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맥도날드는 왜 유리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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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436회 작성일 17-0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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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폴란드전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졸라 더운 날씨였고 오로지 축구만이 머리속에 가득차 있던 그 날...황당했습니다..

최대한 빨리 축구를 보기위해 가던 중 목도 마르고 하여 편의점을 찾았으나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고 저 멀리 맥도날드가 보였습니다...옳다쿠나..하고 맥도날드에 다와갈 무렵 창가쪽에서 여인네 두 명(35세 전후)이 인도쪽으로 난 의자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더만요..근데 그 중 한 여자 흰치마를 입었는데..

다리를 최대한 쫘악 벌리고 있었습니다..흰 팬티에 거무스름하게 비칠 정도로..더운 날씨 이런 식의 모골송연은 처음..괴기영화도 아니고..

순간 음흉한 남자의 본성은 대뇌를 움직이게 하였고..전 마치 길을 찾는 것처럼 살짝 지나쳤다가 다시 지나가기를 반복..하지만 눈동자의 고정되고...

더욱 당황스런건 그 여인네 눈을 말똥거리면서 저를 쳐다보데요..저도 민망해서 혼자만의 연극을 끝내고 맥도날드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음료수 시킨 사이에 다리는 어느새 꼬여져 있더만요..

그날 밤 괜한 죄책감에 시달렸습니다..
축구응원하다 딴 생각한 바람에 안정환이 후반전 골 놓친건 아닐까하는..

맥도날드 각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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