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인생의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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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350회 작성일 17-02-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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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2000만원 쓰신글을 읽고나니  29살때 사업망하고 미처서 돌아다니던 생각이나네요
 
신림동에 그때는 캬바레 무지 많었습니다.
아는형을 우연히 만났는데....이형이 제비로 먹고 살더군요.
 
그러더니 저보고 제비를 하라네요....
딱 저같은 스타일에 남자 찾는 아줌마가있다고...
 
저 그때 생활 집에도 못들어가고 여관 달방생활하던때였습니다.
먼짓을 못하겠습니까?
 
그래서 만났죠..근데 전 춤을 전혀 못춥니다..
만나서 (캬바레서)형이랑 아줌마 둘이랑 형이 두명 돌아가며 춤춰주고
 
전 멀끔히 술만먹구 있는데 아줌마(이제 소희라 칭함)가 옆에 오더니
술그만 먹고 부르스 추자더군요 나이트에서 부르스야 땡겨봤으니
 
나가서 추는데 노골적으로 붙더군요...
나하고 22년차이 인데도 얼굴에 돈을 하도 발라놔서 어려보이구
 
술먹으니 여자로 보이더군요.......
여관가서 7번 했습니다.....하고나면 세우고 하고나면 세우고
 
죽는줄 알었죠...12시에 여관가서 7번 하고나니 해떠있습니다.
좀자구 나와서 밥먹구나더니 백화점을 가서 속옷까지 새로 사주더니
 
신촌에 빌라 전세 계약하고 말한마디 안하구 가구사고 가전제품사고
나중에 어이가 없었지만 어쩝니까 내가 죽것는데....
 
살면서 호사스움은 다누려봤네요 이혼녀라 걱정거리도 없고
돈은 어디가 저여자의 끝일까할정도로 계속 쓰구 지금도 차구다니는 목걸이 시계는 소희가 사준거니까요 ㅋ
 
그당시 핸드폰 (무전기만한거 모토로라거)을 다 주더군요
 
잠시동안은 그냥 결혼해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돈때문에 웬수진게 많타보니..........
 
딱 1년6개원 살았네요....식만 안올렸지 결혼생활하구 같더군요
더살자고 하는데 여기서 정리하는게 좋을거 같다고 설득해서
 
끝내고 집정리하기 시작하니까 포기 하더군요
동거는 끝냈지만 그뒤로도 3년은 더만난거 같네요...
 
다른 남자 만나도 적응도 안되고 정도 안간다구 그러면서
핸드폰은 그냥 쓰구있었죠 요금은 지가낼거니까 가지구있으라해서
 
거기다가 통장에 2억을 넣어서 사업다시해라 하는데 통장 처다보구
하루밤 고민하며 꼴딱 샛네요 이돈을 바아도 뒷탈이 안날까?
 
이미 살면서 받은돈두 쓸일이 별루 없으니까 통장에 모아놔서
꽤많이 있었거든요..받어도 괜찮타머 이런소리를 밤새듣구는 다음날
 
고마워 잘쓸게하고 챙기고 집에 오니 부모님은 타지생활하느라 힘들지하시네요
지방에서 근무한다고 거짓말을 해놨으니까요
 
얼마후에 만나서 저녁을 먹는데 너 **백화점 과장으로 들어가라 이러네요
학벌이야 딸릴게 없지만 경력이 딸려서 안되 그러니 일은 가서 배우고 담주에
 
이사만나서 인사하고 출근해라 그래서 사업은 천천히하고 직장에 취직해서
저의 제3에 인생기가 시작됐죠..
 
지금도 66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잼있게 노시고 있다고 다른분이 말씀해주시군요... 참 고맙다는 생각이 다시드네요.......건강하시길....
 
백화점 생활은 나중에 땡기면 올려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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