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펀글]소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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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4,315회 작성일 17-02-12 11:26

본문

윤 산 ♨ 블랙커피 1 ♨ ①

담배를 피우고 앉아 있는 사내가 민양을 자신의 곁으로 끌어 앉혔다.
민양은 그의 곁에 앉으면서 차를 따라 사내들에게 돌렸다.
그리고 나자 곁의 사내가 민양의 드러난 허벅지위에 음탕하게 손을 얹었다.
이것은 타진이었다.
민양은 사내의 손을 내버려 두면서 속으로 뇌까렸다.
자신이 사내의 손을 내버려둔 탓에 사내는 다시 허벅지에 올려 놓았던 손을
가슴으로 올릴것이다.
그녀의 예감은 오랜 다방 생활속에서 터득한 나름대로의 해탈이었다.
예측한대로 사내의 손이 거침없이 그녀 가슴위로 올라왔다.
그것은 기본이었다.
민양은 그래도 내버려 두었다.
사내는 그녀의 가슴을 몇번 주물러대더니 일행들을 향하여
"오매 가슴이 몽실몽실 풀려있는 것을 본께로 언저녁에 어떤놈이 젖살을 찐허게
풀어줘버렸능갑써."
하고 내뱉는다. 그의 소리에 일행들이 깔깔웃는다.
일행들의 그런 웃음에 기가 오른 사내가 다시 민양의 가슴에 올려 놓았던 손을
그녀의 사타구니로 뻗어갔다.
"젖은 이쁘게 생겼는디 어디 꼬추는 제대로 달렸는가 검사를 해봐야재."
하면서 음탕하게 웃는다.
민양은 그래도 내버려 두었다. 그리고 속마음으로
"그래 이 오살할놈아 만져봐라. 냄새 펄펄 나는 것시 뭐시 그렇게 좋다고
허천허천 했쌌냐?"
하고 중얼 거렸다.
"아따 그것도 제대로 달려 부렀는디 우리 어디 가서 연애한번 할끄나?"
민양의 사타구니에서 손을 뺀 사내가 다시 일행들을 둘러보면서 음탕하게
우스개 소리처럼 물었다.
일행들이 다시 크게 웃자 민양이 보따리를 대충 챙겨싸면서 입을 열었다.
"갈때 가더라도 다방에 신고식을 하고 가야지라. 새서방님 생겨서 신방
차리고 올란다고라."
민양이 들어서자 한중늙은이 사내가 민양을 곁으로 끌어 앉혔다.
민양이 차를 따라 사내들에게 돌리자 그녀를 곁으로 끌어 앉힌 사내는
은근슬쩍 민양의 허벅지로 손이 올라왔다.
그리고는 사내는 일행들을 향하여 민망스럽게 웃고는 민양의 가슴을 주물렀다.
그러나 성이 차지 않는지 그녀의 웃옷단추 하나를 풀더니 그속으로 손을 집어
넣고 브래지어 사이로 손을 끼었다.
민양은 상관하지 않았다.
이미 이골이 나있는 그녀였고 중늙은이들의 차배달은 주물탕이 따라 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주물탕을 즐기는 사내가 찻값과 팁을 책임 지는 것이다.
그러니 민양으로서는 그의 기분을 상하게 해야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젊은 사내들은 그래도 나은 편이다.
주물탕이 심하지도 않고 따뜻한 말도 건네줄 줄도 안다.
사내는 웬일인지 격분하면서 민양의 사타구니로 손을 집어 넣었다.
순간 민양은 심상치 않는 공포를 사내에게 느끼면서 사내의 손을 붙잡았으나
사내의 손은거칠게 그녀의 사타구니를 휘집고 있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형패가 내 매형 되는 사람인디."
사내가 민양의 사타구니에서 손을 빼면서 내뱉았다.
그의 손가락에는 붉은 피가 묻어져 나왔다.
민양은 자신의 사타구니에서 뜨겁게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는 선혈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사내의 손가락에 묻어나오는 피를 보자 공포에 떨었던 마음이 사라지고
오히려 묘한 평정이 왔다. 민양은 서둘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는 사내들을 향하여거친 분노로 내뱉았다.

제 목 : 윤 산 ♨ 블랙커피 1 ♨ ②

"정양아."
차를 세우고 라이트와 시동을 꺼버린 김이명이 마른침을 꿀꺽 목안으로 삼키고는
정양을와락 끌어 안았다.
불안한 마음으로 떨고 있던 정양이 기겁을 할듯 그를 뿌리쳤으나 계집질에 이골이
난 사내를 그녀가 당해낼 길이 없는 것이다.
소리를 질러보아도 듣지 못하는 산속 그것도 방음이 너무나도 잘된 고급 승용차
안이었다.
"살려 주세요. 제발!"
김이명의 품에서 안간힘을 쓰는 정양이 절망의 소리로 내뱉었다.
그러나 김이명은 정양을 눕히고 있었다.
그리고는 숙달된 기교로 그녀의 몸에서 바지를 걷어 냈다.
정양이 살려 달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김이명은 멈추지 않았다.
그의 손이 그녀의 하복부에서 가슴으로 분주하게 이동과 이동을 게걸스럽게
거듭하고 있었다.
정양은 눈물이 났다.
노름에다 술독에 빠져 딸을 다방으로 보낸 아버지가 원망 스러웠고 처음 몸을
주었던 체육관 관장과 마담 언니가 떠올랐다.
지조를 지켰던 순결이 자신의 생각과는 아무런 상관도없이 더럽혀지고 있는 것이다.
이십이라는 어린 나이에 비대해진 졸부의 배설을 위하여 희생되는 것이다.
"정양아 네가 그래도 나를 만난것을 큰 행운이라고 봐야재."
김이명은 자신의 얼굴을 정양의 드러난 가슴에 문질러 대면서 새는 소리처럼 중얼거렸다.
정양은 두눈을 감았다.
발버둥쳐도 벗어나지 못하리라는 절망이 그녀로 하여금 차라리 눈을 감게 하는 것이다.
울지 않으려는 마음과는 달리 자꾸만 두 볼을 적셔드는 눈물이 차라리 그녀는
원망스러운것이다.
김이명의 몸이 그녀를 파고 들었다.
고통은 없었으나 혀를 깨물고 싶은 혐오가 가슴팍에서 거세게 일어섰다.
그러나 김이명의 그것이 녹아 없어지듯 그녀의 몸을 빠져 나가고 있었다.
오십이 넘은 나이에 부실한 정력 때문인 것이다.
아니 과잉소비해 버린 정력의 한계였다.
김이명은 줄어드는 그것을 다시 세우려는듯 거칠게 정양의 몸을 더듬어 갔다.
그러나 다시는 팽창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아무리 애처롭게 그녀의 몸을 문질러 대도 꺼저버린 불씨가 다시 소생할 기미가 없다.
김이명은 크나큰 절망이 왔다.
젊고 아름다운 여자의 몸이 아직도 포효할듯 누워 있는데 팽창은 기력을 잃고
쉬어 있는것이다.
아직도 젊은 마음을 나이든 육신은 따라 주질 않는 것이다.
김이명은 어쩔 수 없이 정양의 몸에서 몸을 일어 세웠다.

제 목 : 윤 산 ♨ 블랙커피 2 ♨
"이 잘난놈들아? 세상이 모두 푹푹 썩어 가는데 우리 에게만 깨끗하라고.
심정 사나운대로 허면은 에이즈라고 칵 쏟아 놓고 싶은데 이 더러운놈들아 니기들은
오입 한허냐? 안허는놈 있으면어디 손들고 나서봐. 내가 상으로 공짜 X한번 줄게.
이 더러운 새끼들아?"
사내들은 일시에 기가 꺾인듯 조용했다.
민양은 이런 사내들을 보자 울컥 눈물이 솟구쳤다.
허벅지를 타고 흘러 내리는 붉은 선혈이 스타킹을 적셔 내리고 발등으로 흘러 내렸다.
사내의 손이 여자의 그것을 찢은 것은 기본 수칙에는 해당되지 않는 것이었다.
민양은 억울하고 분했다.
"이 더러운놈들아, 다방년이 네놈들 아버지와 붙든 네놈들 매형을 붙어 먹든 그것이
무슨 잘못시냐? 눈에 불켜고 달라드는 사내새끼들 잘못이재?"
이렇게 퍼부어 대던 민양은 밖으로 나왔다.
벌초의 오토바이가 보이지가 않는다.
검은 밤만이 그녀의 울분과 비통을 묻으려는듯 침묵하고 있었다.
멀리서 또는 가깝게 반란처럼 일어서는 불빛만이 밤을 거부하려는듯 현란하게 떠 있었다.
한줄기의 바람이 밤의 침묵을 뒤흔들면서 그녀의 맞은 편에서 불어왔다.
민양은 어둠속을 걸었다.
눈물이 두볼을 적시고 사타구니에서는 통증이 곤욕스럽게 걸음을 뒤뚱 거리게 한다.
오랜 다방생활을 떠돌았으나 지금처럼 절망적인 적은 없었다.
형패의 방종에 대한 책임이 자신에게도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미 자신은 그렇게 길들여져 있었고 사회가 당연한것처럼 받아 들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자신만이 고통을 당해야 하는 것은 부당한 것이다.
민양은 가까운 약국으로 가서 약을 사서 먹었다. 그리고 포장마차로 가서 소주를 마셨다.
이런 그녀를 포장마차 주인 사내는 음탕스럽게 접근했다.
"…… 내가 정양을 좋아허고 있는 것을 하나님이 알아주는것 같은디."
절망에 떨고 있는 정양쪽으로 고개를 돌린 형패가 마른침을 꿀꺽 목안으로 삼키면서
말했다. 정양은 견딜수 없는 불안으로 고개를 내저었다.
"제발 이러지 말고 돌아가요. 제발요!"
"어째서 이러크름 내숭을 떨었쌌냐? 나 안좋아허는 여자가 어디가 있것냐?
너도 날 좋아허고있는디. 니 눈빛만 봐도 알수가 있는디."
형패는 혐오스럽게 내뱉었다.
정양은 그의 소리에 어이가 없었다.
그는 자유스러운 착각속에서 꿈을 꾸고 사는것 같았다.
그러기에 여자들에게 스스럼없이 손을 뻗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정양은 생각했다.
이런 그의 착각과 스스럼없는 행동이 곧 정양에게 가해졌다.
그는 정양에게로 달려들어 그녀의 가슴을 풀어 헤쳤다.
정양은 그를 뿌리치면서 소리를 내질렀다.
그러나 거센 그의 손길이 정양의 앙탈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었다.
정양은 악착같이 그의 손길에 저항했다.
그럴수록 더욱 거세어지는 형패의 손길이 어느새 정양의 하복부로 치닫고 있었다.
탈진하고 지친 정양의 가냘픈 기력이 몽롱한 의식속에서 본능적인 저항만을
시도하고 있었다.
이런 그녀의 탈진을 보자 형패는 악귀처럼 웃었다.
이제는 그녀를 갖는 것이다. 아무런 저항도 받지않은채 그녀를 안는 것이다.
그토록 간절해했던 그녀다.
이제는 자신이 그녀를 챙겨주고 아름답고 젊은 그녀를 승용차에 태워서 과시하며
즐기는 것이다.
그러나 그가 정양에게서 욕심을 다채우고 나자 정양은 투명한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의 하복부를손으로 쥐어 뜯고 있었다.
지독한 증오가 깃든 눈빛이었다.
아니 살의가 보여지는 눈빛이었다.
그녀는 그런 눈빛으로 자신의 하복부를 쥐어 뜯는 것이다.
마치 형패가 점유했던 자신의 부위를 도려내버리고 싶다는 증오심이
그녀의 얼굴 전체에 깊게깔려 있는 것이었다.
이런 그녀를 보자 형패는 섬짓한 느낌이 왔다.
조금전에 앙탈을 부리던 그녀는 아니었다. 무언가 돌이킬수 없는 상황으로 그녀가
와버린 듯한절망감과 허탈감이 그녀의 표정 위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
형패는 이런 그녀에게서 걷잡을 수 없는 불안이 왔다.
"정양아 왜 그래?"
형패는 멈추지 않고 자신의 하복부를 뜯어내고 앉아 있는 정양의 손을 붙잡으면서 물었다.
그러자 정양은 소리없이 의자 등받이에 등을 내리면서 히쭉 웃었다.
이런 그녀의 표정에서 형패는 다시한번 가슴에 섬짓함을 담았다.
분명 그녀는 정상이 아니다.
자신의 과욕이 그녀의 정신을 분열시키고 말았던 것이다.
이런 생각이 미쳐오자 형패는 서둘러 정양의 벗겨진 몸에 옷을 주어 입혔다.



김 랑 ★ 대두목 1 ★ ①

"비켜요. 오빠 나빠」
향숙이 목소리를 죽여 애원했지만 태혁은 들은 체도 하지 않고 브래지어를 벗겼다.
"오빠……」
「네가 오빠라고 부르는게 빨리빨리 하라는 소리처럼 들린다. 알았어 빨리 할게」
「진짜 나쁜 사람이야」
향숙이 가슴을 가리고 태혁을 흘겨보았다.
「밑에도 내가 벗겨줄까 아니면 네가 벗을래?」
「싫어요. 안 벗을거야」
「가슴은 뭐하러 가리냐? 하도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는데. 통째로 삼켜도 삼켜지겠다」
「그만해요 진짜」
「빨리 벗어」
「싫어」
「그럼 나 먼저 벗지 뭐」
태혁이 껴입은 옷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몽땅 벗어버렸다.
"난 다 벗었어. 너도 빨리 벗어」
「빨리 불꺼요」
향숙이 애가 타는 듯이 말했다.
「너 안 벗으면 난 불켜놓고 계속 이렇게 빨가벗고 있을거야」
태혁이 웃으며 말했다.
태혁의 아랫도리를 무심코 쳐다본 향숙이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며 키득거리고 웃었다.
「흉칙해」
「뭐 흉칙? 남의 거북이를 흉칙하다고? 너 거북이한테 혼 좀 날래?」
태혁이 불을 끄고 향숙에게 덤벼 우왁스럽게 치마와 팬티를 벗겨 버렸다.
향숙이 이불을 끌어당겨 덮으려는데 태혁이 이불을 한쪽 구속으로 던져 손이 닿지
못하도록 하고 향숙을 껴안았다.
"흉칙하다 했겠다」
태혁이 향숙의 목에다 입술을 가져다 대는데 향숙이 까르륵 하고 자지러지게 웃었다.
「왜 웃어?」
「간지럽단 말이예요」
「이 판국에 간지럽다구?」
태혁이 어이없는 듯이 말했다.
"지금부터 웃으면 밤새도록 잠 못 자도록 할거구 무드잡으면서 분위기 있게 하면 한번만
할거야. 어떤게 더 좋아? 계속 웃는다면 밤새 하고 싶다는걸로 간주하고……진짜
계속 웃으면 색정인줄 안다」
「아유 뭐 이런 남자가 다 있어」
향숙이 태혁의 팔을 꼬집었다.
「으…… 성감대야 계속 꼬집어 줘」
태혁의 말에 향숙이 깔깔거리고 웃었다.
「이것 봐 내 거북이가 목을 완전히 뺐잖아 」
태혁이 자신의 아랫도리로 향숙의 배를 쿡쿡 찌르며 말하자 향숙이 또다시 웃음을 터뜨렸다.
「어 웃네? 좋아 그렇다면 밤새 해보지 뭐」
태혁이 향숙의 가슴을 더듬기 시작했다.
향숙이 태혁의 목을 끌어안았다.
태혁이 향숙의 브레지어를 벗겨냈다.
자그마한 젖가슴이 얼굴을 내밀었다. 보일듯 말듯 희미한 젖꼭지가 너무나 귀여웠다.
태혁은 향숙이 놀라지 않게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태혁은 젖가슴에 얼굴을 가만히 가져다 댔다.
쿵쿵거리며 심하게 뛰고 있는 심장소리가 들렸다.
태혁은 얼굴을 들어 향숙의 얼굴을 잠깐 쳐다본 후 팬티를 벗겨 냈다.
반사적으로 다리를 오무렸던 향숙이 태혁이 천천히 허벅지를 쓰다듬자 다리를 벌렸다.
팬티를 마지막으로 몸에서 떼어낸 태혁은 향숙의 손을 잡고 자신의 몸을 더듬도록 유도했다.
가슴과 등어리를 만지게 하고 히프를 만지게 했다.
그러면서 태혁도 향숙의 볼록한 히프와 부드러운 배를 쓰다듬었다.
태혁이 향숙의 목에서부터 가슴으로 주욱 금을 긋듯 입술로 애무를 했다.
처음이라서 그런지 너무나 긴장하고 있어서인지 신음소리를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향숙은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았다.
태혁은 가슴에서 자그마하고 솜처럼 부드러운 젖꼭지를 잠깐 입에 머금었다가
배로 내려와 배꼽에 입을 맞추었다.
향숙이 숨을 들이쉴 때마다 배가 위로 올라왔다 내쉴 때는 밑으로 내려갔다.
태혁은 다시 위로 올라와 향숙의 입술에 격정적으로 키스를 퍼부었다.
그때까지도 반응을 보이지 않던 향숙이 태혁의 목을 껴안고 들릴락 말락 가는
신음소리를 뱉아냈다.
태혁은 향숙의 무릎사이로 자신의 한쪽 다리를 집어넣어 사이가 벌어지도록 한 뒤
향숙의다리를 자신의 다리 위로 걸치게 했다.
향숙이 태혁을 쳐다보며 억지로 조금 웃었다.
태혁은 향숙의 눈에 입을 맞춘 후 향숙의 몸 속으로 들어갔다.
태혁이 향숙의 입에 입을 맞추고 나서 가슴을 더듬거렸다.
「가슴도 요만해졌네. 이거 탁구공이잖아」
「오빠는 왜 갑자기 만져요?」
향숙이 태혁의 손을 치웠다.
「네가 교태를 부리니까 그렇지」
「어머머 생사람 잡네」
「알았어 가만히 있어. 가슴 좀 더 만지게」
「밝힘증에 걸렸나봐. 징그러」
「뭐? 징그러? 내가 징그러? 저리가」
「아니예요. 농담이야」
향숙이 깔깔거리며 태혁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부볐다.
태혁이 갑자기 향숙의 몸 위로 올라갔다.
「왜 그래요?」
「너 옷벗기려구」
「옆 방에 아까 그 사람들 있잖아요」
「안 들리게 하면 되잖아」
「미쳤나봐. 비켜요」
「옷 찢어지기 전에 벗길 때 순순히 벗어. 그게 좋을걸」
「미쳤어. 왜 이래요?」
태혁이 향숙의 브라우스와 속내의를 한꺼번에 돌돌 말아 위로 치켰다.
향숙이 태혁의 손을 위에서 떼어내기 위해 잡아 흔들었지만 어느새 태혁은 향숙의
웃도리를 다 벗겨냈다.
향숙이 가슴을 손으로 가리고 몸을 활처럼 움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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