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색깔별 효능 - 컬러, 생활을 바꾼다, 나를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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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00회 작성일 16-02-0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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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의 조명은 왜 백열등을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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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는 식당의 비결은 음식의 색을 돋보이게 하는 조명의 힘에 있다. <출처: ⓒ gettyimages>



미국의 S. G. 히빈스라는 조명기사가 최상의 음식들과 우아한 음악을 준비해 화려한 만찬을 열었다. 시간이 흐른 뒤 만찬회장의 조명을 녹색과 빨간색의 필터램프로 바꾸자 스테이크는 회색으로, 샐러드는 자주색으로, 우유는 붉은 피색으로 변했으며, 달걀은 청색, 푸른콩은 까만색, 커피는 황토색으로 변해 버렸다. 만찬을 즐기던 손님들은 처음에는 흥미로워했으나, 이내 식욕을 잃었고 억지로 먹은 사람들은 체하거나 기분이 상했다고 한다. 맛있는 음식들이 색의 변화로 인하여 구역질나는 쓰레기로 변해 버린 것이다.

이처럼 음식의 색은 식욕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잘 되는 식당의 비결은 한편 맛있는 음식과 음식의 색을 돋보이게 하는 조명의 힘에 있다. 각 가정의 식탁 조명이 백열등인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컬러는 비단 음식뿐만 아니라 건강, 인테리어, 패션 등 우리를 둘러싼 모든 환경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컬러를 잘만 활용해도 심리적, 육체적 건강을 도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활한 인간관계를 만들어 사회적 성공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각각의 주요한 컬러가 지닌 효능을 알아보고 일상 속에서 컬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노하우를 발전시켜보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지금 나에게 필요한 컬러는 무엇일까?




사랑과 정열을 그대에게 ‘빨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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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은 활력을 주고 기운을 북돋아 의기소침해질 때 가까이 하면 좋다. <출처: ⓒ gettyimages>



사랑과 열정을 상징하는 빨간색은 기운을 북돋아 일을 역동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매사에 끈기와 의지를 잃지 않게 해주며 무기력할 때 활기를 되찾아준다. 특히 빨간색은 성적(性的) 관계에서 잘 활용하면 만족스럽고 열정적 성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빨강은 주로 외향적인 사람들이 선호하는 색이다. 심리 요법에서 빨간색 계통의 색(장미색, 적갈색, 분홍색 등)은 소심증이나 우울증을 치료하는 데 이용한다. 내면적인 주의 집중을 분산시켜 밖으로 발산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빨간색은 생명체에 활력을 주고 에너지를 자극하며 활동성을 촉진시켜 무기력함이나 우울감, 의기소침 등의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건강
빨간색은 아드레날린을 분비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헤모글로빈이 생성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신경 조직을 자극해 무감각이나 마비가 수반되는 질병들을 치유하는 데 효과적이다. 흔히 ‘빨간약’으로 불리는 머큐로크롬은 상처의 소독 및 치료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치료 효과도 지니고 있었다. 반면 열병이나 고혈압, 화상 등이 있을 때 빨강은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인테리어
빨강은 신체적 움직임이 많은 공간에 적당한 색이다. 부엌, 놀이방, 식당, 강당 등에 사용하면 유익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최상의 효과를 위해서는 소품이나 가구 등을 통해 포인트 정도로만 사용해야 한다. 너무 많은 공간에 사용하면 시야를 어지럽힐 수 있다.

식사 시간을 줄이고 싶으면 빨강이나 주황, 노랑 등의 식기나 소품을 이용해보라. 또한 침체된 성생활의 회복시키기는 데 빨간 장식품이나 장미를 이용하면 좋다. 영업소나 증권거래소와 같이 활기가 넘치는 장소에서는 빨간색은 결단력과 추진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빨강처럼 밝고 선명한 색으로 이루어진 작업 공간에서는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효과가 있어 빠른 결정이 필요한 경우에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패션
활기차고 외향적 느낌을 주는 빨강은 자연스레 사람들의 시선과 관심을 끄는 색이다. 그래서 빨간색 옷을 입으면 정열적이고 강한 사람으로 보이며, 행동이 빠르고 반전을 즐기는 사람들이 주로 빨간색 옷을 즐겨 입는다. 성적 관능과 연결되는 빨강은 사람을 흥분시키는 특징이 있어 남성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고 성적 흥분을 일으킨다. 특히 가장 효과적으로 사랑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싶다면 데이트할 때 진홍색의 옷과 립스틱, 소품 등을 활용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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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펜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토마토는 항암 효과가 탁월하다. <출처: ⓒ gettyimages>



음식
활력을 북돋우고 피로를 해소하고 싶다면 빨간색 음식을 먹어보자. 과일과 채소의 붉은색을 내는 리코펜과 안토시아닌은 피를 맑게 하고 식욕을 돋우는 작용을 하며, 고혈압과 동맥경화에 효과적인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성인병 예방에 좋다.

장수 식품의 대명사인 토마토에는 리코펜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강한 항암 효과를 지니고 노화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식물성 기름으로 조리하면 흡수율을 더 높일 수 있다고 한다. 더불어 딸기, 석류, 팥 등이 대표적인 빨간색 음식이다.




따뜻한 행복 ‘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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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은 심리적으로 따뜻하고 명랑한 분위기를 나타내는 사교적인 색이다. <출처: (CC) pixabay>



주황은 정신을 고양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인생의 장애물과 맞서기 위해 필요한 강인함을 제공하기 때문에 슬픔과 상실감에 빠져 있을 때 가장 도움이 되는 색이다. 주황은 아무리 고통스러운 경험일지라도 모든 경험이 우리 인생에 중요 자양분이 된다는 심오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현실 도피적인 성향의 사람들에게 활동성을 키우고 어떤 일을 시도할 수 있는 용기를 복돋아준다. 또한 주황은 심리적으로 따뜻하고 명랑한 분위기를 나타내는 사교적인 색으로 내성적인 아동들에게는 사회성 발달과 적응력이 생겨날 수 있게 도와준다.

건강

주황은 건강한 머리카락, 손톱, 이와 뼈를 형성하는 데 효과적이며, 칼슘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특히 임산부와 수유하는 엄마들에게 추천되는 색이다. 또한 비장 기능을 강화해 소화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초록색이던 소화제가 주황색으로 전면 교체되기도 하였다. 주황은 빨강과 노랑의 중간색으로 두 색상이 가진 효과를 모두 지니고 있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신체 에너지를 향상시키는 특징을 가진다.

인테리어

주황은 따뜻한 분위기 연출에 탁월해 부엌, 거실, 식당 등 사람들이 모여 대화하는 곳에 적합하다. 또한 식욕을 자극하는 색상으로 주방용품 등에 활용하면 즐거운 식사 분위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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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를 비롯한 주황색 음식은 빈혈, 저혈압,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출처: (CC) Darren Hester>



패션

침체된 분위기를 벗어나 밝고 활달한 인상을 주고 싶다면 주황색 옷을 입어보자. 주황은 건강하고 활동적인 색으로 기운을 북돋우지만 빨강처럼 강압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대화와 유머를 자극하는 성질이 있어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음식

주황색 음식에는 노화 예방, 항암 효과,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식물성 생리 활성 물질인 베타카로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동맥경화, 백내장, 야맹증, 빈혈, 저혈압,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당근은 베타카로틴의 보고로 한방에서는 심장과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폐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풍부한 섬유질과 비타민 C를 함유한 오렌지와 귤은 빼놓을 수 없는 주황색 음식이다.




활력과 에너지의 상징 ‘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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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은 즐거움과 웃음을 만들어내는 데 유용하다. <출처: ⓒ gettyimages>



노랑은 어린아이의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와 밝고 긍정적인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색으로, 부정적 생각을 몰아내고 즐거움과 웃음을 만들어내는 데 유용하다. 또한 사람들이 감추거나 꺼리는 속마음을 겉으로 드러내서 얘기하도록 만드는 힘을 지녔다.

건강

노랑은 운동신경을 활성화하고 관절을 풀어주거나 운동으로 생긴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관절염패치가 노란색인 것도 이러한 이유와 관련이 있다. 또한 노란색은 신경계와 다양한 신체기관의 순환작용 활성화에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간, 비장, 쓸개의 활동을 자극하여 내장 운동을 활성화한다. 화장실에 노란색을 사용할 경우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되며, 당뇨병 환자들에게 노란색은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자극해 처방받는 인슐린의 양을 줄일 수 있게 도와준다.

인테리어

노랑은 활기차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특히 빛이 잘 들어오지 않는 공간에 사용하면 흰색보다 더 밝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조명이 어두운 공간에서 사용하면 제격이다. 노랑은 명도가 매우 높아 건널목의 차단기, 도로변의 전주 등 안전 표지판에 많이 쓰이는데, 검정색과 배색하여 안전 효과를 배가시켜 사용된다. 또 눈에 잘 띄어 교통사고의 위험이 적은 색이어서 어린이용 차량에 많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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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음식은 소화 작용을 돕고 변비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출처: ⓒ gettyimages>



패션

지적이면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싶다면 노란색을 이용해보자. 노란색은 학구적이고 권위 있는 위치에 있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색상이다. 빛을 끌어당겨 환하게 발산하는 특징이 더해져 낙천적인 기질을 북돋아준다. 면접이나 회의 등에서 더 밝게 보이거나 빈틈없이 보여야 한다면 노란색 옷이나 스카프, 넥타이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노랑은 당신이 신뢰감 있는 사람으로 보이도록 해주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많이 낼 수 있는 사람으로 보이도록 해준다.

음식

노란색 음식은 웃음, 즐거움을 증가시켜 우울증을 치료하고 천연 변비약으로 원치 않는 독성을 제거한다. 소화 기능을 돕고 위장을 보호하는데, 이는 음양오행 사상에서 토(土)에 속하는 노란색이 비장, 위, 입 등에 연관되어 있는 원리와 비슷하다. 대표적인 노란색 음식으로는 단호박, 바나나, 파인애플, 카레를 들 수 있다.




편안함과 균형의 상태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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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감정의 균형과 평화로움을 준다. <출처: ⓒ shutterstock>



초록은 노랑과 파랑의 중간색이자 모든 색의 중간 위치로 균형과 편안함, 정상적 상태를 상징하며, 마음의 안정과 함께 감정의 균형과 평화로움을 준다. 안전과 보호의 의미를 가진 녹색이지만 지나친 사용은 기분의 저하와 무료함을 줄 수 있다. 각성 상태에 있거나 현실성과 지구력이 약한 사람, 운동성이 강한 사람에게 필요한 색으로 미술 치료에서 주요하게 사용된다.

건강

심리적으로 거의 자극을 주지 않아 감정의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을 주는 초록색은 우울증과 같은 심리 상태와 관련된 질환의 치료약물로 많이 쓰인다. 일반적으로 항우울제는 초록색을 사용하는데, 약물 자체가 가진 효과 외에도 색깔이 환자의 감정 균형을 잡아줘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녹색은 혈액 내 히스타민 수준을 높여 염증을 완화시키고 음식 첨가제에 대한 초과민성을 약화시켜 습진, 설사, 위장 질환 등으로 인한 고통 해소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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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느낌의 실내를 원한다면 초록을 활용해보자. <출처: (CC) pixabay>



인테리어

초록은 마음을 평온하게 하고 신경 및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키기 때문에 주의를 집중하거나 깊은 생각을 필요로 하는 일 등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고요하고 안전한 자연 환경을 실내에 그대로 표현하고 싶다면 초록을 이용하면 좋지만, 자연광이 없는 곳에서는 별로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두자.

패션

튀지 않고 모범적이고 단정한 인상을 주고 싶다면 녹색 계열을 옷을 입어보자. 초록은 침착하고 차분하며 조화로운 분위기를 만들어주어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진지한 대화를 나눌 때 분명한 생각과 느낌을 전달해 유연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음식

수많은 자연식품들은 녹색을 띠고 있다. 그린푸드는 자연이 그러한 것처럼 우리의 몸을 편안하게 해준다. 과일과 야채의 초록은 신장과 간장의 기능을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해독 기능을 지니고 있어, 간 기능이 저하된 경우 그린푸드를 섭취하면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된다. 녹색 채소의 엽록소 클로로필은 마그네슘을 함유한 화합물로 헤모글로빈과 구조가 유사해, 조혈작용과 세포 재생 능력이 뛰어나 빈혈 예방에 좋으며, 병원균 발생을 억제하고 자연 치유력을 높여준다. 시금치, 순무, 아보카도, 올리브, 브로콜리 등 그린푸드 섭취를 통해 녹색의 긍정적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진정과 신뢰의 색상 ‘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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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어려운 상황에서 인내심을 갖도록 해준다. <출처: ⓒ 123rf>



파랑은 급하고 여유가 없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차분하게 만들어주어 바쁘거나 힘겨운 일이 있을 때 도움이 된다. 지친 마음에 여유를 주기 때문에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색이기도 하다.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 인내심을 가지도록 도와줘 문제 해결력이 생기도록 돕고 용기를 북돋운다.

건강

피로감이 크고 병이 있을 때 파랑에 대한 욕구가 커지는데, 이는 정신적 긴장을 풀어주고 신체의 이완을 돕는 파란색의 효과 때문이다. 파란색은 신경계 안정과 긴장 이완의 효과가 있어 불면증, 신경통, 극심한 두통, 피로감 회복에 도움을 준다. 수면제와 안정제의 포장에 파란색을 주로 사용하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특히 병실에 파란색 기운이 돌게 하면 위중한 병이 걸린 경우에 두려움을 경감시키고 평안함을 주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인테리어

파랑은 에너지를 진정시키고 평안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해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그래서 신체적 활동이 많은 곳보다는 명상이나 기도하는 공간, 치료실, 침실, 욕실, 사무실에 잘 어울린다. 특히 파란 공간은 두통이나 고혈압으로 고생하는 사람의 침실이나 수험생 자녀의 공부방 등으로 효과적이다. 또 여름철에 사무 공간을 파랑과 같은 한색 계열로 꾸미면 시원한 느낌을 줌으로써 체감온도가 떨어져 냉방비 절약에 도움이 된다. 일본 도요(東陽) 대학의 색채학자 노무라 준이치 교수의 색과 온도에 관한 연구 결과, 난색 계열의 방보다 한색 계열의 방이 체감온도가 3℃ 정도 낮게 나타나는 것이 밝혀졌다.

패션

면접 볼 때 성실하고 정직한 이미지를 주고 싶다면 감색 등의 파란색 계열의 옷과 흰색을 배색하여 입어보자. 파랑에 검정을 섞은 감색은 신중하고 보수적인 인상과 함께 사려 깊게 보이는 효과가 있고, 동양인들의 피부에 잘 어울려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 금융업이나 공무원에게 요구되는 단정하고 깔끔한 이미지에도 감색과 흰색의 조화가 적당하다. 또한 날씬하고 젊어 보이고 싶을 때, 싸움 후 상대방과 화해하고 싶을 때 파란색 옷은 긍정적 효과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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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는 노화 방지, 시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 <출처: ⓒ gettyimages>



음식

블루베리, 포도, 가지, 자색 고구마 등에 많이 들어 있는 청자색을 띠는 안토니아신은 혈압을 낮추고 노화를 방지하며 시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블루푸드를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식품인 등푸른 생선은 혈관 손상 예방과 손상된 혈관을 회복시키는 기능을 지니고 있는데, 에스키모인들이 동맥경화와 심장병에 잘 걸리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극과 억제의 양면성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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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는 내면을 돌아보는 여유를 주고 새로운 출발을 돕는 색이다. <출처: ⓒ shutterstock>



빨강과 파랑의 혼합색인 보라는 빨강의 신체적 특징과 파랑의 정신적 특징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으며, 행동의 자극과 감정의 완화를 통해 균형을 맞추려는 색상이다. 보라는 품위 있고 고상한 색임과 동시에 예술적이고 이상주의적인 색으로 상상력과 창의력이 필요한 작업을 할 때 유용하게 사용된다. 현실 생활에서 즉각적 도움이 되는 색은 아니지만 잠시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는 여유를 주고 새로운 출발을 돕는 색이기도 하다.

건강

보라는 뇌하수체 기능과 연결되어 있어서 호르몬의 활동을 정상화시킨다. 강박적 질환, 성격적 불균형 같은 정신 질환이나 신경통 등의 치료에 도움을 준다. 또 혈액을 정화시키고 백혈구 생산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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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 같은 연한 보라색 식물이나 소품을 곁에 두면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출처: ⓒ 123rf>



인테리어

보라색은 정신적 스트레스와 두려움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다. 치료실, 침실, 서재에 라일락이나 라벤더 같은 연한 보라색 식물이나 소품을 두면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병원 대기실이나 회복실에 연보라색을 사용하면 좋으며 환자들의 자존감 회복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순수한 보라색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현실 도피, 지나친 방종의 성향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술을 많이 마시는 곳이나 신경 불안 증세의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는 피해야 하는 색이다.

패션

가톨릭 사제들은 신성함과 겸손함을 나타내기 위해 보라색 옷을 많이 입었는데, 이 영향으로 보라색 옷은 위엄, 자긍심, 풍요와 호화로움을 연상시킨다. 여성들에게 보라색 계열의 옷은 관능미와 여성적인 매력을 부각시키는 데 유용하여 특히 남성들에게 어필하기에 좋다. 또한 창조적인 일을 하는 디자이너이라면 프로다움을 강조하는 데 보라색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좋다.




사랑스럽고 수줍은 ‘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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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은 포근하고 온순한 감정을 유도해 보호 본능과 무조건적 사랑을 불러일으킨다. <출처: ⓒ shutterstock>



분홍은 포근하고 온순한 감정을 유도해 보호 본능과 보살핌, 무조건적 사랑을 자극한다. 부드럽고 화사한 이미지로 수줍은 소녀를 연상시켜 연애 감정을 가질 때 핑크를 선호하게 된다. 빨강과 흰색의 혼합색인 분홍은 빨강의 화려함과 에너지, 흰색의 부드러움을 함께 지녀 마음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안정시켜 주는 색이다.

건강

진한 분홍색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여 시상하부 조절기능 회복과 자율신경계를 자극한다. 이 색의 에너지를 적절하게 받아들이려면 마사지를 받거나 휴가를 떠나는 등 휴식 시간을 함께 갖는 것이 좋다. 긴장 상태가 높아 뇌의 기능이 떨어진 일중독 성향이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인테리어

따뜻함과 애정을 발산해 근심과 걱정을 줄여주는 분홍은 침실과 현관 등에 잘 어울린다. 특히 온화함을 지닌 분홍색은 호흡을 편안하게 도와 공격성을 완화시키고 침착성을 유도한다. 일례로, 미국의 한 교도소에서는 회색의 실내를 분홍색으로 바꾸고 난 후 폭력 사고가 현저히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아이들 방을 핑크톤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으로 꾸며주면 충분히 사랑받는 느낌을 줄 수 있다. 분홍을 가까이하는 여성에게는 여성성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생식기와 연관되어 있는 색으로 임신에도 도움이 된다.

패션

젊고 아름다워지고 싶다면 분홍을 가까이 하자. 분홍은 태양광선을 가장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색상인데, 태양광선은 뇌하수체를 비롯한 시상하부 일대를 자극해 내분비 기관을 활성화하고 젊음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제 실험에서 여성들이 분홍색 블라우스를 입고 분홍색 커튼이 있는 방에서 일정 기간 생활했더니, 몸이 이전보다 젊어지고 성격도 밝아졌으며 용모도 향상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무채색 ‘흰색, 회색, 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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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은 성스러움과 순수함, 검정은 강인함과 품격, 회색은 중립성을 의미한다. <출처: (CC) pixabay>



빛과 밝음의 흰색, 밤과 어두움이자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의 검정, 그리고 검정과 흰색이 혼합된 회색은 무채색이다. 흰색은 예로부터 신의 존재로 표현되거나 정신적 이상향을 연상시켜 숭고함, 성스러움, 순수함을 나타낸다. 검정은 보통 흰색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부정적 인식이 강한 편이나, 남성성이나 강함과 품격 등을 의미하기도 한다. 회색은 ‘회색분자’라는 말이 있듯이 분명한 주장이나 뚜렷함이 적은 이미지가 있으나 반대로 중립성을 의미해 부주의하고 무책임한 사람에게 균형 잡힌 사고를 돕기도 한다.

건강

무채색은 신체적 치료 효과를 가지고 있지 않다. 피부나 손톱에 회색 기운이 돈다거나 신체적으로 흰색, 검정, 회색이 나타나면 질병이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인테리어

흰색은 모던한 인테리어 콘셉트를 연출하는 데 주된 색으로 사용된다. 적절한 흰색의 사용은 공간을 넓고 시원한 느낌으로 바꿔주지만 지나치게 많이 사용할 경우 자칫 피로함과 욕구 불만을 일으킬 수 있다. 회색은 선명한 색과 대비해 사용할 때 효과적이다. 검정색은 빛을 흡수하는 특성이 있어 공간을 축소해 보이고자 할 때 효과적이다. 단 검정색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침체되거나 부정적인 환경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패션

속옷의 색상으로는 흰색이 가장 좋다. 흰 속옷은 몸이 필요로 하는 모든 색의 파장을 전달해주어 건강에 좋기 때문이다. 꼭 흰색이 아니더라도 짙은 색보다 밝은 색 속옷을 입는 편이 몸에 이롭다. 흰색은 방사에너지를 피부에 투과시켜 자율신경을 활성화시키고 체내 바이러스를 땀과 함께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감기에 걸렸을 때 다른 색보다 흰색 티셔츠를 입고 자고 나면 컨디션이 좋아짐을 느낄 수 있다.

회색은 무난한 색상으로 상대방의 경계심을 풀어주고 주변 색을 돋보이게 해준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야 할 때 회색 옷을 입으면 효과적이며 녹색과 함께 코디하면 더욱 좋다. 검정은 수축되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 날씬해 보이고 싶을 때 입으면 좋으며 신비하고 섹시한 느낌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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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콩을 비롯한 검은색 식품은 노화를 막는 항산화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출처: ⓒ gettyimages>



음식

백색과 담황색 채소에 들어 있는 안토크산틴 색소는 체내의 산화 작용을 억제하고 유해 물질을 배출시키며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준다. 음양오행 사상에서 금(金)에 속하는 백색은 폐, 대장, 코와 연관되어 있다. 실제로 양파, 도라지, 무, 콩나물, 배 등 백색 음식은 폐나 기관지가 약한 사람에게 좋다는 연구가 있다. 또한 양파, 마늘, 감자, 느타리버섯, 양배추 등을 섭취하면 고혈압 예방, 강장, 항균, 신장 회복, 항암 효과를 볼 수 있다.

검은색 식품은 노화를 막는 항산화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암 예방, 시력 보호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검은색을 띠는 안토니아신이 풍부한 검은콩, 흑미, 검은깨를 섭취하면 탁월한 노화방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음양오행 사상에서 수(水)와 관련된 검은색은 인간의 성장, 발육, 생식을 관장하는 신장, 방광, 귀, 뼈와 연결되어 있다. 목이버섯, 미역, 다시마, 김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블랙푸드로 당뇨, 성인병, 부종 예방 등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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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현 | 차병원 미술치료클리닉 교수
미술 학사, 심리학 및 미술교육 석사, 한양대 대학원에서 임상미술치료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동양인 최초로 독일 베를린 훔볼트 대학 부속병원에서 임상미술치료 연수 과정을 마쳤다. 국내 대학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설립된 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 원장 및 차병원 미술치료클리닉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그림의 힘], [그려요 내마음, 그래요 내 마음],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 [컬러가 내 몸을 바꾼다], [색채 심리학], [역사가 된 그림(위안부 할머니들의 미술치료 사례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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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201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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