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빈투루에서 생긴 일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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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6,023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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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댓글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고라에서 뵌 분들도 계시네요.
참 좁은 세상입니다.
이곳에서는 저의 미국 생활까지가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네요.
그만한 힘이 읶을지 모드지만요.
감사합니다.
 
 
 
성진 일행이 들어간 긍덕기는 KL의 번화가라고 할 수 있는 잘란 부켓 빈땅에 있었다.
여기서 잘란은 길이라는 말이다. 아직도 이길의 이름을 외우고 있는 성진의 머리에
무한한 존경을 바쳐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길거리에는 린다가 얘기한 지나인의 노점이 보였다. 보도를 가로 막고 조립식 식탁을
내놓고 장사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밥 늦은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 곁에 肯悳氣라고 한자와 알파베트로 쓰인 간판과 그 가게 앞에 서있는 흰머리와 흰 수염
그리고 흰 색 정장의 미국인 할아버지의 입상을 볼 수 있었다.
 
가게는 한산하여 일행이 들어가서 자리를 잡는 데 무리가 없었다. 일단 두 테이블에
나누어 앉아서 홍과장이 음식을 시키기에 성진은 기다렸다. 슬쩍 메뉴를 보니 몇 개에
얼마 식으로 가격을 정해 놓은 것 같았다. 홍과장의 주문을 받은 점원이 한 바구니의
닭튀김을 양 쪽 테이블에 놓고 큰 콜라 잔에 가득한 콜라를 하나씩 사람앞에 놓아 주었다.
 
생전 처음 보는 닭 튀김에 사람들은 그리 좋은 얼굴을 하진 않았다. 이럴 때는 라면에
밥을 말아 먹든지 설농탕이나 곰탕을 먹어야 하는데 하는 얼굴이었다. 하다 못해 짬뽕같은
지나 음식을 먹어줘야 하는데 하는 마음을 성진도 가졌지만 여기는 남의 땅, 빼앗기지 않은
원래 남의 땅이었고 그 땅의 보편적인 음식을 먹을 수 밖에 없었다.
 
성진은 원래 닭고기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한 조각을 들고 맛없을 것을 기대하고
입에 넣었다. 별로 맛이 없었다. 국물을 바라는 입에 퍼석 퍼석한 닭고기를 집어 넣었으니
좋을 리가 없었다, 군소리 없이 콜라를 한잔하고 한 조각 가지고 버텼다.
 
린다를 쳐다 보니 제법 잘 먹고 있었다. 린다도 성진을 보면서 그가 별로 식욕이 없어하는
것을 눈치 챘는지
 
"노점에는 얼큰한 국수도 있는데..." 한다.
 
"됐어요. 먹을 만 하네요."
 
성진이 대답한다.
 
"근데 어느 호텔에서 잘꺼에요?" 린다가 묻는다.
 
"옆에 있자나요. 아폴로라고." 홍과장이 대답한다. 린다는 깜짝 놀란다.
 
"아니 저 호텔 말인가요? 저건 말만 호텔이지 거의 여인숙 수준인데..."
 
"잠만 자면 되는데 뭘..." 성진이 말을 받는다.
 
린다는 성진에게 귀엣말을 한다.
 
"거지 같은 곳인데. 퐁의 친구를 저런데서 재워서 되겠어. 이따 나와 같이 가요."
 
"안돼요. 일행인데 뭘 어쩌라구요."
 
성진이 귀엣말로 안된다고 했다.
 
"하여간 따라와요. 일행이 첵인하면 살며시 나에게 와요. 알았죠?"
 
성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따라가면 어떻게 하겠다는 거야 하는 생각을 성진이 할 때 일행은
고기 조각을 다 먹고 일어섰다. 홍과장이 앞장을 서서 일행은 바로 옆에 있는 아폴로 호텔로
들어갔다. 방은 여섯개 여전히 독방은 성진의 차지였다. (몇 해전에 이곳을 찾아가 보았는데
아폴로는 없어지고 근처는 화려한 상가로 변했고 노점상은 그 흔적도 찾아볼 수 없었고 켄터키는
보이지 않았다. 한국과 같은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었다.)
 
방안에 짐을 풀고 성진은 여전히 긍덕기에서 자신을 기다릴 린다에게 갔다.
독방의 좋은 점은 이런 단독 행동을 누구에게도 알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긍덕기로 가니 린다는 이미 밖에서 성진을 기다리고 있었다.
 
성진을 보더니 린다는 슬그머니 자신의 차가 주차되어 있는 곳으로 갔다.
성진도 눈치를 보며 린다를 따라갔다. 린다는 차문을 열고 운전석에 들어가 앉으며
성진이 조수석에 앉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성진은 조수석 문을 열고 들어갔다.
 
푹신한 벤즈의 의자에 앉아서,
 
"이런 차는 비쌀텐데 젊은 나이에 어떻게 이런 차를 다 샀어요?" 하고 물었다. 린다는 엔진을 켜면서
 
"이 차 그리 비싼 것 아니에요. 개나 소나 벤즈를 타는데 뭘 그래요?" 한다.
 
"한국에서 벤즈를 타려면 재벌이 되어야 가능한데...."
 
성진의 독백 같은 소릴 들으며 린다는 차를 몰아 주차장을 떠났다.
 
"근데 어디를 가세요? 밤중에 납치를 한번도 당한 적이 없어서 겁이 나는데...."
 
"ㅎ ㅎ ㅎ ㅎ 겁이나요? 물론 겁 좀 먹어야죠. 긍덕기 같은 음식을 처음 보는
이 미녀에게 사주다니, 겁 좀 먹게 해볼까나."
 
린다는 얼굴 빛을 싸늘하게 만들면서 앞만 보고 차를 몰았다. 옆을 보니 굉장히 큰 건물이 보였다.
거의 모든 불이 꺼져 있어서 시커먼 등치를 자랑만 하고 있었다. 간판은 아직 전등이 켜져 있어
성진이 읽을 수 있었다. 숭애왕 플라자 라고 성진이 읽었다.
 
"쇼핑 센타예요. 백화점이라고 해야 하나요?"
 
"쇼핑센타라고도 하지요, 한국에서는." 성진이 대답한다.
 
"근데 겁을 준다고 하지 않았어요? 어떤 겁인지 궁금한데..."
 
"어두운 밤에 험상궂은 인상을 가진 못 생긴 여자가 어딘지
모를 곳에 데려가는데 겁이 안나요? 나 같으면 오줌을 지릴 것 같은데요."
 
역시 지나 여자들은 말에 예의가 없다고 성진은 생각했다. 아무리 퐁의
친구라 해도 처음 만났는데 오줌같은 야그를 한다는 것은 한국적 정서로
보면 한 마디로 경우에 어긋나는 웃기는 청춘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난 겁이 나도 오줌같은 것은 안 싸는데 왜냐하면 군에서 공수 훈련을 많이 받아 봐서리."
 
성진이 받아 친다. 린다는
 
"에어본? 무슨 뜻이지요?" 하고 묻는다.
 
"에어본을 몰라요? 하늘에서 낙하산 타고 떨어지는 것을 몰라요?"
 
"아, 그거. 파라슈트. 영어를 어디서 배웠어요? 이상한 단어를 쓰고 있네요?"
 
"한국에서는 에어본이라는 단어를 쓰는데. 물론 군대 용어지만.
글고 영어는 한국에서 배웠어요. 근데 내 영어가 별 볼 일 없다고라? 복창이 터지는군요."
 
"내가 보기에 한국 영어 별 볼 일 없는 것 같군요. 난 영국에서 영어를 사용했지요.
물론 고등학교까지는 여기서 나왔고 영국으로 대학을 가서 거기서 4년을 살았어요."
 
"뭔 대학을 나왔는데 그렇게 자부심이 강해요? 옥스포든가 아니면 켐브리진가?"
 
"아니에요. 이상하게 사람들은 영국에는 두 개 대학만 있다고 생각해요.
대학이 얼마나 많은데요. 난 런던 대학을 나왔어요. 런던 대학 디자인과를 나왔지요.
영국에서 이곳으로 오는 비행기에서 퐁을 만났는데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비행기를 탈 때 마다 바쁜 일이 없으면 퐁이 타는 비행기만 타고 다녔죠.
덕분에 일등석을 이용하기도 했지요. 런던이나 KL에서 퐁이 자게 되면 우리는 반드시
같이 자면서 수다를 떨었죠.'
 
"아, 레즈비안... 아니 퐁은 레즈가 아닌데. 어떻게 된 건가?" 성진이 약을 올렸다.
 
"맞아요. 만난지 얼마 안되서 그렇게 붙어 다니니까 전부들 레즈가 아닌가 궁금해 하더라구요.
레즈면 어때요? 우리가 좋아서 만나는데."
 
"퐁이 말하기를 린다는 결혼했다고 하던데 레즈도 결혼을 하나요?
난 퐁이 레즈일 꺼라는 생각은 안 해 보았는데. 나하고 결혼 할 수도 있다고 하던데..."
 
"여자끼리 친한 것이 뭐가 나빠요. 결혼은 했었지요. 아직까지 퐁한테 이혼했다고 말을 안했어요.
오늘 전 남편이 호주로 떠났어요. 그래서 배웅을 나갔던 것이구요. 지금 우리는 제 집으로 가는 거예요.
집에는 방이 많은데 혼자 자기가 좀 그렇거든요. 마침 성진씨가 자는 호텔이 수준이하이고
난 혼자 자는 것이 무섭고 해서 모셔가는 건데요."
 
"아니, 아녀자 혼자 자는 곳에 같이 자자는 거요? 그러다가 강간이나 당하면 난 어디에
하소연을 합니까? 절대 안돼요. 내려줘요. 사람살려."
 
"걱정 말아요. 안 잡아 먹어요."
 
린다는 성진의 우스개에 미소를 지으며 응답했다. 둘은 말없이 밖을 쳐다보며 밤거리를 달려갔다.
한 30분이나 달렸을까. 저택들이 모여 있는 동네로 차는 들어갔다. 안내판을 보니까
잘란 피케릴링이라고 쓰여 있었다.
 
"피케릴링?" 하고 성진이 표지판을 읽으니까
 
"외교관의 거리라고 하지요. 외국 대사들이나 영사관 그리고 그 관계자들이 많이 사는 동네지요.
아버지가 이곳에 집을 가지고 계셨는데 집이 비어서 남편과 내가 살았죠.
퐁도 가끔 여기서 자곤 했지요."
 
차는 한 집앞에 도착했고 린다가 리모콘을 누르자 차고문이 열렸다. 린다는 차를 몰아서
차고로 들어갔다. 이윽고 차가 멈추고 린다는 문을 열고 나가면서 성진에게도 나오라고 했다.
성진은 문을 열고 린다를 따라 나갔다. 차고에는 천정이 없고
그냥 정원에 차를 주차하는 식이었다. 린다는 열쇠를 꺼내 몇 발자국 떨어진 현관 문을 열었다.
 
집은 이층이었는데 아래층보다 이층이 좁은 구조로 되어 있었다.
밤이라서 얼마나 넓은지 감이 안왔지만 적어도 성진의 집보다는 컸다.
사실 성진의 집도 아니지만. 린다가 들어가서 불을 켰다. 성진도 따라 들어갔다.
현관문은 한국 일반 가정집의 현관의 두 배 정도 넓었다. 한국에서라면 오른 쪽에
신발장이 있어야 하는데 없었다. 대신 신발은 바닥에 깔려 있었다.
 
 
성진은 신발을 벗고 하얀 대리석이 깔린 응접실 바닥에 발을 대었다.
시원했다. 밖의 무더위를 느끼지 않아도 좋을 만큼 집안은 시원했고 찬 대리석 바닥에
발을 대는 순간이 참으로 좋았다.
 
린다는 이미 응접실에 놓인 3인용 장의자에 앉아서 발을 주무르고 있었다.
성진이 궁금해 하던 허벅지가, 망사 스타킹에 싸인 허벅지가 그 아름다움을 들어냈다.
 
"뭐 좀 마실래요?" 발을 주무르며 린다가 말했다.
 
"찬 맥주가 있을까요?"
 
"당근이지요." 린다는 발을 만지는 것은 멈추지 않고 부엌에 있는 냉장고를 가리켰다.
 
냉장고롤 닥아간 성진은 문을 열고 맥주를 확인했다. 브랜드는 앵카였다.
생전 처음보는 맥주였다. 비행기에서 마신 것은 타이거 였는데 이 멕주는 앵카,
어디서 만든걸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한 잔 할래요?" 성진은 린다를 보고 물었다.
 
"난 됐어요." 린다는 계속 발을 주무르며 말했다.
 
성진은 맥주 한 캔을 들고 냉장고 문을 닫았다. 성진은 의자로 돌아와 3인용 의자 옆에
놓인 1인용 의자에 앉았다. 캔을 땄다. 칙 하는 소리가 나면서 거품이 캔위를 덮는다.
한 모금을 마셨다. 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린다를 바라보았다.
원피스가 위로 올라가 허벅지가 많이 보였고 앞에서 볼 수 있다면 팬티까지
무난히 보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발이 불편해요?" 하고 물었다.
 
"공항에서 너무 오래 서 있었더니 발이 아프네요." 연신 발을 주무르면서 대답하는 린다.
 
"그러게요. 하이힐은 남자의 눈을 기쁘게 하지만 여자의 발과 정갱이를 아프게 하지요.
근데 지압을 배운 적이 있어요? 발을 참 잘 주무르는데요?"
 
"아니요. 뭐 배워서 하나요? 아픈 곳을 찾아서 주무르는 거죠, 뭐."
 
"난, 지압을 배워서 주무르는 법을 아는데 도와드려요?"
 
"정말요? 그럼 좀 도와주실래요?" 이렇게 성진의 사기에 린다는 넘어갔다.
 
 
성진이 린다의 발을 잡았다. 린다는 주무르던 손을 놓고 두 손을 의자 뒤에 언졌다.
그리고 발을 뻗어 성진이 잡기 좋게 위치를 잡아준다. 성진은 발 바닥을 먼저 주무른다.
곧 발가락 하나 하나를 잡아 뺀다. 성진이 발가락을 잡아 빼니까 린다는 얼굴을 찡그린다.
다시 바닥을 성진이 보기좋게 끌어 당기니 린다의 두 허벅지는 벌어져
책상 다리 꼴로 앉은 것 같이 되었다. 성진은 바닥에서 일단 아픈 곳을 주물렀다.
 
"시원하지요?" 성진이 물었다.
 
"그러네요. 솜씨가 좋아요." 환하게 웃는 린다의 얼굴이 빛이 나는 것 같았다.
 
성진은 성감대가 되는 바닥 부분을 엄지 손가락으로 힘있게 눌렀다.
린다는 갑자기 성감대를 자극하는 성진의 지압에 눈을 감았다.
오른 발을 만지던 성진은 왼발을 잡았다. 왼 발을 잡으니 린다는
몸을 돌려 성진을 마주 봐야 했다.
 
이미 원피스는 올라가서 팬티근처에 머무르고 성진의 눈에는
린다의 살색 팬티가 보였다. 하얀 허벅지가 끝나는 지점에
보지를 덮고 있는 살색 팬티는 망사 스타킹에 감겨 있었다.
 
성진의 눈은 팬티를 보면서 손은 왼 발 바닥을 누르고 있었다.
린다는 성진의 눈이 향하는 곳이 어딘지 알았지만 별로 싫은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성진이 누르는 발에서 위로 솟구치는 짜릿한 쾌감을
즐길 뿐이었다. 십여분 성진이 발을 마사지 해주자 린다는 발의 고통이 어느 정도
사라진 것을 알았고 성진에게 마시지를 그만 두라고 말하고자 했다.
 
린다는 성진을 보면서 "성씨, 이제 그만..."
 
말을 하다가 성진이 열망의 눈으로 자신의 팬티와 허벅지를 바라보는 것을 멈추게 하고
싶지 않았기에 입을 닫았다. 그리고 성진의 마사지를 즐기기로 했다.
그런데 성진의 손이 발에서 발목으로 발목에서 정갱이로 정갱이에서 허벅지로
자꾸 위로 올라가는 것이 아닌가?
 
분명 린다는 이 행위를 멈추게 해야 한다고 머리는 생각하는데 몸은 자꾸 성진이
더 위로 올라가는 것을 바라고 있었다. 성진의 손이 허벅지를 압박하는 것을 성진 스스로도 몰랐다.
그저 부드러운 속살을 찾아 자꾸 위로 올라 가는 것은 성진의 손이었다.
그 짜릿한 부드러움을 주는 행위를 멈출 수 없었던 것은 성진의 본능이었다.
 
"앗" 갑자기 성진이 정신을 차렸다.
'아니, 내가 왜 허벅지를 만지고 있지.' 하고 성진은 놀랐다.
 
그래서 짧은 비명을 질렀던 것이다. 린다도 그 비명을 듣고 정신이 돌아왔다.
 
"성씨, 이제 그만해요. 다 난 것같아요." 린다의 만류 소리와 함께 성진은
린다의 다리에서 손을 땠다.
 
"아이, 미안해요. 손이 저절로 위로 올라갔네요. 손이 전혀 통제가 안돼네요."
성진이 쑥스럽게 웃으며 의자에 기대었다.
 
"지금 몇 시나 됐어요?" 성진이 물었다.
 
"한국과는 한 시간 차이니까 지금 10시지요."린다가 대답했다.
 
"내일 아침 6시까지는 그 호텔로 돌아가야 하는데 문제 없나요?"
 
"당분간 난 가게를 닫을꺼니까 성씨 편한대로 운전수 노릇을 해 줄께요.
걱정하지 말아요. 성씨, 나를 따라 오세요. 침실로 안내할께요."
 
하며 린다가 일어났다. 성진은 린다가 이끄는 대로 이층으로 올라 갔다.
이층에 올라가보닌 아래층 보다 작지만 제대로 응접 셋트가 있는 응접실이 있었고
그 주위로 방문으로 보이는 것이 세 개 있었다.
 
"이층에는 침실만 세 개가 있고 각 침실에는 목욕시설이 있어요.
원래 우리는 밑에서 잤는데 이혼하고는 위의 침실에서 잤지요.
성씨는 이 방에서 주무세요. 아침에 5시에 일어나서 우리 같이 호텔로 가요.
난 성씨가 좀 더 편안한 잠을 잤으면 해요." 하며 첫 째 방의 문을 열어주었다.
 
성진은 고맙다는 인사와 함 께 그 방으로 들어갔다. 방안에는 침대와 이불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파자마도 침대에 놓여 있었다. 몸을 씼으러 욕실로 들어가보니
성진이 필요한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었다. 아마도 일하는 사람이 있어 매일 방을
정리하는 것 같았다. 정말 깨끗한 욕실에서 더운 물로 성진은 피로를 풀었다. 벌거벗은
채 나와 파자마를 입고 이불을 걷으며 침대로 들어간 성진은 금방 골아 떨어졌다.
 
여행의 피로 가 성진의 육신이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한 것이었다.
린다도 자신의 방에서 잘 준비를 하고 침대에 들었는데 성진이 주무르던
허벅지에 아직도 그 흔적이 남아있는 기분이었기에 그 기운을 느끼며 잠에 빠졌다.
물론 아침 5시에 일어나도록 알람을 조정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날이 밝아 알람은 린다의 잠을 깨웠고 간단한 세수와 양치를 한 린다는 파자마를
입고 성진의 방에 들어 가 성진을 깨웠다. 거의 시차가 없는 상태이기에 성진도
숙면을 취했는데 린다가 들어가기 전에 성진은 퐁을 안고 있는 꿈을 꾸었고 아침
발기와 함께 이 꿈으로 성진의 자지는 하늘을 보고 서게 되었다.
 
마침 린다가 들어와 성진의 어깨를 흔들 때 성진은 퐁을 안고 있는 꿈을 꾸었기에
린다의 손을 당겨 가슴에 안았다. 린다가 별 저항없이 성진에게 안기고 하늘을 향해
받들어 총을 하고 있는 성진의 자지를 배로 느끼게 되었다.
 
"성씨, 일어나요. 곧 일행이 있는 호텔에 가서 아침 식사를 하셔야죠."
 
"알았어요. 잠시만 안게 해줘요."
 
"퐁한테 미안해서 안돼요. 빨리 일어나요."
 
린다는 성진의 팔을 풀고 성진을 일으켰다. 성진도 일어났지만 삼천만의
기상 좃대는 그 위용을 파자마 위로 자랑하고 있었고 린다는 그것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여자의 담대한 모습이었다.
 
수줍어 지려는 마음을 이기고 성진도 아무렇지도 않은 둣 자지를 세우고
욕실로 들어갔다. 간단한 세면을 마치고 성진이 나오자 린다는 벗어놓은
성진의 옷을 챙겨 주었다. 파자마를 벗고 옷을 입는 성진을 린다는 응시하고
있었고 성진은 그녀의 응시를 즐겼다.
 
"린다씨, 나중에 빚 갚아요."
 
"언제 갚을까요?"
 
"모르긴 몰라도 KL에 며칠 있을 것 같으니까 곧 빚을 갚을 수 있을꺼요."
둘은 차를 타고 어제 떠나왔던 호텔로 돌아갔다. 예상대로 일행중 아무도
깬 사람은 없었고 린다는 이미 영업을 시작한 허름한 지나 음식점에 들어갔고
성진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 입은 후 일행들의 방에 인터폰을 연결해
일행을 깨웠다.
 
일행들과 로비에서 만난 성진은 일단 아침을 먹고 지점에서 측량장비의 처리 방안을
들어야 한다고 일행에게 알리고 린다가 기다리고 있는 지나 식당에 일행들을 안내했다.
린다는 일행들을 일일히 악수하며 인사를 했다. 아침부터 쭉빵 미인의 화사한 미소를 접한
일행은 입이 찢어진다. 특히 중기 공장장 최 주임은 엄청나게 행복해 한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에서 배운 말레이 말을 사용해 인사를 한다.
 
"슬라맛 빠기 린다."
 
"슬라맛 빠기" 린다는 나를 본다.
 
"최"
 
린다는 끄덕이며
 
"최"
 
라고 덧붙인다. 김 과장은 아침 부터 일행을 찾아 온 린다의 성의를 이상하게 보았다.
 
"성진씨,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 아무리 퐁의 친구라고 하지만 이른 아침부터
우리를 찾아와 정성을 다하네. 내가 알기론 지나 여자들은 매우 냉정한데 이해가 안 가네."
 
"사람마다 다르자나요. 그리고 남편과 헤어져 쓸쓸한가 봐요."
 
"헤어지다니?"
 
"그런게 있대요."
 
린다의 안내로 일행은 12명이 앉을 수 있는 대형 원형 탁자에 앉아
우선 뜨거운 커피를 한 잔 했다. 커피는 그곳 원두 커피였는데 맛이 좋았다.
취향대로 크림과 설탕을 듬뿍 타서 마시면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옆 탁자에서 손님들이 먹는 국수를 보니 맛이 있을 것 같아서 린다에게 그것을
시켜 달라고 했다. 12개의 국수가 나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5분, 정말로 빨리 나왔다.
 
성진의 생각대로 국물이 얼큰했고 일행들은 좋아라 했다. 저녁에 먹은 푸석한 닭과는
비교가 안된다고 성진은 생각하며 먹다가 밥을 좀 말아 먹었으면 하는 생각에 린다에게
부탁해서 밥을 한 접시 가져오게 했다. 일행들은 다투어 밥을 말아 먹었다. 참 행복한 이침 식사였다.
 
다시 커피를 마시며 잡담을 나누다가 호텔로 들어가 홍과장이 올 때를 기다리기로 했다.
린다는 로비에서 기다리는 척 하다가 일행이 방에 다 들어가면 내 방으로 올라오기로 했다.
성진이 방에 들어가 5분정도 기다리자 린다가 방문을 두드린다.
문을 열고 린다를 맞는 성진은 좀 햇깔렸다. 이 여자를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여간 린다는 방에 들어와 침대옆에 있는 조그만 의자에 앉았다.
 
"린다. 난 솔직히 키스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지요?"
 
성진의 자지는 린다의 모습을 보고 솟아 올랐다.
 
"안돼요. 나중에 퐁한테 무슨 말을 들으려구요."
 
"그래서 고민하고 있는 것 아니요. 근데 린다의 멋진 몸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다는 것은 그 아름다움에 대한 모욕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그리고 린다만 보면 서는 이 놈도 생각 좀 해줘야 하는 거 아니요?
좀 불쌍한 것 같지 않아요?"
 
"그러게요. 근데 걘 그렇게 서서 다녀요? 아침부터 서더니 지금도 서있네요."
 
"린다의 옷 차림을 봐요. 어제는 무릎 아래까지 치마가 내려 왔는데 지금은 허벅지가
다 보이고 스타킹도 안보이네요. 그러니 그 하얀 허벅지가 이놈을 자극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 자극에도 안서면 그 주인은 죽었다고 봐야지요."
 
"전 남편은 나이가 아직 젊은데도 나의 몸으로는 자극할 수 없었는데...."
 
"그래서 이혼했나요?
 
" "반은 거기에 이유가 있고요...."
 
성진은 가방에서 치약과 치솔을 꺼내들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린다의 이혼 사유를 들어서 좋을 일은 없다 고 판단해서 자리도 피할 겸
혹시 있을 키스를 대비해 구강의 냄새를 제거하려는 이유였다.
 
성진이 양치를 하고 나오자 린다가 성진의 치솔과 치약을 받아 들었다.
그리고 화장실로 가려 한다.
 
"어, 그거 내가 쓰던 건데..."
 
"물로 꺠끗히 닦지 않았어요?"
 
"그렇긴 하지만.." 린다는 웃으면서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열심히 양치를 하는 린다의 소리가 들리 고 성진의 자지는 슬그머니 줄어 들고 있었다.
 
린다가 나온다. 성진을 보면서 미소를 짓는 린다의 얼굴이 무척이나 매력있게 보였다.
성진은 침대에 앉아 있었는데 린다는 그 곁에 와서 살며시 앉는다.
얼굴에 기대하는 모습이 어린다. 성진은 린다의 어깨에 팔을 둘렀다.
린다는 살며시 자신의 몸을 성진에게 기대면서 얼굴을 위로 든다.
눈을 감은 린다의 얼굴이 성진의 얼굴과 가까와 진다.
성진은 입술을 내밀어 린다의 입술에 붙여가며
 
"키스해도 돼?" 하고 묻는다.
 
"퐁이 겁 안나면."
 
"내가 말하지 않고 린다가 말하지 않으면 어떻게 퐁이 알지?"
 
"하늘이 알고 땅이 알아요."
 
"4지를 말하는 거요?"
 
"그래요. 언젠가는 알게 되지요. 하지만 나도 안기고 싶어요.
첫눈에 반했어요. 어제는 피곤해서 그냥 잤지만 오후 비행기로
출발 할 지 모르는데 그냥 보내고 싶지않아요."
 
 
성진은 린다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대었다. 그리고 혀를 잠시 외출시켰다.
린다의 입술은 이미 열려 있어서 성진의 혀는 외출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
혀와 혀가 감겼다. 린다의 혀맛은 그리고 침맛은 또 달랐다. 왜 여자마다
이 맛이 다를까하고 생각하는 성진이었다.
 
손은 이미 브라자를 하지 않은 린다의 가슴에 매달렸고 입술은 입술에서 떨어질지 몰랐다.
가벼운 린다의 신음이 코를 통해서 성진의 귀에 들려 왔다.
린다의 치마는 이미 허리춤까지 올라왔고 팬티는 성진의 손을 기다리고 있었다.
입술을 살짝 떼고
 
"사랑해 린다." 하고 성진이 말을 했다.
 
"저도요, 성진. 아주 많이 사랑해요." 린다가 화답한다.
 
린다의 상의 단추를 풀며 성진의 입술은 린다의 하얀 목덜미를 핥아갔다.
 
"헉, 헉, 으~~~~~~~~~~~윽."
 
신음을 들으며 옷을 벗긴 성진의 눈에 예쁘게 솟아오른 두 개의 가슴이 보인다.
한 손에 잡기 꼭 좋은 크기였다. 성진은 린다의 하얀 그리고 푸른 핏줄이 보이는 유방을
유두부터 빨기 시작했다.
 
유두를 빠는 성진의 머리를 린다는 손으로 누른다.
성진은 유방을 바꾸었다. 한 유방만 사랑할 수는 없지 않은가?
공평한 기회를 주기 위한 성진의 노력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었다.
 
성진이 유방을 빨면서 린다의 팬티를 잡았다. 두 손으로 팬티를 내리려 하자
린다는 약간 몸을 일으켜 팬티가 내려 가도록 했다.
손바닥으로 보지 전체를 문지른다. 보지는 이미 지려 있었다.
 
손가락으로 씹공알을 찾아 손가락 사이에 낀다.
문질러 가면서 린다는 어떤 소리를 낼까를 낼까를 생각하는 성진.
린다는 성진의 생각에 반응한다.
 
"하~~아악, 하~~아악, 하~~아악, 하~~아악, 하~~아악"
 
자꾸만 소리가 높아진다. 성진은 기분이 묘했다.
이렇게 낮은 음에서 높은 음으로 신음이 올라가는 것은 첨이었기 때문이다.
공알을 가지고 노는 손과 유방을 빠는 입술, 거기에 성진은 하나를 더했다.
엉덩이를 유린하는 또 하나 의 손이었다. 린다는 성진의 티를 올려 벗기려 했다.
성진의 유방을 빠는 입술이 잠시 유방과 떨어져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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