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아내와의 발리여행 아내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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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22,540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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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의 발리 여행 지연 버전


제가 스카이님 팬인데 발리 보고 계속 생각하고 상상하던 걸 시도 해봅니다
다소 어색하고 어설퍼도 이해해주시길 ....

“지연아 서둘러야 해, 비행기 시간에 늦을지도 몰라”
남편이 현관 앞에 서서 재촉하고 있었다
남자들은 참 편하다
자신의 짐만 챙기고 빨리 안한다고 재촉하고 있으니....
오늘은 결혼 5년만에 처음으로 부부 동반 여행을 가는 날이다

하와이 신혼여행 이후처음 떠나는 여행인지라 나는 준비 할 것이 너무나 많다
“겨우 6일 다녀 올건대 뭔 짐이 이리 많으니? 누가 보면 이사 가는 줄 알겠다”
“그래도 가져가면 다 입고 쓸대가 있다뭐..”
큰 트렁크 두 개를 들고 현관으로 나오니 남편 정우가 나를 핀잔을 준다
남편의 핀잔에도 약간 흥분한 나는 택시에 올라타며 연신 이어지는 웃음을 지울수 없었다
짧은 미니 스커트에 흰색 브라우스를 입은 나의모습에 택시기사가 힐끗 쳐다보는 것을
느끼며 난 속으로 ‘이쁜건 알아서‘ 이렇게 되네이며 뒷 자석에 올라탔다

사실 내 나이 30이 됐지만 아직 출산을 안해서 인지 처녀 때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내 자신이 항상 자랑스러웠다. 아니 오히려 나이를 먹으면서 내몸은 더욱 육감적으로 변해있었다
가슴은 누구보다 탐스럽게 솟아 지나가는 남자들은 한번씩은 돌아보곤 했다
허리도 역시 군살 하나없이 날씬 했고 그아래로 이어지는 히프 라인은 먹음직한 복숭아를 연상시키기 충분했다.
그아래 곧게 뻗어내려간 두다리는 내가 생각해도 예술이였다
평일이라 올림픽대로와 공항대로는 한산했고 얼마지나지 않아 인천공항에 도착한 우리는
서둘러 게이트로 아동했다
먼저 남편이 검색대를 통과 했다,나도 아무이상 없이 통과해 탑승후 우리 경유지 자카르타를 향해 출발 했다
직항도 있었지만 남편이 해외 출장우로 쌓은 마일리지를 이용 하기로 해 자카르타를 경유
하는 노선이였다
7시간이 흐른후 도착한 자카르타는 초저녁무렵이였다
발리행 비행기를 타려면 2시간 이상 시간이 남아 있었다
공항내에서 시간을 보내던 나는 남편 정우를 졸랐다
“오빠 답답하게 있지말고 시내 구경도하고 저녁도 먹자...”
정우는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지만 어쩔수 없다는 듯 내뜻에 따라 주었다.비록 공항주변이지만 자카르타의 이국적 야경과 처음 먹어보는 토속 음식으로 허기를 채운 우리는 공항 검색대에 줄을 서서 기다렸다
X-레이 검색대를 남편이 무사히 통과했다
다음에 내가 검색대를 통과 하려는데 난데없니 경보음이 울렸다
“삐~~익 삐”
보안요원이 나갔다 다시 들어오라 지시하자 난 다시 올라갔다
“삐~~~~~익”경보가 다시 울렸다
보안 요원은 남편은 통로로 갈곳을 지시하고 난 옆검색대로 이끌었다
잠시뒤 인상이 좋지만은 않은 보안 요원이 다가와서 뭐라 영어로 얘기했다
사실 영어를 잘못하는 나는 당황 했지만 눈치를 보니 팔을 벌리라는 것 같았다
팔을 벌리고 서자 핸드 검색로 내몸 구석을 훓었다
비록 기계였지만
마치 보안 요원이 내몸을 훓고 있는 듯한 수치심을 느끼려할 때 또 경보음이 울렸다
내가슴 부근애서 핸드 검색기를 댔다 땠다 하자 경보가 울렸다 멎었다를 반복했다
난 수치심에 얼굴이 붉어져서 자라에 주저 앉았다
이때 남편 정우가 다가와서 보안요원과 대화를 나누고 내게 말했다
“너 혹시 와이어 들어건 브라 했냐??”
난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이자 보안요원은 나의 가슴을 한번 쳐다보고 마른 침을 삼키고
정우에게 뭐라 했다
“브라를 다른건 것으로 바꿔 입던가 아니면 브라를 검사해야 한다네..?”
난 하는수없이 화장실 가서 브라를 갈아 벗어 버리고 다시 검색대를 통과했다
나는 그때 보안 요원의음흉한 눈빛과 마른 침을 삼키는 모습을 보면서 빠르게 탑승했다
“어서가자 오빠!!”
“너 그게 벗고 갈거냐?”
“다른건 가방에 있는데 어떻해??”
“하긴 짐칸에 있는 가방을 가져 올순 없지!!”
“그래도 갑갑 하지 않고 시원하긴하네 !!”
검색대에서 시간을 많이 흘려 버린 우리는 보딩 시간에 맞추기 위해 빠른 걸음으로
이동했다
게이트에서 보딩패스를 내밀자 그곳 요원이 다시 우리를 옆으로 이동 시켰다
우리가 타야했던 비행기는 이미 떠난 상태였고 어쩔수 없이 우리는 새보딩패스를
발급 받아야 했다
탑승게이트를지나 비즈니스석으로 들어서자 정우는 좌석을 찾기 시작했다
정우의 자리는 4F,내자리는3F 였다
좌석이 앞뒤로 떨어진거였다

“어쩌지 오빠?”내가 짜증섞인 목소리로 묻자
“기다려봐, 내가 자리좀 바꿔 달라해볼게..”
남편이 가서 사정해 봤지만 그 남자는 자신이 너무 뚱뚱해서 일부러 창가 자리를
택했다며 오히려 미안해 하더란다
어쩔수 없이 우린 서로 떨어져 앉아 내옆에 앉을 사람을 기다려야했다

십 여분이 지나자 한중년 남성이 나타났다
“헤이 미스터 베론”
남편 정우는 놀란 듯 일어나며 그남자에게 90도로 인사를 했다.
그와 잠시 동안 이야기를 나누던 정우는 나에게 그를 데려왔다
“인사해 우리 회사 사장님이셔!!”
“아! 안녕하셔요”난 인사를 하고 몸을 일으키다가 하마터면 웃을 뻔 했다
그는 마치 얼마전 월드컵에서 봤던 마라도나가 앞에 있는 듯 했다
난 당연히 자리를 바꿀것이 생각했지만 사장 베론은 정우를 넘 부려먹고 힘 들게 했다며 나에게
사과할 기회라며 내옆 자리에 앉아 버렸다
정우와 나는 서로 얼굴만 바라볼뿐 어쩔 도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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