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경험담 섹스리스.....또 다른 자유를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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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070회 작성일 17-02-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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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3에 온갖 변태스러운 글은 많이도 올려놓고 갑자기 섹스리스

글을 쓴다는게 웃기기도 합니다.

 

와입은 성에 그다지 호기심도 없고 적극적인 면도 없습니다.

 

다만, 제가 몇 칠간 사정을 못하면 짜증스러워 하기 때문에 제가

요구 하거나 알아서 빼주기도 합니다.

 

와입이 나이도 있고 해서 성적인 호기심을 늘려 보려고 몇번 영상을

보여주면서 설명도 곁들였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식사중에 대화를 하는데 태권도학원 원장이 수련회를

가서 상습적으로 초등이나 중등의 어린 여자아이를 성폭해 했다고

우려섞인 이야기를 합니다.

 

사건 이야기가 나오다 대구에서 여고생이 남학생 세명과 술을 마시고

성관계(남학생의 주장)를 가지고 투신 했다는 사건 이야기를 나누다

제가, 그 나이에 남고생들이 성적인 욕망이 얼마나 강하고 호기심도 많은데

처음 본 남학생 세명과 술을 마신다는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모른다는게

이해가 안된다고 하면서 미드의 한부분을 이야기 해줬습니다.

 

“닥터 하우스라는 미드를 보면 여자 의사가 남학생을 보면서 하우스에게

저 남학생의 머리를 잘라보면 온통 여자 생각으로 꽉 차 있을거다라는 부분이

있다.” “그만큼 고교 남학생의 머릿속에는 여자에 대한 욕망과 호기심으로

꽉 차있다. 그런일이 벌어질거란 위험성도 생각을 충분히 해보고만났어야

하는데 너무 위험했다.”

 

하지만 와입은 그 나이 여학생들은 모를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와입이 자기는 싫은데 나 때문에 참고 해주는것도

많다고 이야기를 하네요.

제가 와입에게 자주 하는 이야기가 억지로 할 필요는 없다는 건데 부부사이라는게,

특히나 밝히기 보다는 사정을 못하면 성격에 영향을 미치는게 싫어서 억지로도

응해준 부분이 꽤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와입에게 특별히 이야기를 한 건 아니고 혼자서 섹스 없이 살아 보자는

생각을 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물론 와입과의 섹스나 다른 것들이 없는거지 혼자서 해결 할 때는 있습니다.

 

공감하는 남자들도 있을텐데 저는 정액이 차 있으면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이물질 같기도하고 빼버리면 변비있는 변을 본것처럼 개운한 기분이 들죠.

 

 

제 속마음을 모르는 와입은 몇 번 신호를 보내지만 제가 넘어가니까 이제는

저 인간이 왜 저럴까 고민을 하는거 같은데 (보통 제가 화가나면 한동안 안하는

경우가 많아서)평소와 같은 모습을 보이니까 이제는 덜 신경쓰는것처럼 보이네요.

 

 

그래봐야 2주정도 되어가지만 의외로 제가 느끼는 감정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먼저, 비유를 하자면 섹스는 냉장고속에 아이스크림과 같다, 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데 제일 힘든게 저녁에 아이스크림을 먹지 않는 것이

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끊고 더이상 냉장고에 아이스크림이 없게되니까 밤마다 이걸 먹을까

말까 고민을 할 필요가 없게 되더군요.

 

 

섹스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오늘 와입에게 하자고 할까, 피곤해 보이는데 말까, 또는

지금 사정하고 싶은데 사정하고 출근하면 피곤 할 텐데, 애들 때문에 못하겠는데 어쩌지 등....

 

 

섹스가 없다는 생각이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이걸 받아 들이고 나니까 의외로 이런

고민들도 필요없고 점점 마음에 평화가 찾아 옵니다.

 

꼭 섹스리스가 나쁜건 아니구나...생각이 들면서 많은 부부가 섹스리스로 살아 간다는데

그걸 굿이 문제 삼을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습게도 법정스님에 무소유가 생각나더군요. 책 내용중에 스님 당신이 선물 받은 난초를

키우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집착하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고 전부 나누어주고 무소유의

자유를 얻었다는 내용이 떠오르면서 섹스도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생각되더군요.

 

 

 

 

여전히 강남거리를 지나가는 여자들의 몸매를 보면서 눈으로 탐하지만 섹스를 하지

못해서, 사정을 하지 못해서 생기는 분노가 없어지고 점점 새로운 걸 해보고 싶어지는

변태적인 욕심도 없어지는 현재 상황이 나쁘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섹스리스 라이프를 살아 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뜻밖에 자유를 느끼게 됩니다.

 

밑에 댓글을 보고 덧붙입니다. 

 

와입은 제가 20년가까이 살면서 이여자는 섹스 없어도 살겠구나 항상 느낍니다.  따라서 섹스파트너도 없을거라고 확신합니다. 

파트너가 생긴다면 저야 좆죠. 제가 그동안 남자 불러줄까 많이 권했는데 아이들한테 부끄러운짓 하지말자고 항상 단호히 거부 했었죠. 

암튼 그런 성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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