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로보는역사 와인, 황홀한 영혼의 물방울 - 철학과 사랑을 꽃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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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46회 작성일 16-02-0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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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은 모든 진리와 지식과 철학으로

영혼을 가득 채울 권능을 지니고 있나니.”- 라블레(François Rabelais), [제5서(Le Cinquième et Dernier Livre)]


프랑스대혁명, 와인에 자유를 부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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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밭 주인이 와인을 시음하고 있는 모습을 그린 18세기의 판화.


와인 하면 프랑스를 떠올리는 것이 자연스러울 만큼 프랑스는 와인의 종주국으로 자리매김했다.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문명과 함께 시작한 이 매혹적인 음료는 에게해에 자리잡은 그리스의 도시였던 포세아에(Phocée) 사람들과의 무역을 통해 기원전 6세기경 프랑스에 처음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포도밭이 들어서고 와인의 소비가 확산되기 시작한 것은 로마가 프랑스인의 조상인 골족을 정복한 기원전 1세기부터다. 중세에 들어서면 기독교가 와인에 종교적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와인은 프랑스와 유럽 사회에서 확고부동한 지위를 얻게 된다. 남쪽에서 시작된 포도 경작과 와인 생산은 프랑스 전역으로 퍼졌으며 왕과 귀족에서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와인을 마시는 것은 삶의 한 부분이 되었다. 프랑스에서 18세기는 17세기 말 동 페리뇽(Dom Pérignon)에 의해 개발된 샴페인이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한 시기이며 부르고뉴 형, 보르도 형, 샴페인 형의 유리병이 나타나 와인의 보존과 이동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난 시기이기도 하다. 게다가 질 나쁜 와인의 생산을 막기 위해 새로운 포도나무의 식수를 금지한 루이 15세의 왕령이 프랑스 대혁명 이후 폐지됨으로써 와인 생산이 급증하게 된다. 자유, 평등, 박애를 모토로 한 프랑스대혁명은 이렇게 와인 생산에 있어서도 프랑스인에게 자유를 부여했다.

18세기의 계몽주의 철학자들 역시 와인을 사랑했다. 그들은 와인에 있어서는 프랑스 르네상스의 거장인 라블레(François Rabelais, 1483~1553)의 계승자들이었다. 라블레 소설의 주인공, 거인 팡타그뤼엘(Pantagruel)이 신탁을 듣고자 찾아간 것은 ‘술병의 신(Dive Bouteille)’이며 거기서 들은 신탁은 바로 ‘마셔라(Trinch)!’였다. 술병의 신의 신탁을 듣고 팡타그뤼엘이 와인에 감추어진 진리를 찾아나선 것처럼, 계몽주의 철학자들은 절대권력과 기독교가 숨기고자 했던 ‘자유로운 인간의 행복’이라는 진리를 찾고자 했다. 그들은 그렇게 발견한 진리를 와인을 마시며 함께 이야기하고 함께 나누었다. 따라서 와인은 18세기 프랑스의 시대정신을 온전하게 반영한다. ‘억압된 인간 정신의 자유로운 해방’, 육체적 쾌락까지 아우르는 ‘지상에서의 행복’이라는 두 가지 시대정신 말이다.



볼테르: 영혼의 반짝이는 황홀경




18세기 파리에는 커피와 함께 카페가 등장하여 인기를 끌었으며 철학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새로운 시대를 상징하는 커피는 계몽의 시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기에는 아직 그 역사가 짧았다. 철학자들은 낮에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환담을 나누고 대중에게 철학을 설파했지만, 그들의 저녁에 활기와 생명력, 창조력과 상상력을 부여한 것은 와인이었다. 화요일은 랑베르(Lambert) 부인의 살롱에서, 수요일은 뒤 데팡(Du Deffand) 부인의 살롱에서, 금요일은 탕생(Tencin) 부인의 살롱에서 열린 저녁 식사와 야식으로 이어지는 긴 시간 동안 그들은 와인과 샴페인을 마시며 철학, 정치, 문학, 예술을 논하고 새로운 시대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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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위베르(Jean Huber), 〈철학자들의 만찬(Un dîner de philosophes)〉
1772 또는 1773, 볼테르 재단 소장, 영국 옥스포드.

가운데 손을 들고 있는 사람이 볼테르, 식탁의 오른쪽 끝에 앉아 있는 인물이 디드로다. 볼테르의 시선이 디드로에게 향해 있음을 알 수 있다.


볼테르(Voltaire, 1694~1778)는 스위스의 국경 근처인 페르네에 성과 영지를 소유하고 있었고 그를 접견하는 영광을 맛보려는 유럽인들의 순례가 끝없이 이어졌다. 볼테르가 페르네의 저택으로 철학자들을 초대하여 만찬을 열고 있는 모습을 그린 위베르의 작품에서, 식탁 위에 놓여 있는 것은 와인과 유리잔이다. 프랑스 계몽주의 철학자들의 위대한 스승이었던 볼테르는 손을 들어 격렬한 토론을 잠시 멈추게 하고 오른편에 앉은 디드로(Denis Diderot, 1713~1784)에게 발언권을 주고 있다. 디드로는 식도락가이자 와인 애호가였으며 그의 소설 [라모의 조카]의 주인공 라모(Rameau)처럼 타고난 이야기꾼이었다. 화가는 아마도 디드로가 그의 화려한 말솜씨로 이 자리에 활기를 불어넣었을 것이라 상상했던 모양이다. 이렇듯 와인은 철학자들의 영혼에 번쩍이는 재치와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대화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는 매개체였다. 볼테르는 1736년 <사교계의 사람>이라는 시에서 “이 신선한 술에서는 반짝이는 거품이, 우리 프랑스인들에게서는 빛나는 이미지가 나온다”고 샴페인을 예찬했다.



루소: 고독한 삶에서 환대와 나눔의 삶으로




자신의 보호자이자 흠모의 대상이었던 바랑(Warens) 부인 곁을 떠나 마블리(Mably) 씨 댁에서 가정교사로 일하던 루소(Jean-Jacques Rousseau, 1712~1778)는 와인을 훔쳐 몰래 마시곤 했다. 16세부터 외로운 방황의 길을 걸어왔던 루소에게 와인을 마시는 것은 금지된 쾌락을 추구하는 행위였고 사회로부터 소외된 고독을 스스로 달래는 위무를 뜻했다. 따라서 철학자가 된 그가 와인에 소외와 고독을 해결하고 삶을 공유하는 역할을 부여한 것은 자연스런 귀결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루소의 [누벨 엘로이즈]에 등장하는 이상적인 공동체 클라랑(Clarens)에서 와인의 역할은 바로 ‘함께 나누는 것’이다. 이 공동체의 주민들은 함께 포도를 수확하고 와인을 만들며 그렇게 만들어진 와인을 나누어 마신다. 그들이 마시는 와인은 파리의 귀족과 부르주아들이 마시는 고급 와인이 아닌 값싼 화이트 와인 라보(Lavaux)다. 이 와인은 평범함, 보편적인 것, 즉 어느 누구도 배척하지 않고 모두가 함께 공유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제네바에 극장을 세워 제네바 사람들을 계몽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달랑베르(D'Alembert, 1717~1783)에게, 루소는 극장이 교류와 소통, 교육의 장이 아니라 오히려 고립의 공간이라고 주장한다. 사람들은 극장에 함께 모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친구, 이웃, 가족을 잊어버린 채’ 고립되어 있다는 것이다. 반면에 루소는 극장과 대비되는 특성을 지닌 와인을 예찬했다. 루소에 따르면 제네바 사람들은 극장이 없어도 함께 모여 대화를 나누며 즐기고 책을 읽는 선량하고 정직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들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 진심을 보여주며 함께 할 수 있도록 교량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와인이다. 따라서 극장이 고립을 상징한다면 와인은 공유를 표상한다.


필요하다면 사람들이 와인을 마시면서 밤을 지내도록 내버려 둡시다. 와인이 없다면 그들은 아마도 더 나쁜 짓을 하게 될 것입니다. (…) 과음은 인간의 격을 떨어뜨리고 적어도 잠시 동안은 이성을 상실하게 하고 길게는 그를 바보로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와인을 마시는 것이 범죄는 아니며 그로 인해 범죄가 생기는 것은 드문 일입니다. 와인은 인간을 바보로 만들기는 해도 악한으로 만들지는 않습니다. 와인이 야기한 잠시 동안의 다툼은 오래 지속될 수백의 애정을 만듭니다. 일반적으로 와인을 마시는 사람은 진심과 솔직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들은 거의 모두가 선량하고 올바르고 정의롭고 충실하며 용감하고 정직한 사람들입니다.- 루소, [달랑베르에게 보낸 편지]


디드로: 와인이 떨어지면 이야기도 끝나고……




18세기 철학자 중 라블레 소설이 보여주는 카니발과 민중문학 전통을 그대로 계승한 사람은 바로 디드로다. 그의 작품에서 와인은 삶의 행복과 즐거움의 상징이며, 심지어는 소설 속의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서사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게다가 디드로 자신 역시 와인 애호가였으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라면 폭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평생의 연인이었던 소피 볼랑(Sophie Volland)에게 그가 보낸 편지에 이러한 그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당신에게 편지를 쓸 기력이 없어요. 두통과 발열, 오한으로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지난 일요일 다밀라빌이 저를 꾀었죠. 샹파뉴의 와인과 좋은 친구와 함께라면 모든 것이 나아질 거라고요. 그의 처방이 그럴듯해 보여서 받아들였어요. 월요일에 저는 식탁에 배를 붙이고 난로를 등에 지고 한시부터 저녁 열시까지 이야기하고 논쟁하고 웃고 마시고 먹었습니다. 월요일 밤부터 화요일까지는 끔찍했습니다. 죽는 줄 알았어요.- 소피 볼랑에게 보낸 1760년 11월 19일자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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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르루아(Maurice Leloir), [운명론자 자크] 중 여인숙을 그린 삽화, 1884.
여인숙의 여주인이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샴페인 거품을 자크의 얼굴에 뿌리는 장면이다.


그러므로 디드로가 자신의 작품에서 와인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면 오히려 그것이 더 이상한 일이었을 것이다. [라모의 조카]에서 주인공 라모는 괴팍한 음악가이자 귀족의 집에서 기식 생활을 하며 지내는 인물이다. 그는 계몽철학의 고결한 원칙뿐 아니라 삶에서의 물질적 만족과 행복 또한 소홀히 할 수 없었던 디드로의 고뇌를 보여준다. “좋은 술을 마시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예쁜 여자 위에서 구르며 정말 부드러운 침대에서 쉬는 것 이외의 나머지는 헛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라모는 현실의 위선과 가식을 집어던지고 인간의 숨겨진 진실을 끌어내는 와인과도 같은 존재다. 게다가 열변과 팬터마임으로 지친 라모의 육신에, 디드로의 표현을 빌리자면 육체를 구성하는 ‘분자들’에 더 강렬한 감수성과 원기를 부여하는 것도 바로 와인이다.

디드로에게 와인은 또한 이야기를 끌어가는 에너지의 원천이다. [운명론자 자크]에서 하인인 자크(Jacques)와 그의 주인은 우연히 한 여인숙에 머물게 되고, 자크는 자기의 사랑 이야기를 이어간다. 그런데 여인숙의 여주인이 그 둘의 방에 샴페인 두 병을 들고 나타나 수다쟁이 자크의 이야기를 방해한다. 그의 갑작스런 등장으로 자크의 이야기가 중단되지만 저자는 “독자여, 그대에게 미리 알려두지만 내겐 그녀를 쫓아 보낼 권리가 없다”고 말한다. 그녀가 좋은 샴페인을 들고 왔기 때문이다. 수많은 작은 일화로 가득한 이 소설에서, 와인은 한창 진행 중인 이야기를 끊기도 하지만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내는 실마리가 되기도 한다. 이렇게 등장한 여주인은 샴페인의 취기를 빌려 ‘아르시 후작에 대한 폼므레 부인의 복수 이야기’를 멋들어지게 펼쳐놓음으로써 두 주인공의 혼을 빼앗는다.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그들은 “술병의 지혜를 확인하기 위해 가득 부은 술을 연거푸 몇 잔 마셨”고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그들은 끊임없이 “건배”를 외친다. 그리고 자크가 술병의 바닥을 봄으로써 이야기도 끝이 난다. 이렇듯 디드로의 소설에서 와인은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하게 하는 영감을 부여하고, 작중 인물들뿐만 아니라 소설의 독자들을 이야기 안으로 끌어들여 매혹시킨다. 그리고 이야기가 끝나면 술에 취해 쓰러진 주인공들의 자리를 대신하여 빈 무대를 채워주는 소품이 되기도 한다.



사드 후작: 욕망의 불꽃




18세기는 흔히 계몽과 이성의 시대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한편으로 18세기는 욕망과 쾌락의 시대이기도 했다. 프랑스에서는 17세기 말부터 기성의 도덕적, 종교적 규범에 사로잡히지 않고 자유로운 사고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등장하게 되며 이들은 ‘리베르탱(libertin)’이라고 불렸다. 그러나 그들 중의 일부는 단지 자유로운 사상을 찾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동시에 도덕적 구속에서 벗어나 육체적 욕망과 쾌락을 추구하기도 했다.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루이 15세를 대신해 섭정을 한 오를레앙 공(duc d'Orléans)은 대표적인 리베르탱으로, 남녀가 어우러진 야회(fête galante, 夜會)를 즐겼으며 이 야회를 장식한 것은 샴페인이었다. ‘병마개가 터져 튀어오르며 뿜어져 나오는 거품으로 여인의 노출된 어깨를 적시는’ 장면은 관능적이고 에로틱한 야회의 분위기를 짐작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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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프랑수아 드 트루아(Jean-François de Troy), 〈사냥의 점심식사, Un Déjeuner de chasse〉
1737, 루브르 박물관 소장.

루이 15세의 퐁텐블로 성의 식당을 장식하기 위해 주문된 이 그림은 사냥에 나선 귀족들의 야외 식사 장면을 담고 있다. 와인을 마시는 귀족 남녀들이 서로의 귓가에 속삭이는 사랑의 밀어가 들리는 듯 하다.


카사노바(Casanova)와 사드 후작(marquis de Sade)은 18세기의 욕망을 상징하는 인물들이며 그들에게 와인이란, 성적인 금기와 억압의 굴레로부터의 해방을 구현하는 매개물이었다. 뿐만 아니라 사드 후작에게 와인은 동시대인들로부터 이해받지 못하는 고독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게 해주는 구원의 생명수이기도 했다. 그의 소설 [알린과 발쿠르]에서 현실의 불행을 잊기 위해 와인을 마시고 취한 클레망틴(Clémentine)을 묘사한 대목은 그의 관능의 세계와 고독의 세계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슬픔을 달콤한 세투발의 포도 주스에 파묻어버리기로 결심한 그녀는 내가 레모네이드 한 잔을 마시는 것처럼 두 병을 마셨고 잠시 후 이성을 벗어던진 상태에서 어느 예쁜 여인도 따라오지 못할 만큼 광적이고 즐겁고 생명력이 넘치는 모습이 되었다. 그녀의 아름다운 검은 머리칼이 대리석처럼 하얀 그녀의 가슴 위로 출렁이고 그녀의 멋진 눈에는 원통함과 고통으로 불꽃이 일어 올랐다. 지울 수 없는 기억으로 흘린 눈물에 젖어, 속이 비쳐 보이는 얇은 천의 옷은 흐트러져, (…) 한 마디로 그녀는 너무도 관능적이고 너무도 아름다워 이 땅 위의 어느 남자도 그녀에게 저항할 수 없을 것이었다.- 사드, [알린과 발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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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드로와 달랑베르가 편찬한 [백과전서]의 포도밭 경작 도판. 포도나무 재배를 위한 다양한 농기구들과 포도나무를 심고 가지를 고정시키는 방법을 설명한 도판이다.





[백과전서]의 와인 압착기 도판.




디드로와 달랑베르가 편찬한 [백과전서]는 “좋은 와인을 적당히 마시면 정신을 회복하고 위를 강화하며 피를 맑게 하고 발한(發汗)을 순조롭게 하여 육체와 정신의 모든 기능을 돕는다”는 말로 와인 항목을 시작한다. 그 시대에도 과음에 대한 경계가 존재하기는 했지만 이렇듯 와인은 18세기의 철학자와 작가들에게는 육체와 정신의 원기를 북돋아주는 것이었다. 와인을 마시며 그들은 아무런 제약 없이 온갖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고 경계 없는 상상의 날개를 펼쳤다. 그리고 이러한 대화와 상상을 통해 낡은 체제를 뛰어넘어 모두가 함께 자유를 누리는 새로운 세계를 꿈꾸었으며 프랑스대혁명을 향한 길을 열었다.




김태훈 | 전남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석사를 마친 후 프랑스의 몽펠리에3-폴 발레리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전남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디드로를 비롯한 18세기 프랑스 문학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프랑스의 문화 현상, 문화 정책 등 문화의 여러 분야로 관심을 넓혀가고 있다. [세계화 시대의 문화논리], [신화/탈신화 우리], [서양근대미학]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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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8세기의 맛: 취향의 탄생과 혀끝의 인문학 2014.02.28
한국을 비롯하여 세계의 18세기를 다채롭고 참신한 시각으로 연구하는 한국18세기의 학회의 첫 프로젝트 결과물, <18세기의 맛>이 책으로 나왔다. 18세기의 '맛'을 중심으로 세계사의 흥미로운 단면을 맛깔나게 서술했다. 23명 인문학자의 시각으로 18세기의 동서양을 뒤흔든 맛과 그 맛에 얽힌 흥미로운 현상을 살펴보는 일에 동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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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201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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