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역사 노르망디 상륙작전 (6) -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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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48회 작성일 16-02-0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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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륙작전 후 67년이 지난 오마하 해안의 모습.


 


 


목차



목차

1. 노르망디 상륙 작전

2. 노르망디 양측 작전 계획

3. 노르망디 해상 작전

4. 노르망디 공수 작전

5. 노르망디 상륙 개시

6. 노르망디 작전의 결과

노르망디 상륙 작전의 첫날 목표는 크게 세 개였다. 첫째, 생로(Saint-Lo), 캉(Caen), 그리고 바이외(Bayeux)를 점령하는 것이었다. 두 번째, 그리고 상륙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감행한 노르망디 해안에서 소드 해안과 유타 해안만을 제외하고 연합군들이 상륙지점을 상호 교통이 가능하게 연결하는 것이었다. 제외 된 두 해안의 연결은 이미 내륙에 투하했던 공수부대원들에게 임무가 주어졌었다, 세 번째, 상륙 당일로 해안에서 10-16킬로 정도 내륙으로 진격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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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지도. 독일군은 기만작전에 속아 칼레(Calais, 지도 우상부)에 상륙을 예상했다. 연합군은 노르망디를 4개 해변으로 나누어 상륙했고, 첫날 생로(Saint-Lo), 캉(Caen), 바이외(Bayeux) 점령을 노렸다.




상륙작전의 목표?




그렇지만 연합군은 D-day에 위의 세 개의 작전 목표 중 한 개도 달성한 것이 없었다. 너무 장밋빛 탁상공론으로 정한 목표들이었다. 영국과 캐나다 군의 캉(Caen) 점령은 무려 석 달이 걸렸다. 예상과 달리 그들을 7개의 독일 기갑사단이 가로 막고 나섰기 때문이다.

미군의 진격은 상대적으로 빨랐다. 그들에게 대응한 것은 단 2개 기갑사단이었기 때문이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발생한 사상자수는 상당히 컸지만 예상했던 것(10,000-20,000명)보다는 훨씬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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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Caen) 근처의 캐나다 군 묘지. 캐나다 군과 영국, 프랑스 군 등 2049명의 병사가 잠들고 있다. <출처 (cc) Burtonpe at en.wikipedia>




병참과 군수




연합군은 포병 포탄의 부족함은 자주 겪었지만 다른 보급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연합군은 확보한 교두보에 독일군이 가해오는 초기의 반격은 잘 극복했다. 교두보가 확보되자 영국 해협을 건너 멀베리 인공 항구가 예인되어 왔다. 노르망디 해협에 도착해서 조립이 끝나자마자 곧 활동이 개시되어서 D+3 부터는 사용이 가능하였다.

인공 부두는 미군과 영국군이 각각 운영해서 보급에 큰 기여를 하게 하였다. 미군은 이 인공 부두를 통해서 314,504명의 병력과 41,000량의 차량을 하역하였고 116,000톤의 군수물자를 조달하였다. 영국군은 인공 부두를 통해 314,547명의 인원과 54,000량의 차량과 102,000톤의 물자를 하역하였다. 두 개의 인공 부두는 8월말 쉘부루를 비롯한 여러 프랑스 해안 항구들이 연합군에게 확보되어 필요 없게 될 때까지 큰 병참과 수송에서 큰 역할을 하였다.

연합군이 노르망디에 확보한 교두보에서 돌파 단계로 착수했을 때는 보유 병력과 화력이 바다 건너에서 속속 도착해서 독일군과의 병력은 약 7대 2, 그리고 전투 차량은 4대1의 우위를 차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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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작전




연합군의 정보 활동과 반 정보 활동은 기대 이상의 성공을 했었다. 침공전 연합군이 독일을 상대로 펼친 기만 작전(작전명 FORTITUDE)은 독일로 하여금 연합군의 상륙 작전이 Pas de Calais 칼레로 향할 것이라는 잘못된 판단을 하게 해서 그들의 방어 주력을 7월까지 노르망디에서 돌리게 하였다.



항공 지원




연합군의 항공력은 침공 성공에 큰 기여를 했다. 공군은 근접 전술 지원과 독일군의 교통체계를 마비시켜 가장 중요한 시간에 독일 전차 사단을 막아냈으며 루프트바페(독일 공군)의 활동을 무력화 시켰다. 그러나 대전차 공격은 다소 미흡해서 독일 기갑 부대의 상당수가 전진하는 연합군을 애를 먹이게 하였다. 상륙 초기에 입은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음에도 연합군의 사기는 작전 내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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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앙테뒤오크 지역을 상륙 전에 폭격하는 폭격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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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해협을 건너려 대기하는 미군들. 웃음짓는 병사가 많다.





독일군의 지휘 분석




독일군은 지휘관 상하에서 모두 적시에 적절하게 대응하는데 실패했었다. 기동과 통신은 연합군의 항공력과 해군 화력에 큰 지장을 맛보아야 했다. 노르망디 해안에서 연합군을 맞은 일선 부대 지휘관들의 졸렬한 능력은 사령관인 롬멜을 크게 실망시켰다.

독일 최고사령부는 융통성 없게도 침공 전에 연합군이 칼레 지역에 상륙하리라는 굳은 사고 방식을 버리려고 하지 않았다. 룬트슈테트 원수는 히틀러로부터 자신이 보유한 예비 기갑 병력을 제때에 동원하도록 재가를 조기에 받지 못했다. 그가 그의 허가를 받고 예비기갑 부대를 동원했을 때는 이미 오후가 되었을 때이고 최적의 시기는 놓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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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트슈테트 원수와 롬멜 원수 <출처 (cc) Das Bundersarch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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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의 충복, 독일 국방군 최고사령관 카이텔(Wilhelm Keitel 1882~1946)) <출처 (cc) Das Bundersarchiv>



룬트슈테트 원수와 롬멜 원수는 계속 히틀러에게 좀 더 사려있는 판단을 해주도록 건의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 룬트슈테트는 히틀러의 충복(忠僕)으로서 그의 명령을 앵무새처럼 옮겨 내리는 카이텔 원수에게 “이 멍청아! 이제부터 강화(講和)를 준비해!”라고 큰 소리를 했다가 6월 29일 해임되고 말았다. 롬멜은 7월 16일 차를 타고 가다가 영국군의 스피트파이어 전투기에게 기총 소사를 당하고 중상을 입었다. 연합군을 방어할 두 기둥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독일군은 또 지휘의 문제뿐만 아니라 병력의 질적인 문제에서도 큰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룬트슈테트는 자기 휘하에 거느리고 있던 850,000명의 병력 중에 상당수의 사단이 동부 전선에서 붙잡힌 소련군 포로들을 강제로 교육시켜 편입시킨 것이었다. 이 ‘OST(동방)’ 병력들은 독일군 모병관이 제시하는 ‘독재자 스탈린을 타도하자’는 과업에 공감하여 독일군이 된 이들이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유럽의 반대편으로 와서, 프랑스를 해방하려는 연합군에 저항하라는 명령을 받고 전방에 내몰리자 모두 실망해서 제대로 싸우지도 않았고, 연합군의 화력에 겁을 집어먹고 도망치거나 항복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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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군 병사들이 빼앗은 나치 깃발을 들고 있다.




노르망디 상륙 작전의 의미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연합군 대규모 지상병력이 영국 해협을 건너 히틀러의 독일군을 공격한 대규모 작전이었고 유럽 탈환의 작전에 발동을 거는 최초의 작전이었다.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서 인명 손실이 발생했지만 이미 대소 전선에서 연패를 당해 패색이 짙은 독일의 후방을 들이친 것이어서 독일의 패망이 곧 확실히 올 것이라는 것을 확인해준 전투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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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망디 근처(La Cambe)의 독일군 묘지. 21,000 이상의 희생된 독일군이 잠들어 있다. < 출처 (cc) Vincent at Wikimedia.org>


또한 연합군에게 줄기차게 상륙작전을 요구해온 소련의 큰 부담을 덜어주어 그들의 진격을 한층 빠르게 하기도 했다. 아이러니칼하지만 소련이 쾌속 진격으로 점령했던 동부 유럽이 모두 공산화 될 수 있었던 것은 노르망디 상륙작전으로 병력이 고갈된 독일군이 동부 전선의 소련군에게 제대로 대응할 병력을 마련하지 못했던 것도 한 이유가 되었다.




김창원 | 전사연구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시라큐스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장교로 군 복무, 기갑부대 전차 소대장을 지냈다. ‘울프 독’이라는 필명으로 전사와 역사를 다룬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국방부 정책·정보 블로그(N.A.R.A.)에 기고하고 있으며, 저서로 [공격 마케팅]이 있다


자료제공

유용원의 군사세계
http://bemil.chosun.com/



발행201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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