
놀란가슴에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읍니다.
사정상 전화를 받지 못한다는 메세지만 나오고
그녀의 집에 걸어두 전화를 받지 않고
그녀의 집은 다른건 다 있는데 그녀만 없읍니다..
아는사람이 없네여~~
이게 슬픔입니다......

오늘 우리나라가 이겼네여~~
이것두 저의 한 기쁨이네여~~~
기쁨을 표현하기엔 제 기분이 별로라~~
허접글이라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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