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네토...라는것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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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삿갓 삿갓 김사..아니 방랑 방랑 방랑자입니다.
오늘은 제가 최근 느끼고 있는 성향에 대해 썰을 풀어보고자 왔습니다.
뭐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구요 그냥 삼실에 앉아 있자니 일도 별로 없고 심심해서 끄적거려 봅니다.
낙서장에 써야 하나 싶은데 내용이 또 그럴만한 내용은 아닌것 같아
형누나동생님들의 생각과 조언을 듣고자 이곳에 풀어 봅니다.
제가 최근에 (정말 최근) 빠져들고 있는 영상류가 있는데요
초대남(네토)류 입니다.
뭐 사실 이런 류의 야동은 몇년전부터 많았지요
물론 그때도 아무 생각없이 즐겨 보곤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그런 류의 영상을 볼때 예전에 볼때랑은 뭔가 시점을 다르게 해서 봅니다.
전에는 (대다수의 사람들처럼) 제가 초대남이 된것처럼 영상속의 여성과 관계맺는 자체에 중점적으로 보곤 했는데
요즘에는 그 영상을 찍고 있는, 혹은 그 영상속에 초대남과 같이 있는 남편 입장에서 보고 있습니다.
아
그런데 말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거 뭔가 느낌이 확 다르더군요
사실 제가 요즘 발정이 좀 나 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어요
정관 수술을 해서인지 (한지는 1년 좀 지났음) 아니면 요즘 아내가 운동을 하면서 살이 빠지기 시작하고
뭔가 몸매가 예뻐지니 그러는건지, 요즘 발정난 개처럼 틈만 나면 아내랑 잠자리를 가지려고 합니다.
아내도 싫지만은 않나보더라구요
일부러 말도 저질스러운 말을 많이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가만히 있다가...
으아 ㅇㅇ이 보지 먹고싶다!
자지 빨아줘 빨리
처음엔 많이 놀라고 했는데 요즘엔 같이 맞받아치고 하더라구요 ㅡㅡ;
최근에는 밑이 트인 섹시팬티같은것도 몇장 사 주니 이런거 왜 이제 사주냐며 좋아하더라구요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왁싱까지 시켜볼까 싶어 할래? 하니 저부터 하고 오면 자기도 하겠다더군요
이거 얼마전까지만 해도 우리 섹스리스 부부 아닌가 싶었는데
신혼때보다 더 많이 잠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어쨋거나 말이죠
요즘 아내가 생리때라 그냥 매일 야동이나 보면서 혼자 풀고 있는데요
어제 구글링을 하다 (요즘엔 소라넷이 없어지니 다 텀블러로 갔더군요) 네토자료만 올리는 텀블러들이 있더라구요
영상도 그렇고 그런 남편의 마음에 대한 여러가지 글들이 있었습니다.
하나씩 읽어보면서 영상을 보는데 정말 제가 그 남편이 된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예전에 말이죠
제가 처음 초대남을 갔을때 그 남편분이 물어보셨었어요
이러는거 이해가 되느냐
솔직히 저는 그때 어떻게해서든 꽁씹 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이해가 1g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 남편입장에서 저는 초대남으로서 자격은 없었던거죠
저는 멋쩍게 웃으며 이해가 안간다고 했습니다.
남편분은 그래..그 나이때는 이해가 안되겠지
그러시면서 사랑과 믿음이 전제로 깔려 있다. 나 하나로는 한계가 있기때문에
더 좋은 경험을 아내에게 해 주고 싶고 그로 인해 나도 좋다.
뭐 대충 이런 얘기를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도 결혼을 하고...아이들을 낳고...나이를 먹어가니 그 말이 이해가 가고 있습니다.
다시 영상얘기로 돌아가서..
제가 어제 새벽2시가 넘도록 미친듯이 네토류 영상을 보면서 흥분했던 장면은 이런겁니다.
수동적으로 누워만 있으면서 초대남에게 박히고 빨리는건 별 감흥이 없고
뭔가 적극적으로 초대남의 잦이를 빨거나 아니면 격렬하게 초대남에게 박힐때 큰 신음소리를 내고
다리를 초대남의 허리에 감는다거나 방아를 신명나게 찧는다거나
그럴때 이거 이상하게 굉장히 흥분되더군요
그런건가봐요
내 아내가, 나만 사랑하고 나하고만 관계를 맺어야 하는, 맺을 줄 알았던 아내가
처음 보는 남자에게 물고 빨리면서 좋아하고 허리를 움직여가며 박히는 모습이
질투심을 느끼게 하면서도 뭔가 아줌마인줄만 알았던 아내가 하나의 여성으로 다시 보이고 느껴지고
그러인해 흥분을 느끼게 되나 봅니다.
그렇게 영상들을 보면서 흥분하던 제가 문득 저쪽 방에서 자고 있는 아내를 떠올리며
내 이야기라면?
저 영상속의 여자가 내 아내라면?
저 영상속의 아내의 보지에 사정없이 좆질을 하는 남자가 내가 아닌 초대남이라면?
그런데 아내가 좋다고 신음소리를 내고 허리를 돌리고 키스를 하는 모습을 본다면?
분명 신혼 초때였다면 초대남의 머리를 끄집어댕겨 두들겨 패고 그러고 싶은 마음이었겠지만
어...이상하게 그런 맘이 안생기더라구요
물론 제가 허락한 상황에서, 허락한 남자와의 섹스일때 얘기겠지만요..
이런게 네토인가요
성향이라는건 정말 이렇게 한순간에 오기도 하나보네요
하긴 뭐 제가 지금도 스타킹, 풋페티쉬 성향이 있지만 이것도 어느날 갑자기 나도모르게 젖어 들었으니까요...
미래에 언젠가 저도 아내에게 초대남을 선물해 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섹스에 보수적인 아내부터 길들여야겠습니다
아내와 약속한것 중에
야한 팬티 7장을 사 주겠다.
월화수목금토일 매일 하나씩 내가 직장에서 퇴근하면 그 시간부터는 집에서 그걸 입고 있어라. 라고 했습니다.
아내도 ok하더군요
그리고 밑이 터진 팬티는 아직 오바니 일단 T팬티를 입고 밖에 나가보자 했습니다.
저보고 변태냐고 그러면서 내심 싫진 않아보더라구요
제가 그랬어요
재밌지 않냐. 어차피 당신이 이런 야한 팬티 입은줄은 당신과 나만 아는 일이고
겉으로 표가 날것도 아니고 나는 그런거에 재미를 느끼고 흥분된다.
부부가 이런 재미를 느끼면서 살아야 좋지 않냐 했더니 수긍하더라구요
좀 과감해지면 밑트임 팬티를 입혀서 같이 나가볼까 생각중입니다.
여자가 30대 중후반부터 성적으로 최고조라더니 아내도 그런건지
요즘 예전에 비해 성에 대해 굉장히 개방적이고 잘해주네요
빨리 생리가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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