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번역 [번역] 監獄戰艦~非道の洗腦改造航海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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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3,110회 작성일 17-02-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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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천사님이 도와주셔서 스샷을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와아-- 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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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리스 화보집에서 몇개 뽑아내서 올립니다. 많이 올릴까 하다가 그것도 나름대로 난잡해보일듯해서.
긴머리가 리에리, 검은 보브컷이 나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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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리고, 다음날 오후.

  쟈산트 호는 토성의 위성 중 하나인 타이탄의 위성 궤도상에
존재하는「타이탄 우주 스테이션」에 도착했다.

 우리 함선의 승무원들은 탑승구에 대기하며
귀빈인 리에리와 나오미를 기다린다.

 부하들을 보면, 마음 속으로는 분명 히죽히죽, 두근두근
하고 있겠지만 역시 프로랄까.

 겉으로 보기에는 군인다운 긴장한 표정으로
귀빈을 맞이하는 직립 부동의 태세를 취하고 있다.

「………………온건가.」

 잠시 후, 와글와글 매스컴에 둘러쌓였다.
리에리와 그 부관, 나오미가 모습을 드러냈다.

 나는 그녀들을 향해 경례를 하면서
마음 속으로는 사악한 미소를 띄웠다.

 우주 연방의 부패를 바로잡고
정의를 추구하는 유부녀 장교 리에리·비숍.

 그리고, 항상 그녀를 그림자처럼 수행하는
냉철하고 우수한 미인부관 나오미·에바스.

 지금 위선으로 가득 찬 이 두 명을 우주 어디의 시민이든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리에리 뿐만이 아니라 오랜 세월동안 그녀에게 충성을 바쳐온
나오미 또한 아이돌처럼 입을 모아 칭송받고 있다--

 그녀를 이미지 걸로 잡은 패션잡지나 고급 옷 브랜드까지
있을 정도이니 그저 웃길 따름이다.

「중령님! 이번 지구행의 진정한 목적은!?」

「무언가 발표가 있을 거라는 억측도 있습니다만!」

「그런가요, 자극적인 억측이군요. 예를 들면……
 나오미·에바스 소좌의 연인 발각이라던가?」

「주, 중령님!」

 주변을 가득 채운 매스컴.

 끊임없이 카메라에서 플래시가 터져나온다.

「 깜짝 놀랄만한 정보를 기대하고 있어도
괜찮겠습니까, 비숍 중령님!」

「미리 말해둡니다만, 여러분들을 놀래키려는 생각으로
행동했던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우리는 단지, 자신의 신념에 따라 미래의 인류에게 있어서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행동을 할 뿐입니다. 그럼……」

 리에리는 그렇게 말하고 모이는 매스컴을 가볍게 떨쳐내고
전함에 오르기 시작했다.

「아, 중령님! 조금만 더 이야기를!」

「중령님! 비숍 중령님!」

 나는 부하에게 턱짓으로 매스컴을 막도록 명령했다.

 부하 몇 명이 리에리와 나오미를 감싸며 전진하고
사람의벽이 되어 기자들의 앞을 가로막는다.

「네, 거기까지로 해주십시오!」

「두 분은 이제 승함해야 합니다!」

 어떻게든 물고 늘어지려는 기자들의 소란.

 아휴-- 라는 느낌으로 얼굴을 마주보고 웃으면서
리에리와 나오미가 내 앞까지 다가왔다.

「어서 오세요. 중령, 소좌!」

 나는 경의를 담아 인사한다.

 가까운 거리까지 온 리에리와 나오미는
여유넘치는 미소를 띄우며 나에게 응답했다.

「안녕하세요. 리에리·비숍입니다.
 지구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소좌.」

「부관 나오미·에바스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두 분의 높은 명성은 전부터 듣고 있었습니다.
함장 도니·보건입니다. 저희들의 함선에 잘 오셨습니다.」

「지구까지의 1주일 동안, 쾌적한 여행을 약속드리겠습니다!」

 나는 인사를 건네면서 은밀하게
두 명의 모습을 핥듯이 샅샅이 관찰한다.

 후훗, 그렇다고 해도 오랜만의 재회이군…….

 리에리……이 년은 예전 이상으로 성숙한 여성으로서의
매력과 색기를 뿜어내고 있지 않은가?

 변함없이 지적이고 아름다운 용모도 눈부시지만, 무르익은
육체의 매력은 확실히 그 무렵 이상이다…….

 나오미……너도 나쁘지 않다.

 교만한 꼬마일 뿐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의외로 풍만한 육체를 가지고 있지 않은가.

 게다가 시건방져보이는 게 매력인 그 미모도
보다 훌륭하게 성장했다.

 크크크, 리에리와 함께
암퇘지로 만들기 딱 좋은 느낌이다……!

 나는 마음 속으로 눈 앞의 미녀들을 품평하며
이미 다리 사이가 활활 뜨겁게 타오르는 것을 느꼈다.

 리에리와 나오미를 이끌고 함내에 들어선다.

 두 명을 응시하는 부하들 역시 나와 마찬가지의 것을 상상하고
있는 것인지 호색한 시선을 그녀들에게 던지고 있었다.

「…………!」

 그 중에는 무심코 하반신을 문지르고 있는 녀석도 있다.

 바보같은 놈이……!
두 명이 눈치채면 어떻게 할 생각이냐.

「두 분께서는 지구행 경험이 있으신가요?」

「네. 별은 푸르고 매우 아름답지만, 유감스럽게도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영혼은 고향 별의 아름다움만큼
 숭고하지 못하더군요.」

「하하핫, 꽤 엄격하시네요. 저희들은 중립인 입장에서 호송
을 할 뿐이니 관대하게 부탁드립니다.」

 나는 두 명의 주의를 내 쪽으로 끌여들여
얼간이 짓을 하는 부하놈의 어리석은 행동을
은폐시키며 겨우 VIP 룸에 도착하였다.

 쟈산트 호에는 VIP 용 객실이 10 실 준비되어
있고 조만간 그 중 하나를 리에리와 나오미에게
배정할 예정이다.

「부디, 천천히 휴식을 취하시길.
 출발은 1시간 후가 될 예정입니다.」

 두 사람을 VIP 룸까지 안내를 마친 나는
그렇게 말하고 일단 그녀들 앞에서 물러난다.

「고마워요, 소좌.」

 리에리는 홀려버릴 듯한 아름다운 미소를 띄우며
나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넨다.

「환영의 의미로 오늘 밤 꼭 함께 저녁식사를
가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만, 어떻습니까?」

「……………………」

 친애의 미소를 띄우며 그녀들에게 그렇게 말하자
나오미는 힐끗 리에리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고마워요. 기꺼이.」

「그렇습니까. 영광입니다.
 그럼 저녁식사에 대해서는 잠시 후,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네, 잘 부탁드립니다.」

「넵! 실례하겠습니다.」

 나는 VIP 룸에 두 사람을 남겨두고,
우선 그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전함 쟈산트 호의 브릿지로 이동한다.

「……좋아보이는군요, 함장」

「……아아, 「드디어」다. 후후후……」

 그리고 부하와 함께 발진 준비를 마친 나는
예정대로 쟈산트 호를 지구를 향해 발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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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 밤.

 나는 약속대로 상급 사관만이 이용할 수 있는
사관 식당에 두 사람을 불러 같이 식사를 했다.

 이것은 중요한 귀빈을 함선으로 맞이했을 때 실시하는
우주 연방 전통의 환영 연회같은 것이다.

 나는 주요 상급 사관들을 두 사람에게 소개시켜 주었고,
그 자리는 아주 부드럽게 진행되었고 성공적으로
저녁식사를 마쳤다.

「그런데, 소좌. 사실 특별히 상담할 건이 있는데,
천천히 이야기 나눌 만한 장소가 없을까?」

 식사가 끝나자 리에리는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며
나에게 그렇게 말했다.

「하아? 아, 알겠습니다……어이, 너희들.」

「넵!」

 나에게 눈으로 지시받은 사관들은 신속한 동작으로
자리에 서서 리에리와 나오미에게 경례를 한 후
자리를 비워주었다.

「괜찮다면, 함내의 견학을 하고 싶은데.」

 그러자 갑자기 나오미도 일어서
쿨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네, 대환영입니다. 우리 자랑인 함선을
부디 자유롭게 견학해주시길.」

 나는 느긋한 태도로 고개를 끄덕이고 상급 사관 한명에게
나오미의 안내역을 맡도록 명령했다.

 내 지시를 받은 상급 사관에게 안내받아
식당을 나서는 나오미.

 부하들의 모습도 사라지고 식당 안에는
 나와 리에리 만이 남아있었다.

「에바스 소좌는 실로 믿음직한 부관이군요. 하하하.」

 사교적으로 리에리를 따라 웃음을 터뜨린다.

「항상 중령의 뒤를 그림자처럼 수행하고, 식사중에도
한순간도 기분을 풀지 않고 주변을 살피고 있다니.」

「정말, 저에게도 저렇게 의지가 되는 부하가
곁에 있다면------」

「상담이 있다고 말했던 것은
당신과 잡담을 나누기 위해서가 아니에요, 소좌.」

「……하아?」

 나는 리에리의 얼굴을 보았다.

 그녀의 얼굴에는 조금 전까지 보여주고 있었던
우호적이고 온화한 미소는 이미 사라져있었다.

 …………!

 뭘 어찌할 생각인걸까, 리에리……?

 나는 동요를 결코 얼굴에 드러내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미소짓는 얼굴 그대로 리에리를 바라본다.

「이, 이것은… 중령……저희들의 대접이
 무언가 미흡한 점이라도?」

「솔직하게 말하지요. 소좌.」

「……………………」

「당신의 장래는……향후의 당신의 발언과 행동에
 걸려 있습니다. 우선 그것만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지요.」

「으음……하하핫, 무슨 이야기인지?」

「선인인척 꾸미는 잔꾀는 이제 그만.」

「………………중령?」

「도니·보건……당신의 과거는
모두 조사해 두었습니다.」

 리에리는 의자에 깊숙히 등을 기대며
군복에 싸인 긴 다리를 꼬며 조용히 나를 보았다.

「과거? 과거라고 하면-----」

「전장에서의 위법 폭력 사건 3건. 강간, 강간 미수 등,
성적 범죄 행위 4건. 어째서인지 모두 불문에 부쳐져 있더군요.」

「……………………」

 얼굴에 띄우고 있던 미소가 얼어붙는다.
말없이 서로 조용히 바라볼 뿐.

「당신을 유치장에 넘겨버릴 준비는 끝나있습니다. 보건 소좌.」

「……………………」

「거기에…………4년전 반년 가량의 「장기 휴가」」

 리에리는 그렇게 말하면서 우아한 미소로 나를 바라본다.

「이것도 뭔가 이상하네요.」

「그 휴가동안, 당신이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인지……
 좀 더 조사해보아도 괜찮을까요, 소좌?」

「중령……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입니까?」

「협력을 요청합니다.」

 단호한 목소리로 리에리가 말한다.

「협력?」

「당신이 네오·테라즈의 공작원인 것은
이미 알고 있어.」

「노, 농담을……」

「농담을 말하는 얼굴로 보이나요?」

「……………………」

「……………………」

 얄미울 정도의 여유.

 얄미울 만큼의 미모.

 나는 무심코 눈을 가늘게 뜨고,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만일 그렇다고 하면……나에게 무엇을 협력하라는 것이지.」

「간단해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됍니다.」

「아무것도, 라니?」

「그 말 그대로이지만?」

 그렇게 말하면서 리에리는 꼬고 있던 다리를 풀고
앞으로 몸을 숙여 테이블에 기대면서 나를 노려본다.

「쓸데없는 책략은 모두 소용없어요, 소좌.
이대로 아무일도 벌이지 말고, 우리를 지구까지 데려다 주세요.」

「물론, 그것이 저의 임무입니다---」

「잔꾀는 그만두라고 말했을텐데요.」

「…………중령」

「우리가 지구에 도착하는 것을 방해하도록
지령을 받았겠지요?」

「만약 우리에게 협력한다면…………당신이 과거에
 일으킨 여러가지 범죄들. 이대로 어둠 속에 묻어두도록 하죠.」

「그 뿐만 아니라, 응분의 보수도 약속해요.」

「중령……죄송합니다만,
 무엇인가 착각을 하시고 계시는 것이 아닌가요.
 무슨 말씀인지 저로서는 전혀----」

「이번 지구 회의에서------」

 나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리에리는 늠름한 목소리로 말한다.

「이번 지구 회의에서,
 나는  네오·테라즈의 커다란 범죄를 규탄할 예정이에요.」

「…………」

 처음으로 들었다는 듯 놀라운 표정을 짓는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지구까지 가지 않으면 안됍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그 일에 비한다면 당신같은 도구가 과거에 행했던
부정한 일들 따위는 어찌돼든 상관없어요.」

 ――――――――――!

「어떻게 할건가요, 소좌? 얌전히 나에게 협력하여 큰 돈을
벌던지, 실직해서 형무소에서 몇 년동안 시간을 보내던지……」

「매우 심플한 선택이라고 생각하는데?」

 확실히 「완벽한 미소」를 띄우며 나를 위협하는 리에리.

 나는 내 뜻과 상관없이 그 당당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넋을 잃고 바라보면서도 동시에 열화와도 같은 분노를
불태우고 있었다.

 이 나를 또다시 도구 취급인가……!

 또 나를 우롱 할 생각인가, 이 암퇘지!

 꾹 닫혀있는 입안으로 선혈이 흐른다.

 악물고 있는 이빨이 입술을 깨물은 것이다.

「후……후훗…………………………」

 거기에 방금전 나오미의 안내를 맡겼던 부하로부터
함내 통신이 들어온다.

 나는 입 안 가득 퍼지는 비릿한 피를 삼키고
뜨겁게 끓어오르는 분노를 한숨과 함께 천천히 토해낸다.

「중령,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그러시죠.」

 나는 통신 단말을 손에 들었다.

「나다.」

「소좌, 큰일입니다!」

 통신 저 편으로부터 들려오는 소란스러움과
달려들 듯 급박한 부하의 목소리.

「무슨 일이냐.」

「에, 에바스 소좌가……일반 식당에서 병사들과!」

 일반 식당은 하사관이나 하급 병사들이 이용하는 식당이다.
지금 내가 있는 사관 식당과는 다른 구획에 위치해 있다.
난폭한 부하들과 분쟁이라도 일으킨 걸까.

「이야기는 여기까지, 소좌.
 나오미가 있는 곳까지 안내를 부탁해도 될까요?」

 리에리는 의자에서 일어서 거부를 용납하지 않는
의연한 얼굴로 나를 내려다본다.

「……아, 알았습니다. 가시죠.」

 나는 의자에서 일어서 그녀를 안내하기 위해
먼저 빠른 걸음으로 걷기 시작한다.

「조금 전의 이야기, 잘 생각해보는게 좋을거에요.」

「……………………」

「소좌.」

「……알았습니다.」

 나는 어떻게든 스스로를 억누르며, 마지못해
그렇게 대답한다.

「어쨌든 서두릅시다.」

 나는 리에리를 따라 힘차게 식당을 뛰쳐나왔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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