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로보는역사 사도세자의 비극 (2) - 파국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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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23회 작성일 16-02-0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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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는 나이 마흔둘에 얻은 아들을 각별하게 사랑했으나 그 사랑은 곧 식기 시작했다. 왕은 글 읽기를 싫어하는 세자에게 실망을 느꼈고 공부보다 무예에 능한 세자의 기질을 못마땅해 했다. 아버지의 혹독한 질책이 계속되면서 세자는 점점 아버지를 대하는 것을 두려워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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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으로 보는 주요 사건




1755년 영조 31년

9.10 세자에게 매일 일기를 써서 매달 말에 바치라고 명하다.



1756년 영조 32년

2.16 이후로는 세자가 비답을 해도 하룻밤 동안 기다렸다가 승지가 가지고 와서 아뢰도록 하다.

5.1 세자가 있는 낙선당 양정합에서 불이 나자 왕이 의아해하다.

5.8 세자가 반성하는 뜻을 밝히니 왕이 흡족해 하다.

8.1 명릉거둥하니 왕세자가 어가를 따르다.

윤9.1 지평 이휘중이 상서해 세자가 아프다며 서연을 열지 않고, 열어도 질문하는 일이 없고, 2년 동안 《맹자》도 마치지 못한 상황에 대해 지적하니 왕이 그를 칭찬하고 말을 하사하다.



1757년 영조 33년

6.27 세자가 보는 책들에는 자신도 처음 보는 책들이 많다고 하다. 보덕 윤동승이 세자가 박학하여 국한됨이 없다고 아뢰고 왕도 세자의 총명을 말하다.

11.8 좌상과 우상에게 동궁이 7월 이후 진현한 일이 없다고 하다.

11.11 세자가 정원에 하령해 반성하고 각오를 보였으나 이날 밤 세자의 반성이 형식적이라며 숭화문 밖에 나가 엎드려 곡하고, 이어 전위의 교지를 쓰게 하다. 세자가 물러나오다 기절하다.

12.3 김상로가 세자에게 은밀한 말을 아뢰고 사관에게 쓰지 말라고 하다.

12.28 세손이 《동몽선습》을 우렁차게 외고 행동거지가 반듯하다.



1758년 영조 34년

2.7 서연이 끊긴 지 오래되었다며 춘방관원을 질책하다.

7.8 왕이 진전으로 온다는 말을 듣자 세자가 긴장해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다.

8.20 동궁이 잘못을 뉘우치고 고치기 전에는 차대하고 경연하는 일을 거두겠다고 말하다.



1759년 영조 35년

윤6.22 세손을 책봉하다.



1760년 영조 36년

2.5 간만에 세자의 비답을 칭찬하다.

7.18 세자의 종기가 심해져서 온천으로 떠나다.

8.4 세자가 환궁하다.

12.15 좌상과 우상이 세자에게 해가 바뀌기 전에 진현의 예를 행할 것을 청하다.



1761년 영조 37년

2.25 왕세자가 덕성합에서 환후로 문을 열 수 없다며 승지에게 상서를 큰 소리로 읽게 하다.

4.2~4.22 세자가 관서지역을 여행하다.

4.22 세자가 유생들을 인대하니 사냥과 재화, 여색 등에 대한 소문을 잠재우려면 날마다 강관과 비국의 대신들을 인접해야 한다고 아뢰다.

5.2 유선 서지수가 세자에게 관서행을 거론하다.

5.8 대사성 서명응이 세자에게 관서행 관련자들의 처벌을 청하다.

5.17 세자가 진현하다.

9.5 세자의 비답에 대해 칭찬하다.

9.16 세손과 문답하고 이보다 더 잘 대답할 수 없다고 칭찬하다.

9.21 서명응의 상서를 보고 관서행을 알았다며 5월의 일기를 가져오게 해서 보고 동교에 집을 지은 일을 알다.

9.29 이날까지 세자가 여러 날 금식하며 시민당 뜰에서 대죄하다.

10.8 300년 종사를 이을 사람은 곧 세손이라 하다.

12.22 경기 감사 김시묵의 딸을 세손빈으로 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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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박시백 | 만화가
제주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에서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한겨레신문사에서 <박시백의 그림 세상>을 연재했다. 신문사 조그만 도서실에서 조선사에 대한 책들을 접하면서 <만화 조선왕조실록>을 그리고자 하는 무모한 결심을 하고, 곧이어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 뒤로 13년을 <조선왕조실록>을 공부하고, 구성하고, 습작하는 하루 12시간 중노동의 시간을 보냈다. 2003년 7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의 1권 <개국>편 출간을 시작으로 2013년 7월 20권 <망국>편을 출간하며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완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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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2015.06.22
국보 151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조선왕조실록>의 방대한 분량을 20권의 역사만화로 재구성한 대하역사만화. 성실한 고증과 탄탄한 구성, 절제된 표현, 작가의 시각을 통한 역사의 재해석을 통해 500년 역사를 생생하게 되살리고 있다. 역사가 어렵게 느껴지는 초, 중, 고등학생이나 기록된 사실만이라도 제대로 알고 싶은 어른 모두에게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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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5권 3부 경종·영조실록 : 탕평의 깃발 아래 - 사도세자의 비극



13년간 <조선왕조실록>만 공부한 박시백 화백, 30여 년 조선만 연구한 신병주 교수, 동서양 철학과 역사의 크로스오버 전문가 남경태, 이야기 흐름을 명쾌하게 잡아주는 김학원 휴머니스트 대표가 모여 수다를 벌이는 조선사 전문 역사 토크 방송. 실록을 기반으로 한 조선의 정사(正史)와 주목받지 못한 당대의 인물 이야기까지, 출연진들의 현대적 해설로 즐기는 유익한 역사 강의.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TV캐스트 보러가기
이준익 감독과 함께하는 '영화 속의 사도, 역사 속의 사도' TV캐스트 보러가기


발행201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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