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빈투루에서 생긴 일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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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가지망생
댓글 0건 조회 4,495회 작성일 17-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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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도착하여 성진은 비행기 스케쥴을 확인하고 지점에 전화를 했다.
"진 과장님, 6시 30분 도착 예정이라고 하누먼요."
"음, 잠깐 기다려." 아마 지점장과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다.
"그래, 공항에서 지점장님과 만나 지점장 집에서 저녁을 같이 하자고 하니까
그리 알고 있어."
"아니, 왜요? 공항에서 수표만 주고 호텔가서 자고 다음 날 지점에서 만나고
이러면 돼지 뭘 부담스럽게 집에는..."
"나도 몰라. 가물에 돈 보따리가 들어오니까 너무 좋은 가봐.
이따 공항에서 만나." 진 과장이 전화를 끊는다.

성진은 좆된 기분이었다. 개선 장군 기분으로 공항에 온 린다를 만나고 지점에서 나온 사람에게는 수표만 전
해주고 다음날 지점에 들려 인사하고 린다와 함께 시간을 보내다 잘하면 린다와 함계 빈투루로 가려는 계획이
어긋 난 것이었다. 하지만 린다에게 전화는 해야 했다.
"린다, 오래 기달렸지? 전화 자주 못해 미안해."
"뭐 낭군님이 없으면 회사가 쓸어진다는데 착한 아내가 참아야지. 이번엔 뭔 껀수로 전화했는가? 솔직히 뭐
기대도 안해. 언젠간 만나겠지, 뭐."
"그 언젠가가 오늘이거든"
"뫠라고. 오늘이라고? 쩐떠마? 그럼 수방공항에서 전화하는게야?"
"아니 그건 좀 아니지. 여기 쿠칭 공항이야. 6시 반에 도착할꺼구."
"알가서. 내래 7시 까지 갈테니까 아무 염려 말고 나와."
"근데 그게 아니고..."
"뭐야? 다른 여자가 생겨서?"
"그게 아니라...."
"숨 넘어가 뭐야?"
"지점장이 직접 나와서 지집에 데려간데."
"응? 지점장이 남자던데 그리고 부인도 있고 딸들도 있는 것 내가 아는데.
왜 사귀제?"
"하여간 무슨 말을 못해. 내가 오늘 한 껀 했거던. 그랬더니 격려차원에서 그러겠다는 거야. 그러니 공항에서
의 멋진 포옹, 저금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오늘 저녁 늦을 것 같으니 어카면 좋네. 이를 어카간?"
 
"나쁜 얘기는 아니구만. 아, 지점장 집이 우리 동네야. 우리 집에서 가까와. 그러니까 저녁을 먹고 친구가 데리
러 온다고 해. 내가 집앞에서 납치해 올테니까. 7시에 나와서 집에가면 7시 반, 밥먹고 나면 8시 반 차마시고 하
면 9시 쯤 되겠네.  나도 집에서 밥먹고 기다리다 그 때쯤 가면 되겠네. 휘발유값 굳고 낭군은 점수 따고 괜찮은
저녁이네. 그럼 이따 봐. 내가 그 집앞에서 빵빵 대면 나와, 알았지?"
"응, 이해해 줘서 고마와."
"별 소릴.... 우리가 남이가?"

전화를 행복한 마음으로 끊고 비행기를 기다렸다. 앞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린다의 얼굴만 크게
허공중에 보이다가 공항 사방 벽에 린다의 얼굴이 영화 포스터 만한 사이즈로 전체를 도배한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비행길 타고 KL 까지 가는 길 내내 성진은 린다의 생각으로 행복했다. 머리끝 부터
발 끝까지 린다를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다.
학생 시절 바닷가에서 많이 부르던 노래 당신의 마음이 떠 올랐다.
'바닷가 모래밭에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당신을 그립니다.
코와 입 그리고 눈과 귀
턱 밑에 점 하나
입가의 미소까지
그렸지만~은
아직도 한가지 못 그린 것은
지금도 알 수 없는
당신의 마음'
그러면서 성진은 미소를 지으며 린다의 마음은 내가 다 알거든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정말 알고 있는 건지 안
다고 생각하는 건지는 몰라도 전화한 상태만으로 린다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사랑의 편지를 보내거나 받
진 않았다. 성진에게는 그러한 시간이 사치였다. 자재를 사고 외부 업무를 하면 오전 오후가 다가고 저녁 먹은
후에는 기사들이 한글로 써온 공문을 영어로 번역해놓고 낮에 호가 타자치게 하고 잠시 짬을 내어 오자 탈자
를 고치고 공문을 보내고 온 공문을 번역해서 당사자에게 주고..... 이렇게 출장을 나오면 내일은 어떻게 될값
에 당장은 편한 것이다. 이런 모든 사정을 설명하면 린다가 이해하리라는 생각뿐이었다.

연애를 잘하는 사람들 중 95퍼센트가 애인을 지키지 못한다는 사실은 잘 모르고 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은 연
애를 잘 할 필요가 있다. 연애를 잘 못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잘 알아서 잘 지킨다. 자신의 그물에 든 새를 날아
가지 않게 잘 지킨다. 그들은 무난히 결혼에 임하지만 연애를 잘하는 사람들이 처음의 짝과 결혼하기는 정말
어렵고 연애로 결혼 하기도 진짜 어렵다.
성진은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 와중에 지키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린다에게 설명해 줄 참이었다.
아직까지 엘량다이표를 외우지 못했으니 린다가 얼마나 화를 낼까? 아직 녹음기도 구하지 못했다. 싱가폴 나
갈 기회가 없었다는 것이 소박한 변명이었다.

성진은 어느 듯 피켈릴링에 있는 지점장 집 식탁에 앉아 있었다. 지점장은 자그마한 키에 정말 선하게 보이는
얼굴을 지닌 40대의 사내였다. 사모는 점장보다 키가 커 보였다. 아마 점장의 키 핸드캡을 사모의 큰키로
카바하는 커플인 것 같았다.
점장의 집에는 살림을 도와주는 현지인 여자가 있어 사모도 점장과 함께 식탁에서 얘기를 거들었다.
그리고 예쁜 두 딸도. 8살과 6살인가 했다. 나중 성진이 미국에서 점장과 같이 근무할 때 그 딸들이
하나는 대학에 하나는 고등학교에 다녔다.
"김대리는 입사한지 일년 반 정도 됐다며?"
"아직 사원인데요. 대리는 아직 멀었구만요."
"이번에 되겠지 뭐. 되라고 부르는 거야."
"일년 반도 안돼었지라."
"근데 고향이 전라도야? 왜 사투리를 가끔 쓰지?"
"태어난 곳이 거기라서라."
"어딘데?'
"목포라고라, "
"글쿠나. 근데 부모님 고향도 거긴가?"
"아니여라. 부모님 고향은 신의주여라."
"그러문 평안도 사투리도 좀 하나?"
"그거이 문대디요. 내래 어케 피안도 사투리를 하갔슴네까?'
ㅎㅎㅎㅎㅎ 하고 점장네 온 식구가 웃는다.
"근데 어캐 그리 빨리 돈을 받아서? 내래 놀랬다구."
"허, 그게요. 안주면 안간다고 버텼디요. 그러니까 주두만요. 내래 이데 다신이서요. 거저 안주면 달라고 버티
는 거디요. 앞으로 점당님도 말씀하라우요. 거저 비향기 타고 와설라무네 다 터리하갓슴네다."
이렇게 헛소리를 하는 가운데 9시 쯤 친구가 찾아 올것이라는 예고를 했고 린다는 때 맞추어 크락숀을  눌렀다
.
"빵, 빵, 빵"
"아, 왔나 본데요. 정말 잘 먹었습니다. 사모님 그리고 점장님. 내일 사무실로 찾아 뵐께요. 안녕히 계새요. 어
이 꼬맹이들 잘있어."
"우리보고 꼬맹이래. 우린 꼬맹이 아닌데.. 씨."
"아, 그럼 사과해야지. 미안해."
"그래 내일 사무실에서 보자고. 잘 가."
이렇게 하면서 성진은 린다의 벤즈에 올라탔는데 점장 식구들을 문 밖에 나오지 못하게 하면서 탔기에 성진이
밴즈를 탔는지 여자 친구를 만났는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
지점에서 린다의 존재를 아는 유일한 홍과장이 사표를 내고 그 후임으로 온 사람이 진 과장이라 린다는 지점
사람들에게는 베일 속의 여인일 수 밖에 없었다. 차에 탄 성진를 보고 환하게 웃던 린다는 일단 차를 빼서 장소
를 옮긴 후 차를 잠깐 멈추고 성진을 굳세게 안으며 키스를 해왔다. 성진도 그 동안 못보았던 린다를 보는 순간
무엇보다도 먼저 키스가 그리웠기에 린다의 혀를 마중나갔다.
키스를 시작하면 자동적으로 성진의 손은 가슴으로 린다의 손은 성진의 목으로 가게 되는 것은 변할 수 없는
것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의 부드러운 살을 만지면
그 사랑이 더 커지는 것 같다.
그 사랑이 더 가까이 있는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의 침을 빨면
침이 변하여 꿀이 되는 것 겉다.
침이 변하여 빠는 사랑이 되는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의 입술을 빨면
그 입속에 내가 있는 것 같고
내 입속에 그가 있는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의 브라자를 벗기면
나만의 비너스가 튀어 나온다
난 어느새 그의 비너스가 된다.
사랑하는 사람의 팬티를 열면
그 향기에 서로 취해 신선이 된다.
그 향기에 서로 취해 지상을 떠난다.
사랑하는 사람의 자보지를 빨면
내가 아닌 너가 되고
네가 아닌 내가 되고
사랑하는 사람의 보자지를 가지면
나는 천사가 되고
너도 천사가 된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을 하고
그래서 우리는 옷을 벗는다.
김성진 님의 시 '사랑하는 님의'에서
린다의 젖가슴을 만지는 손은 그 끝을 몰고 날아간 나비같이 온데를 다 헤매고 있다. 유두를 만지며 유륜을 따
라돌고 유륜곁의 풍만함을 느끼고 온 유방의 부드러움을 느낀다. 한 쪽과 다른 쪽을 비교하면서.
성진의 입술과 혀에서 린다는 사랑의 넥타를 맛본다. 그 끊어진 기억속에 존재했던 달콤함을 다시 찾는다.
'바로 이거야,
나를 황홀하게 했던 꿀물.
정신과 육체의 기막힌 조화.
나를 미치게 했던 사랑의 근원.'
린다의 조용한 애무와 성진의 열 받은 애무 사이에 둘의 육체는 서서히 열리고 린다의 팬티는 그 받아들이는
양을 벗어난 씹물에 넘쳐  밑으로 쳐지기 시작했다. 린다는 이제 그 곳을 떠나야함을 알았다.
"성진, 집으로 가야해, 응."
"그래 가자고. 이 밤을 태워버리자고."
성진은 입술을 떼며 말을 하면서도 린다의 가슴을 쥔 손을 풀지 않고 몸을 90도 정도 린다를 향해 앉았다.
가까운 길, 안전벨트는 채우지 않고 갔다. 젖가슴을 만지며....

린다의 집에 도척한 둘은 주차한후 차에서 나와서 부터는 떨어지지 않았다. 입술과 입술을 맞대고 가슴을 잡
은 손과 목을 잡은 두 손을 힘겹게 유지 하면서 그들은 현관을 통해 응접실로 들어 왔다.
린다가 손을 풀어 성진의 티를 벗겼다. 성진이 손을 풀고 린다의 티를 벗겼다. 그리고 브라자도 끌렀다.
튀어 나온 유방에 성진이 혀를 대었다. 그리고 유두를 하나씩 핥았다. 린다는 성진의 바지를 벗기고 팬티를 내
릴 수 있는데까지 내리고 성진의 자지를 잡았다. 이미 우뚝 선 자지는 린다의 손에 기쁨을 주었다.
부랄을 만지고 엉덩이를 만지고 린다는 가슴을 성진의 손과 입에 맡기고 할 수 있는 모든 움직임을 다해 성진
을 만져갔다.
젖을 빨고 핥던 성진은 이제 린다의 보지가 고팠다. 린다의 바지를 내리고 팬티를 내리려 하니 린다의 손이 걸
린다.린다는 잠시 성진의 자지를 만지던 손을 멈추고 성진이 자신의 바지와 팬티를 벗기는 것을 도와 주었다.
그런데 둘의 머리를 강타한 생각은 아직 둘은 서있다는 것이었다. 왜 서있을까? 소파도 있고 바닥도 있는데....
린다가 먼저 다 벗은 몸으로 성진을 끌어 소파로 갔다. 성진은 티를 벗어 완전 나체가 되며 소파로 끌려갔다.
성진이 린다의 보지를 향해 얼굴을 놓았다. 린다는 성진의 자지를 보게 되었다. 린다가 성진의 자지를 입에 물
었다. 성진이 린다의 보지를 한 입 물고 혀로 공알을 굴렸다. 혀로 공알을 굴리며 두 손가락으로 구멍 벽을 흝
어 갔다. 공알을 빨면서 손가락으로 흝어 가는데 갑자기 린다가 모든 움직임을 멈춘다. 자지를 빨던 입술의 움
직임도 엉덩이를 당기던 손의 움직임도 성진의 얼굴을 조이던 허벅지도 다 음직임을 멈춘다.
성진이 눈치를 깠다. 스팟을 만졌구나. 그 주위를 더 긁었다. 린다가 멈추었던 허리와 허벅지를 움직이며
구멍의 벽이 요동을 친다.
더 긁어 가는 성진의 손가락
"흐~르~륵 허 ~ 허~헉 흐~~~~으~~~윽~~~"
린다의 신음 멜로디가 터졌다. 그리고 린다의 보지물이 분수처럼 성진의 얼굴을 덮었다. 성진의 따뜻한 린다
의 보지물이 얼굴을 덮자 린다에게 물린 자지 끝에서 무언가가 튀는 것을 느꼈다. 린다는 자연스럽게 그것을
삼키게 되고 성진은 린다 보짓물을 상당량 삼키게 되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분출하는 분비물을 빨아 본적이 있는가?
그 비릿한 냄새가 나는 물을 삼켜본 적이 있는가?
있다면 사랑을 알 자격이 있고
없다면 더 살아서 그 경지를 한 번 가봐야 한다.
침은 더럽지 아니한가?
침에서는 향기가 나는가?
그런데 왜 키스를 하는가?
그 타액이 맛이 있기 때문이다.
무엇이 그 냄새나는 타액의 맛을 바꾸었는가?
사랑이 그런 위대한 힘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더럽다는 이유로 아무 것도 맛보지 못한다면
어찌 사랑을 한다 할 수 있을까?
어찌 그것이 더러울 수 있을까?
성진은 린다의 보지에 점점 더 깊이 빠지는 자신의 입술과 혀 그리고 손가락을 볼 수 있었고 린다는 성진의 마
술에 허덕이는 한 마리 나비가 되었다.
본 게임인 보자지 부디치기는 아직 멀었는데 이들의 탐익은 그 상태로 한이 없는 것 같았다. 린다가 움직이는
대로 성진은 핥고 빨고 쑤시기를 반복하는데 린다는 마치 수영장에서 유영하듯 자신의 몸을 성진의 발진에 맡
기고 있었다.
그동안 떨어져 있던 세월을 다시 돌리기라도 하듯이 그렇게 둘의 사랑은 보자지 부딪치기와 관계없이 깊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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